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에디터 유정이다. 애플이 국내 여섯 번째 스토어 ‘Apple 하남’을 오픈했다. 애플은 2018년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2021년 여의도, 2022년 명동과 잠실, 2023년 강남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만 6년간 다섯 개의 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2월 애플코리아가 서울 서부권 매장의 직원을 모집하며 다음 스토어는 ‘Apple 홍대’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공공연하게 퍼졌지만, 애플은 돌연 경기도 하남에 여섯 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비록 수도권이긴 하지만 서울 외 지역에 처음 생긴 애플 스토어인 만큼 어쩌면 앞으로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애플을 만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Apple 하남의 공식 오픈을 이틀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참석해 미리 스토어를 둘러보고 왔다. Apple 하남은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했다. 정확히는 ‘스튜디오 톰보이’와 ‘네스프레소’ 사이다. 대형 쇼핑몰 내부에 입점해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접근성은 어느 정도 보장된 셈이다.
새로운 스토어는 애플의 ‘손쉬운 사용’ 기능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개인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는 뜻이다. 다양한 높낮이의 테이블과 의자 덕분에 방문객은 편한 자리를 골라 앉거나 서 있을 수 있고, 넓은 이동 공간을 마련해 휠체어를 타고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Apple 하남에서 눈에 띄는 공간은 왼쪽 벽 한쪽으로 마련된 ‘Genius Bar’다. 사방이 완전히 막혀 있진 않지만 벽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프라이빗한 듯, 아닌 듯한 이곳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기술과 하드웨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이 없을 때는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Genius Bar 옆으로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공간이 있다.
Apple 하남은 오는 12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 오픈 예정이다. 참고로 오픈 첫날은 방문객에게 하남의 풍경에서 영감받은 특별한 로고가 그려진 텀블러를 제공한다.
-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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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정
98년생 막내 에디터. 디에디트 다니고 하고 싶은 거 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