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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왔] 수박바의 탈선

대한민국 아열대기후설. 꿉꿉한 날씨를 날려줄 청량한 신제품을 들고왔다. 여러분, 질러봅시다! LG G패드4 8.0 LG전자가 290g의 가벼운 태블릿을 출시한다. 콜라캔 하나...
대한민국 아열대기후설. 꿉꿉한 날씨를 날려줄 청량한 신제품을 들고왔다. 여러분, 질러봅시다! LG G패드4…

2017. 07. 10

대한민국 아열대기후설. 꿉꿉한 날씨를 날려줄 청량한 신제품을 들고왔다. 여러분, 질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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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패드4 8.0

LG전자가 290g의 가벼운 태블릿을 출시한다. 콜라캔 하나 정도의 가벼움이다. 화면 크기는 8인치. 두께는 6.9mm. 휴대성 외에는 특별한 요소가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태블릿이지만, 재밌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바로 플러스팩이라는 이름의 액세서리. 외장 배터리 겸 스피커는 물론, USB 허브와 거치대의 역할까지 해내는 어마어마한 제품이다. 아이디어가 재밌다. 아쉬운건 기본 액세서리가 아니라 별매라는 점. 그래도 8인치 태블릿의 사운드나 사용성을 확장한다는 점에선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밌으니까 하트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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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눅눅한 날들의 연속이다. 가뭄에 콩 나듯 신제품을 푸는 이솝이 신제품을 내놨다. 반지하 단칸방도 향기롭게 호텔 화장실처럼 만들어줄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워낙 세련된 향을 잘 풀어내는 이솝이니 향에 대한 기대는 크다. 뜨거운 열기가 식은 밤의 향기를 풍기는 이스트로스, 달빛 비치는 정원을 닮은 키테라, 비 젖은 자연림을 닮은 올루스. 종류는 3가지. 모두 용량 100mL 6만 4,000원.


folder

삼성 갤럭시 폴더2

에디터M은 갤럭시 폴더2를 보고 말했다. “이건 10년 전에 나온 폰 아니야? 꾸진 거 잖아?” 아니다, 바보야. 이건 지금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이라고. 10년 전에 출시된 디자인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지. 폴더는 계속 되어야 한다. 누군가는 여전히 ‘구형’처럼 보이는 이 디자인을 선호한다. 큼직한 버튼과 커다란 얼굴도 포용하는 기다란 바디. 딱, 딱, 여닫을 때마다 나는 경쾌한 소리.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에 아직 머무르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보다 좋은 폰은 없다. 중장년층의 가청 음역대를 중점으로 활용한 특화 벨소리 15종을 탑재했다고. 가청 음역대라니 이 무슨 슬픈 소리를… 나를 겨냥한 제품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하트 OFF.


subak

거꾸로 수박바

몰랐다. 수박바에서 초록색 부분이 딸기 맛이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아셨나요? 수박바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초록 부분이었다.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는 초록색을 부분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초록색이 더 맛있는데 이걸 메인으로 해주면 안되나?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초록 수박바가 나왔다. 반응은 제각각이다. 거꾸로 수박바를 먹고 나면, 그냥 수박바를 먹고 싶어지고, 그거 먹고 나면 또 거꾸로 수박바를 먹고 싶어진다는 수박바 무한설이다.


aus

CU 호주 수제맥주

와! 편의점의 진화. 이제 호주의 수제 맥주를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그것도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저 그런 맥주라고 오해하면 곤란하다. 스탁에이스 컴퍼니는 론칭 1년 만에 세계 맥주 대회에서 최고의 호주 맥주로 선정된 바 있으니까. 진한 몰트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스타일 에일, 깔끔하고 상큼한 끝 맛이 매력적인 듀엘라거는 옅은 꽃 향기와 열대 과일의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다. 울프스 IPA는 4가지 다른 홉을 사용해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의 밸런스가 좋다. 편의점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이면 마셔봐야지. 그러니까 하트 ON.


earphone

LG 쿼드비트4

LG는 참 뭐든 잘한다. 폰 빼고 다 잘한다는 소문은 사실이렸다. 카메라도 곧잘 만들고, 오디오는 장인 수준이다. 가성비의 신이라 불렸던 쿼드비트의 최신 모델이 나오는 것은 반가운 소식. G시리즈 스마트폰의 번들 이어폰으로 시작해 스타의 자리까지 올랐다. 일단은 G마켓 단독으로 사전예약 판매부터 시작한다고. 쿼드비트4는 이어폰 내부에 일반 비닐이 아닌 자체 개발 진동판을 넣어서 소리를 더 깊고 풍부하게 표현했다고. 가격은 3만 9,900원. 아 착하다. 인간적으로 이 가성비에 하트를 어떻게 끄겠어요. 무조건 ON.


tock

쿨피스톡 레몬콜라

상상만해도 이상한 음식이 있다. 가령 지금 소개할 것이 그렇다. 쿨피스 맛있지. 매운 음식이랑 궁합도 좋고. 그리고 콜라야 두 말 할 것 없이 언제나 오케이. 근데, 쿨피스와 콜라의 조합이라니 이게 무슨일이지? 쿨피스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글도 유지하되, 짜릿한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더했다. 아 몰라 난 먹어보고 싶지 않으니까 하트는 꺼야지.


goldpeak

코카콜라 골드피크

미드를 보면 꼭 귀한 손님에게 아이스티를 권하더라. 그래서 나도 괜히 몇 번 마셔보긴 했다. 결과는 성공. 은은한 단맛덕분에 과연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만한 음료가 없더라. 코카콜라가 선보인 골드피크는 스리랑카 중부의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려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가격은 470ml 기준 1,800원. 홍차의 맛을 잘 살린 오리지널과 라즈베리향 이렇게 두 가지.


mijuang

마주앙 화이트 파우치

난(에디터M) 레드와인 파라면, 에디터H는 화이트 와인파다. 롯데주류가 바캉스 시즌을 맞아 파우치 형태의 마주앙 화이트 파우치를 선보였다. 풍부한 열대과실 류의 향에 입안에 감도는 산뜻한 맛이 특징. 적당한 산미와 풍미가 어우러지며 모든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린다. 이거 통째로 얼려서 슬러시처럼 먹으면 맛있을테지. 에디터H 스타일이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니까 하트 OFF.

About Author
이혜민

에디터M. 칫솔부터 향수까지 매일 쓰는 물건을 가장 좋은 걸로 바꾸는 게 삶의 질을 가장 빠르게 올려줄 지름길이라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