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네 산책이 익스트림 스포츠인 에디터B다. 나는 위험한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 상어에게 밥을 주거나 860m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스포츠는 무서울 뿐이다. 영양제와 식단 관리로 신체 나이를 한 살이라도 젊게 만들기에도 바쁘다. 나에게 최대치의 익스트림 스포츠는 동네 산책이다. 동네에서 하염없이 걷다 보면 발목이 삘 수 있고, 감기가 걸릴 수도 있지만 산책은 내가 멋진 도시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힘들고 지치게 만들지만 내가 사랑하는 도시 또한 서울이구나’. 그리고 연남동, 망원동, 성수동 등 내가 좋아하는 동네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동네는 단연코 성수동이다.
성수동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 팝업스토어와 핫플레이스가 생긴다. 성수동은 디지털로 만들어진 인스타그램을 물리적인 공간으로 그대로 옮긴 듯 힙하다. 인스타그램 피드 그 자체인 동네랄까. 요즘 패션, 줄 서는 맛집, 팝업스토어가 골목에 전시되어 있다. 인스타그램과 성수동의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동네 산책할 때는 알고리즘에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내 발길이 곧 알고리즘이니까.
최근 삼성전자가 성수동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나 벌였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매력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한 거다. 한 가지 놀라운 건 한 공간에서만 운영하는 정적인 팝업이 아니라 성수동 일대에서 벌이는 팝업이라는 것. 로컬투어, 팝업 스토어 도장 깨기가 요즘 트렌드인데 특정 장소에서 운영하던 기존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트렌드에 맞춰 바꾼 게 흥미롭다.
루프 베이커리 카페, 텅 성수 스페이스 등 여러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운영되지만 어쨌든 메인 거점은 있다. 바로 베이직 스튜디오.
베이직 스튜디오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 입장하면 NFC 팔찌를 하나 받는다. 이 팔찌는 일종의 여행 티켓이다. 오늘 여행의 중요한 아이템이 될 예정이다. NFC 팔찌를 차고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탐험하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입장 포인트로 최대 600p, 각 공간에서 쌓는 경험 시간 포인트로 최대 500p까지 적립할 수 있다. 또 SNS 업로드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 미션 포인트가 최대 600p, 합쳐서 최대 1,000p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로는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면 된다. 리무버블 스티커(200p), 리벨롭 생분해 플라스틱 텀블러(800p), 쿤달 배쓰밤 3구 팩(1,000p) 등 탐나는 물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참여하도록 하자.
가장 먼저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 1층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 경험폰을 대여해서 100p를 적립한 뒤 바로 옆에 있는 포토부스를 방문했다. 최근에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뛰어난 카메라 스펙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무려 2억 화소의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 화소다.
포토부스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고성능 카메라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몇 가지 포토부스가 있는데 모먼트 오브 더 데이(Momonet of the day)에서는 조도에 따라 새벽, 정오, 석양의 세 가지 테마 중 선택하여 감각적인 셀피를 찍을 수 있다.
테마를 바꿀 때마다 스마트폰 양쪽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의 컬러가 바뀐다.
[3가지 테마에 대한 예시]
3컷을 촬영한 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컬러와 흑백 중 골라서 출력할 수도 있고, QR코드를 찍어 바로 이미지를 저장할 수도 있다.
콜라주 포스터(Collage Poster)에서는 다양한 앵글로 얼굴을 촬영하고 콜라주 방식으로 편집해 개성 넘치는 셀피를 만들 수 있다.
얼굴의 여러 부위를 찍고 조합해서 작품 같은 나만의 셀피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한데, 웬만해서는 나보다는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다.
1층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체험이 있다. 바로 ‘Explore the Eclipse’다.
움직이는 세 개의 검은 원판으로 개기 일식을 만남에 비유한 정성윤 작가의 <Eclipse>가 전시되어 있다.
세 가지 원판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광각, 초광각, 망원 렌즈를 모티프로 제작했다. 세 개의 원판이 교차되고 분리되면서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신비로운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몽환적 분위기의 작품을 감상하고, QR코드를 인식하면 AR로 눈앞에 커다랗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걸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미션 수행으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참여하자.
자, 이제 2층으로 올라가자. 2층에는 두 가지 공간이 있다. 하나는 ‘Explore the Darkness’, 다른 하나는 ‘Explore the Warp’. 이 공간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자랑이자 AI 솔루션 기반으로 더 향상된 나이토그래피, 그리고 집중적으로 개선한 게임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plore the Darkness’는 이국적인 네온사인 조명과 거리 소음을 연상시키는 배경음 등으로 마치 뉴욕 밤거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여한 갤럭시 S23 울트라로 사진을 찍고 놀면 되는 공간이다. 초고화질 나이토그래피 카메라를 활용해 우수한 야간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조명부터 음향까지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는 게 물씬 느껴진다. 방문객이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시각적, 청각적으로 세심하게 연출한 게 인상적이다. 시선을 끄는 네온사인 조명 아래를 걷다 보면 셀피를 찍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거다.
[Explore the Warp로 들어가는 입구]
이제 ‘Explore the Warp’로 자리를 옮겨보자. 갤럭시 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Snapdragon® 8 Gen 2 for Galaxy)를 적용했다.
고성능 AP 탑재로 몰입감 넘치는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데, Explore the Warp는 이를 강력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원신, 뉴스테이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등 고사양 게임을 갤럭시 S23 시리즈로 즐기며 쾌적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실감할 수 있다.
Explore the Warp는 인기가 많은 만큼 방문객이 많은 편이다. 대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기다리는 동안 귀여운 파스텔톤의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뉴스테이트 모바일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갤럭시 BOOOM 챔피온십’도 개최한다. 실력이 괜찮다면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예선전에 참여해보자. Explore the Warp에 입장하면 받는 ‘갤럭시 스튜디오 전용 쿠폰’을 뉴스테이트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로열 체스트 티켓 1장과 치킨 메달 1개, BP 1,000 등 보상도 쏠쏠하게 받을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앤트맨]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탐방할 때 놓치면 안 될 즐거움은 바로 ‘앤트맨 찾기’. 곳곳에 숨어 있는 앤트맨 피규어를 갤럭시 S23 경험폰으로 촬영하고 근처의 팬큐레이터(운영 스탭)에게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준다. 23개의 피규어를 모두 찾으면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예매권 또는 오리지널 굿즈와 미션 포인트 100p를 받을 수 있다. 손톱보다 작은 피규어도 숨어 있었는데 갤럭시 S23 울트라의 1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스페이스줌 기능을 활용하면 정말 작아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메인 거점인 베이직 스튜디오를 떠나 근처에 있는 for the Planet 스튜디오로 향했다. for the Planet 스튜디오에서는 겉면 유리부터 내부 부품 등 다양한 곳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요모조모를 알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갤럭시를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고,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한 재활용 플라스틱 비즈로 나만의 키링을 꾸며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Connectivity 스튜디오에서는 이름처럼 다양한 갤럭시 디바이스 연결을 통한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 초보 자취러, 스터디 카페 등 테마 존에서 갤럭시가 보여주는 연결성이 일상에 어떤 편리함을 주는지 체험할 수 있다.
퀵쉐어 기능을 활용해 푸드 브랜드 마이노멀과 함께 단 하나뿐인 ‘갤럭시 S23’ 초콜릿도 만들 수 있으니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색다른 데이트 이벤트를 고민하는 커플이라면 들러 봐도 좋겠다.
갤럭시 S23 시리즈를 더욱 다양하게 체험하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Hi-res 스튜디오는 루프 베이커리 카페와 텅 성수 스페이스 두 군데에 있다. 각각의 스튜디오에서는 최정화 작가의 <Cosmos>와 <세기의 선물> 등 감각적인 설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텅 성수 스페이스에서는 우주를 매혹적으로 형상화한 콜라보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제품을 체험하며 받은 포인트를 사용해 콜라보 메뉴 교환권을 구매해서 쓰면 된다.
[셀피 찍기에도 좋게 꾸며놓았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베이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총 6개 장소에서 운영된다.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보낸 밀도 높은 시간 못지않게 수백 미터 인근에 있는 다른 거점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 자체가 새로운 감흥을 줄 거다. 마침 지난주부터 겨울 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싶은 사람들이 성수동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랜만에 어깨 사람 구경 동네 구경하니 역시 이게 서울살이의 맛이지 싶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홍대에도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는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 본점을 비롯해 홍대·연남 지역 5개 장소에서 2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카페와 사진, 예술 작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스팟이라면,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는 S펜을 활용한 창작, 게임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스팟이 될 예정이다. ‘로컬 투어’의 컨셉답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를 다양한 공간에서 색다르게 체험해보고 싶다면, 성수와 홍대 모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
- 일정 2023.02.04~2023.03.12 / 11:00~21:00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
- 일정 2023.02.11~2023.03.26 / 10:30~20:30
*이 글에는 삼성전자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bout Author
김석준
에디터B. 기계식 키보드와 전통주를 사랑하며, 쓸데없는 물건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