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의 ‘밤 티라미수’가 세상에 나오느냐가 큰 화제였다. 아직 기획 단계라더라, 곧 출시한다더라 여러 소문이 돌더니 지난 12일 CU에서 전격 출시했다. 예약 구매 페이지가 터질 정도로 화제인 제품은 오랜만이다. 나를 설레게 할 그런 신제품이 또 있을지 모르니, 이번 ‘새로나왔’도 유심히 살펴보자.
살로몬 스노우클로그
살로몬이 겨울을 겨냥해 스노우클로그를 출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스노우클로그는 쉽게 신고 벗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겨울용 클로그인 만큼 접지력에 더욱 신경 썼고, 밑창은 재활용이 가능한 InfiniFOAM 소재를 사용했다. 차분한 블랙, 화이트, 딥 그린부터 알록달록한 레드, 블루, 옐로우 등 6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5만 원.
투썸플레이스 파베 초콜릿 케이크
케이크 맛집 투썸플레이스의 신상 케이크다. 꾸덕한 생초콜릿을 케이크로 만들었다니! 촉촉한 초코 시트에 다크 가나슈 무스를 올리고 코코아 가루로 마무리한 뒤, 토핑으로는 파베 초콜릿을 올렸다. 초코 덕후라면 무조건 먹어 봐야 할 듯.
도드람 캔돈 항정살 등심덧살
캠핑의 계절을 맞아 도드람이 캔에 든 돼지고기 ‘캔돈’의 신상을 내놨다. 휴대와 보관이 편리해 캠핑용으로 제격인 캔돈은 삼겹살에 이어 이번엔 항정살과 등심덧살 2종을 선보였다. 캔 안에 한입 크기로 잘린 항정살과 등심덧살이 먹기 좋게 담겨 있다. 300g 용량에 가격은 1만 2,900원.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X BTS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의 협업으로 <2024 달마중 BTS X MU:DS> 컬렉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전통문화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에 K-문화 열풍을 이끈 주역 BTS의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반가사유상, 백자 달항아리, 청자와 백자 등 굿즈에 BTS를 상징하는 로고와 노래 가사 등을 더했다. 이번 협업은 특히 문화유산에 관심이 깊은 RM의 역할이 컸다고. 11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과 하이브 위버스샵에서 한정 판매한다.
MCM X 헬로키티
헬로키티의 50살 기념 콜라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MCM과 손잡았다. 딸기우윳빛 가방과 지갑에 헬로키티가 더해지니 귀여움 그 자체. 가방과 지갑 5종에 티셔츠, 후디 등 의류까지 발매됐다. MCM 시그니처 패턴인 비토세스와 헬로키티의 조화가 돋보인다. MCM 온라인스토어와 일본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백예린 X 깜자
백예린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깜자’ 캐릭터와 콜라보한 MD를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에는 백예린과 깜자가 서로 덕질하는 관계라는 귀여운 비하인드가 있다. 깜자 캐릭터화된 백예린도 귀엽고, 백예린에게 기타를 배운 깜자의 모습도 귀엽다. 인형과 휴대폰 케이스, 키링 등 7종의 MD는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초록초록한 클로버 버전과 핑크핑크한 버니 버전 중 선택 가능하다.
CU 밤 티라미수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가 기획에 참여했다는 ‘밤 티라미수’가 12일 출시됐다. 포켓CU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삽시간에 품절됐다. 밤 생크림, 토피넛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을 활용해 이 가을에 찰떡인 밤 티라미수를 만들었다고. 백종원과 안성재를 웃게 한 그 티라미수를 우리도 맛볼 수 있다니!
롯데웰푸드 부여 알밤 에디션
밤 티라미수 열풍을 타고 롯데웰푸드는 밤맛 에디션을 내놨다. 밤 특산물로 유명한 충남 부여와 함께 밤을 활용한 9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빈츠부터 몽쉘, 찰떡파이, 말랑카우, 롯샌, 찰떡아이스 등 시즌마다 새로운 맛을 내놓는 그 녀석들이다. 제철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것처럼 롯데웰푸드의 제철 에디션도 놓칠 수 없다.
PSG 한글 에디션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파리 생제르맹에서 훈민정음 네임 & 넘버셋 에디션을 발매했다. 훈민정음 패턴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용맹한 호랑이 그래픽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하키미, 바르콜라, 뎀벨레, 비티냐 다섯 선수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PSG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된다.
기아 프라이드 EV
잘 빠진 요즘 차들도 아름답지만 가끔은 각진 클래식카들이 그리워진다. 기아차의 귀여운 해치백 프라이드를 복각해 전기차로 만든 이들이 있다. 기아차 영국 법인과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영국의 ‘일렉트로제닉’이라는 업체가 협업해 만든 프라이드 EV다. 60마력 1.3리터 엔진은 107마력 전기 모터로 개조하고 2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93km를 달릴 수 있다고. 이런 차들은 꼭 실제로 판매하진 않더라.
팔도 디오니소스
풍요의 신 디오니소스가 진짜 소스가 됐다. 팔도에서 저당, 저칼로리, 식물성 컨셉의 소스 브랜드를 ‘디오니소스’로 명명했다. 다이어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스위트칠리, 머스타드 저당/저칼로리 소스 2종과 허브랜치, 스콜쳐 식물성 마요네즈 소스 2종, 총 4종의 소스가 있다.
닌텐도 알라모
닌텐도가 기막힌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위치 2…가 아니라 알람 시계다. ‘알라모’라는 이름의 이 시계는 모션 센서가 달려 있어 알람이 울렸을 때 사용자가 움직이면 게임 효과음을 울린다. 침대에서 벗어나면 팡파르를 울리고, 알림음을 자동으로 꺼주기도 한다고. 잠들기 전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피크민 4>, <링 피트 어드벤처>, <스플레툰 3> 다섯 가지 게임의 35개 테마 중에 고를 수 있다. 추후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테마도 추가된다. 가격은 12만 9,000원.
성심당 안녕 크레페
내놓는 케이크마다 이렇게 핫할 수 있을까. 이번 성심당의 신상 케이크는 시루 대신 크레페다. 5종의 과일과 성심당 생크림을 켜켜이 쌓아 올려 만든 크레페 케이크.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성심당 롯데점 1층 케이크부띠끄에서 구매할 수 있고 오전 10시부터 대기표를 배부한다. 가격은 4만 5,000원.
Trozk 보조배터리
삐삐 세대인 사람 손! 삐삐를 닮은 것도 모자라 메시지 기능까지 있다면? 이 제품은 심지어 보조배터리다. 10,000mAh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로 PD3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휴대전화는 물론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등 모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마이크로파 전송 기능을 사용해 범위 내 장치 간에 간단한 메시지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가격은 59.99달러.
봉찌
페스티벌에 가면 입장할 때 팔찌를 채워준다. 그동안 팔찌는 그저 입장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게 봉찌라면? 봉찌는 팔찌 안에 봉투가 들어있어, 페스티벌에서 쓰레기가 발생하면 팔찌 안에 든 봉투를 뽑아 쓰레기봉투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100%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해 친환경적이기까지. 제37회 HSAD YCC 공모전 본선 진출작인 봉찌는 최근 서울대학교 가을축제 폐막제에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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