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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커피 한 잔, 네스프레소 리바이빙 오리진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M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거울 수도 어쩌면 무서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10월 1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M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거울 수도 어쩌면 무서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2022. 10. 11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M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무거울 수도 어쩌면 무서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10월 1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이날은 바로 ‘세계 커피의 날’입니다. 빼빼로데이나 화이트데이 같은 날과 비교하면 곤란해요. 세계 커피의 날은 국제커피기구(ICO)가 커피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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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타임지엔 세계 커피의 날을 맞아  컵을 들고 있는 조니 클루니가 등장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이름은 ‘엠프티 컵(Empty Cup)’. 당연히 커피가 들어있어야 할 것 같은 컵은 텅 비어 있네요.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컵을 든 채로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 조지 클루니는 어떤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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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때문에 점점 더 고품질의 커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대요. 전문가들은 야생 커피 종의 60%가 현재 멸종 위기며, 2050년 정도엔 전 세계에서 커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 반 이상 줄어들 거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적 갈등 및 경제나 사회문제, 혹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등으로 전 세계의 커피 농부들이 대를 이어오던 커피 농업을 포기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도시로 떠나거나 혹은 수익성이 더 좋은 다른 작물을 재배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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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프티 컵 캠페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메시지는 이겁니다. 컵 안의 커피를 지키기 위해 컵 밖에 환경을 생각할 때라는 거죠. 매일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마시고 있는 이 커피가 가까운 미래에는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매일 저에게 향긋한 여유를 선물하는 커피를 더는 맛보게 되지 못하다니. 절망스럽지 않나요? 그제야 저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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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래, 더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땅에서 수확물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치유하고 무너져있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거든요. 커피 농가가 좋은 환경에서 커피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필요하고요. 네스프레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좋은 커피를 지속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비영리재단인 ‘열대우림연맹’과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환경과 사람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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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리바이빙 오리진‘ 컬렉션은 그동안 네스프레소가 꾸준히 노력해온 지속가능성 재생농업에 대한 관심의 결실이라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현재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커피 농가를 돕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커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사회, 경제적인 관점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도모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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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 전인 2019년 처음 선보였던 리바이빙 오리진에 대해 리뷰한 적이 있어요. 그때 소개했던 에스페란자 콜럼비아와 타무카 짐바브웨(이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에 이어 이번에 버츄오와 오리지널 각각 1개씩 총 2가지 커피가 추가되었더라고요. 이 커피의 탄생 스토리는 또 얼마나 흥미로운 지 한 번 들어보시죠.


“네스프레소와 커피 농가의 노력으로 되살려낼 기적의 커피”
버츄오 리바이빙 오리진
카페시토 데 푸에르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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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째는 버츄오 리바이빙 오리진 컬렉션의 ‘카페시토  푸에르토리코입니다. ‘카리브해의 하와이’라는 별명을 가진 푸에르토리코는 섬 전체 면적의 70%가 산지로 덮여있으며, 훌륭한 자연환경으로 한때 정말 많은 커피를 생산하던 나라였어요. 유엔세계관광협회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커피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특산물’로 선정할 만큼 품질도 뛰어났죠. 하지만, 경제적 위기와 자연재해로 인해 커피 생산량의 80%가 유실되었을 만큼 커피 산업은 황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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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농부들은 이에 절망하고 커피 농사를 포기했어요. 오랜 역사의 푸에르토리코 커피가 사라질 위기였죠. 이때 네스프레소는 힘들어하는 농가들에게 손을 내밀고 농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커피 농업 방식을 모색해 나갑니다. 커피 종자를 제공하는 등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커피를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농부들이 다시 농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커피 농업은 점차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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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빠르고 쉬운 일은 없어요. 이런 일은 아무리 빨라도 몇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죠.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지난 뒤,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 게 바로 이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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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오 리바이빙 오리진 카페시토 데 푸에르토리코는 진하고 크리미한 더블 에스프레소 커피인데요. 이 커피는 푸에르토리코 커피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커피가 추출되자마자 퍼지는 다크 코코아와 페퍼향이 가득 퍼지는 게 무척 매력적이거든요. 어쩌면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커피가 이 한 잔으로 불사조처럼 화려하게 다시 부활한 셈이죠.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사라져간 농가를 되살릴 수 있게 되다니.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 커피가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으시나요?


“헤밍웨이도 즐겨 마신 강렬한 풍미의 커피”
리바이빙 오리진
카페시도 데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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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소개할 것은 쿠바 커피입니다. 방금 소개한 푸에르토리코 바로 옆에 위치한 쿠바 역시 한때 세계에서 손꼽히는 커피 재배지였습니다. 작가 헤밍웨이가 쿠바의 커피를 즐겨 마셨다고 알려져 있고, 혁명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의 커피 사랑도 이미 유명하죠. 하지만 지난 60년간 국제 사회 속에서 고립되면서 커피 생산 역시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고, 농부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한때 최상급 커피를 만들던 나라가 경제적인 문제로 더 이상 커피를 재배하지 못하게 되다니 안타까운 일이에요. 네스프레소에는 쿠바 농부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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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와 쿠바 농부들이 함께 되살려낸 리바이빙 오리진 ‘카페시토  쿠바 커피  잔에서 쿠바 정통 문화의 열기와 열정을 온전히 느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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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춤과 음악을 즐기는 여유를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긍정의 기운이 느껴진달까요. 로스팅향은 강렬하지만, 기분 좋게 퍼지는 스모크한 우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바 사람들의 흥과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 잔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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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환경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시나요?  거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얽혀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작게 느껴져서 무력감이 들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가끔은 이렇게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거든요. 오늘 ‘리바이빙 오리진’ 커피 한 잔에 담긴 이야기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향긋한 커피를 마시면서 지속가능한 커피 재배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떠세요? 환경을 위한 네스프레소의 노력에 동참해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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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을 해보려고요. 지구 저 반대편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와 선한 영향력을 여러분들에게 조잘조잘 설명하는 거요. 그리고 앞으로 리바이빙 오리진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결제를 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일로 사라져가는 커피를 되살릴 수 있는 일이니까요.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사라져가는 커피와 농가를 되살릴 수 있다니. 멋진 일 아닌가요? 오늘 에디터M의 커피 한 잔에 담긴 이야기는 여기까지.

* 글에는 네스프레소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bout Author
이혜민

에디터M. 칫솔부터 향수까지 매일 쓰는 물건을 가장 좋은 걸로 바꾸는 게 삶의 질을 가장 빠르게 올려줄 지름길이라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