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이트 설날이었다. 모두 배부르고 풍요로운 연휴를 보냈을까. 1월 1일은 진작 지났고, 설날도 지났고, 이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음력 2025년도 시작이다. ‘새해_최종_진짜 최종’인 셈이다. 긴 연휴를 마치고 돌아왔으니 진짜 제대로 시작해보자. 우리를 도와줄 작고 귀여운 친구들을 많이 모아놨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데이오프 프로젝트 키캡 키링
하루의 행운을 키링에 담아서 다녀보자. 데이오프의 키링은 키보드 키캡 모양의 키링인데 키캡에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그려져 있다. 어쩐지 키캡을 누를 때마다 행운이 몰려올 것 같은 버튼이다. 럭키버튼, 릴렉스버튼, 해피버튼, 러브버튼 4가지 종류가 있어 원하는 행운의 버튼을 고르면 된다. 키캡만 분리해 기계식 키보드에 장착할 수도 있다고. 가격은 1만 5,000원. 데이오프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삶은감자 알감자 반려화분
강원도 로컬 브랜드로 귀여운 아이템을 소개하는 삶은감자에서 ‘알감자 반려화분’을 선보였다. 식물 키우는 데 똥손이라도 문제 없다. 실제 감자가 아니라 점토로 빚은 감자 모형이기 때문. 감자를 똑 닮은 점토로 만든 감자에는 눈과 입이 달려 있어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다. 표정은 랜덤으로 배송된다. 가격도 9,900원으로 귀엽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바니안 코리아 2025 S/S 신제품
실바니안 코리아에서 2025년 S/S 신제품 15종을 공개했다. 가장 핫한 친구들은 조개를 품에 안은 해달 가족이다. 해달 가족과 함께 사슴 가족, 꽃밭 버전 블라인드 팩 등의 제품이 눈에 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새옹 짠 해주는 고양이 잔
혼술러들을 위한 잔이 등장했다. 세라믹 브랜드 김새옹에서 만든 ‘짠 해주는 고양이 잔’이다. 잔 속에 나를 보며 미소 짓고 짠 해주는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다. 위로 받는 기분이 들 것 같은 잔이다. 혼술을 즐기는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겠다. 가격은 1만 9,000원. 김새옹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
오리온 눈을감자가 오랜만에 새로운 맛을 추가했다. 칠리 양념과 치즈 가루를 더한 ‘칠리치즈 프라이즈맛’이다.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할만 하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2월 중순부터는 테이스티 버거와 콜라보를 진행해 테이스티 버거에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샘플팩을 증정한다고.
해창대장경
해창주조장이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초고가 증류식 소주 ‘해창대장경’을 내놓는다. 초고가가 과연 얼마일까. 750ml 소주 한병의 가격은 무려 2,050만 원이다. 해창 탁주 18도를 증류해 82도의 강력한 소주다. 50돈짜리 금잔을 함께 판매하는데 가격이 3,000만 원이다. 소주 한 병과 금잔을 세트로 구매하면 5,000만 원이 그냥 넘는다. 연간 생산량이 아주 적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지만, 그 말을 그대로 믿기엔 힘들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대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피 반가사유상 에디션
미피의 변신은 끝나지 않는다. 경주에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 미피. 이번엔 반가사유상이다. 팔 다리가 짧아 반가사유상 특유의 자세는 포기한 채 옷차림을 맞췄다. 인형은 3만 5,000원, 키링은 1만 5,000원이다. 석굴암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경주의 미피스토어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케이스티파이 칠 가이
온라인을 Chill…하게 만들 고 있는 칠 가이가 케이스티파이와 만났다. 칠 가이가 잔뜩 등장하는 ‘칠 가이’ 컬렉션이다. ‘떨어지면 어떠하리’하는 마음으로 아이폰 케이스, 아이패드 케이스, 애플워치 밴드, 파우치 등 47종 제품을 알차게 구성됐다. 쏟아지는 칠 가이의 은은한 미소가 어쩐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케이스티파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이누 HBD 캔들
생일 케이크만큼이나 캔들도 특별하면 어떨까. 비이누의 귀여운 생일 캔들을 소개한다. 모자, 머그컵, 양말 3종으로 구성된 캔들로 각각 H, B, D 알파벳이 적혀 있다. 여러 컬러로 조합하면 더욱 귀엽다. 밋밋한 케이크도 이런 캔들을 더하면 느낌이 달라진다. 가격은 만 원, 비이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브라운 샐리 아트 토이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아트 토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제이슨 프리니’가 라인프렌즈 브라운과 샐리를 만났다. 캐릭터에 뼈대나 장기를 보여주니 오히려 더 생명력이 생기는 아이러니함이라니. 캐릭터에 따라 조금 기괴한 느낌을 주는 것들도 있는데 브라운과 샐리는 그래도 귀여운 편이다. 샐리가 9만 9,000원, 브라운이 16만 9,000원이다. 라인프렌즈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조셉앤스테이시 X 헬로키티
작년부터 열일하는 헬로키티가 조셉앤스테이시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럭키 플리츠 니트에 헬로키티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특히 블랙 에디션이 아주 힙하다. 지갑, 파우치, 미니 참 등 디자인과 사이즈 등이 더 다양해졌으니 구경해보자.
포켓몬 스토어 야돈
최애 포켓몬이 야돈이라면 주목. 포켓몬코리아가 ‘야돈 컬렉션’을 출시했다. ‘두둔 둔감 야아?’라는 테마로 키링, 머그컵, 파자마 등 다양한 야돈 제품을 쏟아냈다. 특유의 얼빵한 표정 덕에 팬층이 두터운 야돈인데 이제야 등장하다니. 2월 3일부터 포켓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몽희세라믹 녹아내린다아 햄찌 도자기 오브제
난로 앞에서 녹아버리고 만 햄찌라니. 세라믹 브랜드 몽희세라믹의 ‘녹아내린다아 햄찌 도자기 오브제’다. 오브제로 어디에나 올려둘 수 있는데 만날 때마다 심쿵할 비주얼이다. 냅킨 홀더나 문진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8,000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컬렉션 신차 고사 미니어처
신차 구매한 후 고사 지내는 패러다임도 바뀌어가고 있다. 현대컬렉션에서는 복잡해서 스킵해버리는 고사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니어처를 만들었다. 고사를 지내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다면 이런 방법을 사용해도 좋을 듯. 신차를 구매한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좋겠다. 작은 상 위에 북어부터 막걸리까지 알차게 올렸다. 명함꽂이나 주차 번호판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원.
노 노멀 커피 페이스트 커피
치약처럼 짜 먹는 커피가 있다? 스위스의 노 노멀 커피가 산악인을 위해 페이스트 형태의 커피를 만들었다. 치약처럼 알루미늄 튜브에 들어있는데 물에 녹여 커피로 마실 수도 있고 그대로 빵에 발라 스프레드로 즐길 수도 있다. 튜브 하나로 20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고 개봉하지 않으면 6개월, 개봉한 경우는 4주 동안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은 2만 5,000원이며 직구도 가능하다.
에이비 페브 액막이 고양이
집사를 위한 집들이 선물로 좋은 제품이다. 명태 대신 고양이를 사용한 액막이 고양이다. 액막이 명태는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가져오는 상징으로 오래도록 쓰여졌다. 요즘은 물고기 모양 인형이나 원목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예 명태 대신 고양이를 사용하다니. 귀여움으로 나쁜 기운을 다 무찌를 수 있을 듯. 에이비 페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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