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듯 내일은 내일의 신제품이 쏟아진다. 때론 ‘이걸 누가 사?’ 싶은 물건도 있지만 그런 물건에도 다 주인이 있더라. 세상에 수요가 ‘0’인 제품은 없다. 진매파와 진순파를 아우를 진약매도 그렇게 태어났고 디지털 세상에 태어났지만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후지필름의 X-Half도 만들어졌다. 당신의 수요는 어디로 향하는가.
포토이즘 패트와 매트
사고치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울 패트와 매트. 이들을 보고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면 포토이즘에 달려가보자. 네컷사진 포즈로 유명한 패트와매트 짤을 그대로 프레임에 담았다. 이왕이면 착장까지 완벽히 준비해가면 더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겠지. 6월 30일까지 포토이즘 박스와 컬러드 전 지점에서 촬영할 수 있다.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와따시와 하로-키티데쓰.” 귀엽게 일본어에 입문하고 싶다면 산리오와 콜라보한 일본어 입문서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을 추천한다. 표지와 내지 곳곳에서 헬로키티를 만날 수 있다. 내지 디자인이 귀여워서 자꾸만 책을 펼쳐보게 만든다. ‘헬로키티 책꾸 스티커’도 있어 책을 입맛대로 꾸미는 재미도 있다. 가격은 1만 6,800원으로 예스24,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진라면 약간매운맛
진매파와 진순파가 싸우는 동안 오뚜기에선 절충안을 찾고 있었다. 그리하여 만든 신제품은 ‘진라면 약간매운맛’이다. 한정 출시 제품인데 반응이 좋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중간쯤 되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의 패키지 색을 섞은 보라색으로 패키지 컬러를 정했다. 26일 쿠팡에서 선출시 후 6월부터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스파오 X 뿌이뿌이 모루카
파자마 맛집 스파오가 ‘뿌이뿌이 모루카’와 만났다. 기니피그가 자동차가 된 세상의 이야기인 뿌이뿌이 모루카는 이번 협업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콜라보라고. 모루카 친구들이 반소매 마자마 세트와 티셔츠 속으로 들어갔다. 파자마는 3만 9,900원, 티셔츠는 2만 5,900원이다.
구글 X 젠틀몬스터
구글이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만들기로 했다.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을 젠틀몬스터에게 맡긴 것. 이로써 소프트웨어는 구글, 하드웨어는 삼성,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맡게 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시제품으로는 기기를 통해 유튜브 등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 제미나이 음성 인식으로 여러 동작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젠틀몬스터 디자인이 더해진다니 기대가 더욱 더 커진다.
연세우유 크림 맘모스
연세우유의 변주는 끝이 없고. 이번엔 있는대로 때려 넣은 ‘크림 맘모스’다. 소보로 빵 시트와 완두, 단팥앙금, 딸기잼, 밤 등으로 맘모스빵을 만들었다. 기존에 쓰던 버터크림 대신 크림치즈를 넣어 연세우유만의 맛을 살렸다. 전국 CU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3,600원.
시린 인더스트리 클리버
케이스부터 키캡까지 모두 알루미늄인 키보드가 등장했다. 기계식 키보드 업체인 시린 인더스트리에서 만든 ‘클리버’. 가격은 무려 118만 원이다. 케이스와 키캡 모두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만들었다. 스위치는 스프링 대신 자기장을 이용해 키 입력을 감지하는 홀 이펙트 스위치를 사용했고 핫스왑도 가능하다. USB 연결만 지원한다.
리코 GR IV
리코가 GR 시리즈 콤팩트 카메라의 후속작인 GR IV 개발 사실을 밝혔다. GR III 출시 수 6년 만이다. 공개된 스펙은 2,574만 화소 센서와 새로 개발한 18.3mm F2.8렌즈(35mm 환산 화각 28mm)를 조합했고 5축 센서로 개선된 시프트 손떨림 방지와 53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는 것. 전작보다 더 작아지기도 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으로 겨울에는 하이 디퓨전 필터를 탑재한 HDF 버전도 출시한다.
후지필름 X-Half
후지필름이 하프 필름 카메라의 개념을 디지털로 구현한 ‘X-Half’를 공개했다. 이 카메라에는 필름 카메라 모드가 있는데 13종의 필름 시뮬레이션 중 하나를 선택해 36, 65, 72장 중 장 수를 고르면 해당 횟수가 채워질 때까지 설정을 바꾸지 못한다. 사진을 찍으면 전진 레버를 사용해 필름을 넘겨야 하고 필름을 다 써야만 스마트폰 앱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RAW 촬영도 막아 최대한 필름 카메라랑 비슷하게 만들었다. 1.800만 화소의 1 센서를 세로로 배치해 카메라를 가로로 들면 세로 사진이 찍히고 35mm 환산 약 32mm F2.8렌즈와 목측식 뷰파인더를 조합했다. 6월 말 출시하며 가격은 약 117만 원이다.
버거킹 닥터페퍼 제로
버거킹 음료에 닥터페퍼 제로와 킹플로트 2종의 음료가 추가됐다. 닥터페퍼는 체리향이 첨가된 콜라로 호불호가 강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킹플로트는 닥터페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 그 맛이 정말 궁금하다. 가격은 닥터페퍼 제로 R 사이즈가 2,100원, 킹플로트는 2,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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