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한국 최초, 애플 부사장과 인터뷰했어요

애플의 거의 모든 역사를 지켜본 인물
애플의 거의 모든 역사를 지켜본 인물

2021. 03. 01

지난주 목요일엔 엄청난 인터뷰가 있었다. 무려 17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고 화상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를 위해 아침 댓바람부터 잠을 설쳤다. 인터뷰이의 정체는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 디어드라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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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첫 직장인 애플에서 계속 재직해왔으니, 그의 인생 절반도 애플인 셈이겠다. 애플의 모든 역사를 지켜봤음은 물론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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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Macintosh SE]

디어드라가 처음 입사하던 당시에 맡은 업무가 매킨토시 plus와 매킨토시 SE의 생산 라인 스케줄 담당이었다고 하니 말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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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리테일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이번 ‘애플 여의도’ 오프닝 때 한국에 방문했을 터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 상황이라 한국의 두 번째 스토어 오픈을 직접 지켜볼 수 없게 됐다고. 대신 디에디트를 통해 짧은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인터뷰를 하는 건 세계 최초라고 하니 나로서는 얼마나 떨리던지.

짧은 시간 진행되었던 인터뷰라 모든 질문을 다 할 수 없었던 건 아쉽다. 그래도 애플이 어떤 회사인지, 인사 담당으로서 직원들을 어떻게 존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화였다. 궁금해졌다면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플레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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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