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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사야 하는 모바일 액세서리 5

에디터가 뽑은 알리익스프레스 꿀템
에디터가 뽑은 알리익스프레스 꿀템

2023. 12. 14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일? 사랑? 우정? 아니, 충전이다. 충전 없이는 일도 사랑도 우정도 원만히 이루어지기 어렵다. 운동 중에 온 급한 업무 메일을 확인하고, 일하는 틈틈이 연락을 주고받을 모든 모바일 기기의 생명은 충전이니까. 배터리가 바닥난 기계는 고철 덩어리일 뿐이다.

오늘은 전자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의 충전 라이프를 윤택하게 만들어 줄 모바일 액세서리 5가지를 소개한다. 전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그린 마그네틱 무선 충전 스탠드

아이폰 유저라면 맥세이프를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을 거다.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편리하니까.

지금 소개하는 ‘유그린 마그네틱 무선 충전 스탠드’는 이름처럼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충전 거치대다. 하단에 홈이 있는 부분에도 무선 충전 패드가 있어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을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을 부착하는 맥세이프 단자 부분이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서 나처럼 케이스 없이 ‘생폰’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써도 표면에 기스 날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세로 90도, 가로 360도 회전을 지원해 직각으로 눕힐 수 있고, 원하는 각도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쓸 수 있다.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세로로 부착해 웹서핑을 하기에도, 가로로 돌려 영상을 틀어두기에도 좋다.

단점이라면 가벼운 무게다. 휴대하기엔 좋지만, 한 곳에 두고 쓰는 스탠드 특성상 아쉬운 점이다. 아이폰을 부착하고 사용할 때 밀리거나 흔들릴 수 있어 안정감이 떨어지고, 아이폰을 탈착할 때 거치대가 같이 들릴 때가 있다. 후자의 경우는 아이폰을 밑에서 위로 살짝 꺾어서 들어 올리는 요령만 손에 익으면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 유그린 마그네틱 무선 충전 스탠드 4만 원대 [링크]


앤커 3-in-1 맥세이프 충전기 큐브

스탠드 하나로 2가지 제품을 동시에 무선 충전하는 편리함을 누리다 보면, 애플워치까지 한 번에 충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이 제품은 그 욕심을 충족시켜 준다. 작은 큐브 모양으로 생긴 이 물건의 정체는 앤커 3-in-1 맥세이프 충전기다.

앤커 3-in-1 맥세이프 충전기 큐브
앤커 3-in-1 맥세이프 충전기 큐브

이거 하나면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다 충전할 수 있다. 상단 부분은 맥세이프 충전 패드다. 닫혀 있던 상단을 들어 올리면 각도를 조절해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맥세이프로 아이폰을 충전할 때는 최대 1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상단부를 들어 올려 생긴 공간에는 에어팟을 올려두고 충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측면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버튼을 꾹 누르면 애플워치를 거치해 충전할 수 있는 패널이 튀어나온다. 가로, 세로 높이가 6cm밖에 안 되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3-in-1 충전기라니. 극강의 효율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케이블 여러 개를 번잡하게 챙길 필요 없이 캐리어에 쏙 넣어 챙겨가기 좋다. MFi 인증을 받아 호환성과 안정성도 보장된다.

  • 앤커 3-in-1 맥세이프 충전기 큐브 20만 원대 [링크]


하기비스 접이식 마그네틱 스탠드

이번엔 아이패드 스탠드다. 주로 진득하게 앉아 사용하는 아이패드야말로 스탠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나는 커버를 접어서 거치대로 쓰는 형식의 케이스를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높이가 낮아서 30분만 사용해도 목이 뻐근하고 여간 피로해지는 게 아니더라.

하기비스의 마그네틱 스탠드는 아이패드를 번거롭게 끼웠다 뺐다 할 필요 없이 가까이 가져가 대면 자력에 의해 착 붙는다. 묵직한 무게감과 넓은 접촉면, 바닥면의 미끄럼 방지 패드 덕분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거치된다. 세로로는 약 80도까지, 가로는 360도 원하는 각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거북목으로부터 한 걸음 멀어지고 싶다면 눈여겨보자.

이 스탠드의 특별한 점은 측면에 있는 허브다. 충전용 USB-C 포트밖에 가진 게 없는 아이패드의 단점을 톡톡히 보완해주는 포인트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허브에 있는 USB-C 포트로 아이패드와 스탠드를 유선 연결하면 끝. 그러면 남은 7개의 포트는 전부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PC처럼 아이패드의 확장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셈이다. 스탠드가 지원하는 포트는 USB-C 포트 2개, 3.5mm 오디오 포트, sd 카드 슬롯,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USB-A 포트 2개, 풀사이즈 HDMI 포트까지 총 8개다.

맥북과 아이패드를 사이드카 기능으로 연결하면 듀얼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니, 거치대 하나로 듀얼 모니터 겸 외장 허브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제품.

  • 하기비스 접이식 마그네틱 스탠드 6만 원대 [링크]


유그린 25000mAh 보조배터리

다음은 윤택한 충전 라이프의 필수템, 보조배터리다. 지금 소개하는 유그린 보조배터리는 2만 5,000mAh 용량에 최대 14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까지 전부 충전할 수 있다. 2만 5,000mAh는 맥북 프로 14를 1.3번, 아이폰 14를 5.6번까지 완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지원하는 포트는 USB-C 포트 2개, USB-A포트 1개로 동시에 3개 기기까지 충전 가능하다. 측면에는 LED 디스플레이가 있어 배터리 잔량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너 칸으로 나뉘어 깜빡이는 LED 창으로 남은 배터리양을 가늠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다.

에어팟이나 애플 워치 같은 작은 기기를 충전할 때는 전원 버튼을 3초간 눌러 저전력 모드로 전환하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용량이라 짧은 여행이나 출장 시 이 보조배터리 하나만 충전해 가져가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2시간이면 완충된다.

  • 유그린 25000mAh 보조배터리 9만 원대 [링크]


유그린 휴대용 애플워치 충전기

충전기 뚜껑을 닫았을 때
충전기 뚜껑을 열었을 때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유그린 휴대용 애플워치 충전기다. 애플워치를 매일 밤 꼬박꼬박 충전하는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아무렇게나 풀어둔 애플워치를 다음날 급하게 차고 외출해 본 사람이라면 이 충전기의 필요성을 공감할 거다.

이 충전기는 휴대성에 완벽히 집중했다. 작고, 가볍고,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대신 USB-C 포트를 지원해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 일반 어댑터는 물론이고 노트북, 보조 배터리 등 가지고 있는 기기에 꽂기만 하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가로 약 4cm, 세로 약 6cm의 작고 소중한 사이즈라 파우치에 쏙 넣어 다니거나, 상단에 달린 실리콘 스트랩에 카라비너를 연결해 가방에 걸어 다니기도 좋다.

  • 유그린 휴대용 애플워치 충전기 3만 원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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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정

98년생 막내 에디터. 디에디트 다니고 하고 싶은 거 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