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나의 첫 메타버스 체험기, 다이슨 데모 VR

안녕하세요,에디터M입니다. 얼마 전 에디터B가 뜬금없이 와인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요즘 핫한 메타버스 이야기였어요.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해 와인...
안녕하세요,에디터M입니다. 얼마 전 에디터B가 뜬금없이 와인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요즘…

2021. 11. 25

안녕하세요,에디터M입니다. 얼마 전 에디터B가 뜬금없이 와인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요즘 핫한 메타버스 이야기였어요. 화상회의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해 와인 대학 입학을 하고 수업을 듣고 있다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현실의 개념이 좀 희미해져가는 요즘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제는 이 둘을 구별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진 것 같기도 해요. 얼마 전 저도 아주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다이슨이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스토어를 오픈했거든요.

이곳의 정식 명칭은 ‘다이슨 데모VR’ 오늘 기사는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같네요.

DSC09918

지난  십년간 세계는  좁아졌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가지 못하는 곳은 없었어요.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우리는 모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리는 모두 예기치 못하게 단절되었습니다. 모든 길이 막힌 느낌이었어요.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했고, 직장인들은 출근을 못했어요. 덕분에 우리의 세계는 집안으로 수렴했습니다. 모든 경험과 행위는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죠.

dysondemonvr_12erdsfsddyson_ifcmall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든 기업의 마케팅도 자연히 온라인으로 집중되었습니다. 사실 다이슨은 2000년 파리를 시작으로 다이슨의 모든 제품과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모 스토어를 오픈했어요. 지금까지 전 세계 다이슨 데모 스토어는 총 318개에 달하며, 이 중 30여개는 팬데믹 상황 이후에 오픈했대요. 심지어 올해까지 19개의 데모 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올해 1월 국내에도 여의도 IFC몰에 첫 다이슨 데모 스토어가 생겼는데요. 그런데 다이슨의 데모 스토어는 일반적으로 물건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곳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이슨의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그리고 헤어 케어 제품까지 직접 고객들이 체험하고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다이슨의 신제품인 V15 디텍트™️ 무선 청소기 앞에는 나무부터 카펫까지 다양한 바닥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요. 성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많은 종류의 ‘먼지’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판매보다는 체험에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곳이랄까요. 뿐만 아니라 다이슨 엔지니어에게 직접 교육받은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가 있는 곳이죠.

Dyson+Demo+VR+VR+Engineering+Image2_October+2021_Image

그렇다면 다이슨은 데모 스토어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다이슨의 핵심은 기술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죠. 다이슨을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직접 써본 사람만 알 수 있다는 게 저의 결론이에요.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과할 정도로 많은 실험과 시간과 돈을 써서 연구하고 테스트한 끝에 선보인 제품은 직접 손에 쥐고 사용해 봐야 뭐가 다른 지 알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매일매일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더 좋은 제품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볼까요. 다이슨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스토어를 내는 이유는 아마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첫 번째는 기술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두 번째는 아직 다이슨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싶었을 거예요.

dysondemonvr_12

오늘 소개할 ‘다이슨 데모 VR’ 다이슨의 오프라인 데모 스토어의 경험을 가상세계로 확장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DSC09914Dyson+Demo+VR+VR++Experience+Personal+Care+Still_October+2021_Image

VR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양손에 컨트롤러를 듭니다. 제가 서 있던 컨퍼런스 룸이 단번에 다이슨이 가상에 구현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VR기기를 쓰면 내가 진짜라고 믿고 있던 세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역설적이게도 깨닫게 됩니다.

dysondemonvr_12erdysondemonvr_12xvc

제 눈앞에는 다이슨의 헤어 케어 제품 3대가 놓여있습니다. 가상세계에서 손을 움직여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집어 듭니다. 왼쪽에는 제품의 기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진짜 사람의 모발처럼 보이는 데모 존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들어 머리카락을 펴봅니다. 구불거렸던 게 신기하게도 쭉 펴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Dyson+Demo+VR+VR++Experience+Lobby+Still_October+2021_Image

내 집 방구석에서 스토어로 단숨에 이동하고, 내가 있는 공간에서도 편하게 제품을 시연해 보는 것만이 다이슨 데모 VR의 장점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원래 직접   없는 것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있거든요. 예를 들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의 핵심인 ‘코안다 효과’는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봐도 정확히 어떤 식으로 바람이 나와 헤어 스타일링이 되는지는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머리카락 근처에 제품을 갖다 댔을 뿐인데 자석처럼 머리가 달라붙어 컬이 만들어지는 걸 보는 건 차라리 마법에 가까워 보이죠. 그런데 다이슨 데모 VR을 통해서는 바람이 흐르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dysondemonvr_12cv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로 바람을 쐐서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시연을 위한 머리카락이 바로 색이 변하는 건 또 어떻고요. 보이지 않는 것도 보게 만들어주는 힘이 바로 이곳의 매력이죠.

Dyson+Demo+VR+VR+Engineering_October+2021_Image

이번 다이슨 데모 VR 하루아침만에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지난 10년 동안 다이슨의 엔지니어들은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 앞서 VR 기술을 통해 내부적으로 제품을 테스트 하기 위해 다양하게 활용해 왔으니까요. 전기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VR 기술을 활용해 주행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차체의 소재나 내 외부 인테리어를 세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해요. 비록 아쉽게도 다이슨이 만든 전기차는 보지 못 보게 되었지만, 대신 그 노하우가 이번 데모 VR에서 요긴하게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dysondemonvr_12sdf

아직은 다이슨 데모 VR에 헤어 케어 제품밖엔 없지만, 점차 제품군을 늘려갈 게획이라고 합니다. 청소기나, 공기 청정기 같은 경우는 어떤 식으로 어디까지 체험을 해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다이슨 데모 VR은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Dyson Demo VR’을 검색해 앱을 설치하면 만나볼 수 있으며 오큘러스 VR 기기가 있다면 누구나 다이슨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VR기기가 없어도 웹사이트를 통해 3D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차차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자고요. 어린 시절에 꿈꾸던 미래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온 느낌이네요. 에디터M의 첫 가상세계 체험은 여기까지.

*이 글에는 다이슨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bout Author
이혜민

에디터M. 칫솔부터 향수까지 매일 쓰는 물건을 가장 좋은 걸로 바꾸는 게 삶의 질을 가장 빠르게 올려줄 지름길이라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