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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캣타워, 고양이를 위한 완벽한 반려 가전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와 캣 베드를 결합한 신개념 가전입니다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와 캣 베드를 결합한 신개념 가전입니다

2025. 05. 14

*이 글에는 LG전자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3년차 집사 에디터H입니다. 저희 고양이 이름은 구르미. 다리가 짧은 먼치킨입니다. 유기묘로 길에서 오래 생활하던 아이를 우연히 입양하게 되었는데요.

고양이와 함께 살아보니 이 세상 모든 집사들의 바람은 똑같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양이가 하루라도 더 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 구르미를 위해 뭔가 더 해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LG전자에서 준비한 ‘에어로 알아가묘 클래스’에 다녀왔는데요. 안 그래도 관심(혹은 흑심)을 갖고 있던 신제품인 ‘LG 에어로캣타워’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이번 클래스의 하이라이트는 유명 유튜버이기도 한 나응식 수의사의 강연이었습니다. ‘묘한 변화, 따뜻한 자리에서 먼저 시작된다’라는 제목으로 고양이의 행동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수의사님의 첫 질문은 “고양이는 어떤 장소를 좋아할까요?”였습니다. 여러 집사들이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금세 정답을 말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따뜻한 곳이요!”

그런데 고양이는 왜 따뜻한 곳을 좋아할까요? 구르미도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담요 위, 노트북처럼 온기가 느껴지는 전자제품 위를 항상 찾아다닙니다. 고양이라는 종 자체가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데,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곳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체온이 떨어지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되어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줄 장소를 찾는다는 거죠. 

구르미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의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구석진 곳이죠. 아주 작은 상자 안에 몸을 구겨 넣은 고양이들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편안해 보이잖아요. 밀착면이 많은 구석진 곳일수록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거죠. 게다가 체온을 유지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고요. 그동안 구르미가 집착하던(?) 장소에 대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별 게스트가 있었는데요. 레이라는 이름의 20개월된 러시안 블루가 함께 했습니다. 나응식 수의사가 클래스를 진행하는 내내 너무 편안한 표정으로 에어로캣타워에 앉아있더라고요. 얼마나 귀여웠는지… 고양이가 놀랄까봐 다가가진 못했지만 멀리서 사진을 천 장 정도 찍고 온 것 같습니다.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신개념 가전입니다. 이 제품 하나로 실내 공기질 케어는 물론 반려 고양이까지 케어할 수 있는 거죠. 집사들은 다 공감할텐데, 고양이를 키우는 집은 이미 캣타워를 비롯해서 큼직한 가구가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보니 하나의 가전으로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건 공간 활용 면에서도 너무 반가운 이야기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에어로캣타워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에워싸는 형태의 돔형 좌석이라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의 방석이 깔려있습니다. 게다가 온열 좌석 기능이 있어서 항상 따뜻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실제로 손으로 만져보니 딱 고양이가 좋아하는 온도더라고요. 레이가 그렇게 편안하게 앉아있었던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온열좌석은 저온과 고온 중 원하는 온도로 계속 켜둘 수 있는 ‘지속 온열’ 모드와 고양이가 좌석에 앉았을 때만 열선이 작동하는 ‘감지 온열’ 모드가 있습니다. 온열 지속시간은 30분~7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초반에는 고양이가 “여기는 항상 따뜻하다”는 사실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온열 모드를 켜고 7일 동안 유지되게 설정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이런 기능 하나하나를 들여다봤을 때 “진짜 집사가 개발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클래스에서는 고양이 체중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거듭 배울 수 있었는데요. 고양이 비만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가 아니라 많은 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사가 면밀히 신경써야 하거든요. 그리고 고양이는 한 번 체중이 늘어나면 그걸 줄이는 것도 정말 정말 어렵고요. 특히나 구르미처럼 다리가 짧은 먼치킨 고양이는 비만이 되기도 쉽고,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저 역시 엄청 조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근데 고양이 체중을 재는 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얌전히 체중계에 올라가줄 만큼 호락호락한 동물이 아니라, 가끔 동물병원을 갈 때나 체중을 재곤 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기능을 하나 더 언급하겠습니다. 에어로캣타워에는 고양이가 좌석에 앉으면 자동으로 체중을 재주는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클래스 현장에서 연동된 앱 화면에 고양이 체중이 표시되는 걸 보고 혼자 ‘입틀막’을 하며 놀랐을 정도예요.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죠? 

앱에서 체중을 계속 기록해서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거나 비만 위험이 있을 때는 알림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에어로캣타워에서 고양이가 얼마나 오래 앉아있었는지도 체크가 되기 때문에 집사가 집에 없을 때도 고양이의 활동량을 추측해볼 수 있어요. 이런 건 진짜 집사의 입장에서 설계한 게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디테일이죠. 좌석은 크기 상 약 8kg 고양이까지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만, 실제로는 15kg 미만의 고양이까지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니, 체격이 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죠?

점프를 높이 못하는 노령묘나 숏레그 품종을 위한 디딤판 액세서리도 감탄했던 디테일 중에 하나입니다. 당장 저희 구르미만 해도 높은 곳을 잘 못 올라가거든요. 디담판이나 내부 쿠션에 사용한 커버 소재는 안정성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긁힘이나 오염에도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스크래처로 사용해도 크게 상관 없고, 청소할때는 행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 특화된 공기청정 기능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클래스에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고양이는 ‘청각’이 가장 발달했다는 사실인데요. 그래서 소리에 대한 자극에 아주 민감하다고 합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사용해 바람을 일으키는 제품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부 소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에어로캣타워는 ‘고양이 휴식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그럼 고양이가 좌석 위에 앉아있을 때를 인식해서 저소음 모드로 자동 전환됩니다. 고양이가 내려가면 다시 자동풍으로 전환되고요. 실제로 레이가 에어로캣타워에 앉아있을 때는 바로 옆에서 들어도 전혀 소리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내부에는 V 펫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털이나 냄새 등을 강력하게 제거해주는 필터입니다. UV팬살균으로 제품 내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의 디테일을 더 알려드리자면 모든 물리 버튼이 제품 고양이 좌석 아래쪽에 숨겨져 있어요. 혹시라도 고양이가 잘못 누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했다고 해요.

직접 제품을 만나보니 고양이 집사로서 무조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게다가 레이가 조용히 휴식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 마치 인테리어 가구나 오브제 같아서 어떤 공간에 두어도 근사하고요. LG전자는 사람 마음 혹하게 만드는 제품을 참 잘 만드는 회사에요. 

한 가지 제품을 더 보여드리자면, 공기청정기겸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로스피커’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상판이 고품질 스피커예요. 그래서 공기청정을 하는 동시에 근사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볼륨에서도 밸런스 있는 선명한 소리를 구현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특허 받은 안티 롤링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해서 잡음을 줄이고 깨끗한 저음을 재생해주고요. 무엇보다 공간 활용도 면에서 정말 야무진 제품이에요. 공기청정기겸 스피커이기도 하지만 테이블도 되고, 무드등과 무선충전기의 역할까지 하거든요. 

화병을 올려두어도 예쁘고, 간단한 소지품을 올려둘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테이블 한 쪽에 있는 무선충전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바로 충전할 수도 있구요. ‘힐링 테라피’라는 여러모드의 사운드 솔루션들을 LG ThinQ앱으로 재생할 수 있어요. 일상 속에서 여러 가지 감각을 채우고 만족시켜주는 그런 제품이 아닌가 싶었어요. 에어로스피커도 매력적이죠?

재밌는 제품도 체험해보고, 고양이 클래스도 듣고, 심지어 사랑스러운 고양이까지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나응식 수의사의 클래스가 끝난 뒤에는 고양이를 위한 수제 간식을 만드는 시간까지 준비돼 있었어요. 야침차게 만들어서 집에 가져갔는데 구르미는 닭가슴살만 골라내서 먹었답니다. 

좋은 제품을 일상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주죠. 에어로캣타워는 사람은 물론 고양이의 삶까지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제품이에요. 고양이가 어떤 온도를 좋아하고, 어떤 공간을 좋아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체크해야하는지 섬세하게 고려한 제품이기도 하고요. 저는 아무래도 구르미를 위해 에어로캣타워를 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제품의 성능과 기능은 LG전자 홈페이지(LGE.COM)을 참조해주세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세상의 모든 집사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