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편리함에 한발짝 더 다가가며 살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영화관에서 컵냉면을 먹을 수도 있고 아이폰(!)으로 티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주도 우리 삶에 득이 될만한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우체국 0호 상자
우체국을 가지 않고도 우체국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우체통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의 1호보다 작은 상자 ‘0호 상자’가 나왔다. 가로 22.5cm x 세로 15.5cm x 높이 3cm로 책 한 권이 딱 들어갈 만한 사이즈. 온라인으로 0호 상자를 구매 후 우체국 앱이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간편사전접수 신청해 발급받은 접수번호를 상자에 적기만 하면 된다.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끝. 0호 상자의 가격은 500원이다. 그런데 우리 동네에 우체통이 어디 있더라…
CGV 컵냉면
매일 시원한 냉면을 먹는 게 질리지 않을 날씨라 CGV에도 컵냉면이 등장했다. 무피클과 시원한 냉면육수가 어우러진다고. 영화관에서 팝콘 대신 냉면이라니 재미난 세상이다. 단품은 7,500원, 썸머 홈런 세트(컵냉면1 + 찐만두1 + 칠리치즈나쵸1 + 김말이떡볶이1 + 탄산M2)는 2만 9,500원.
투썸 말차 4종
말차 코인에 탑승한 투썸이 말차 신상 4종을 내놨다.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 말차 아이스박스로 쓴맛 대신 풍미를 제대로 살렸다고. 모두 유기농 제주산 말차를 사용했다. 아이스 말차가 4,800원,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가 5,000원, 말차 아이스박스는 6,800원이다.
메가박스 미니언즈 굿즈
메가박스는 굿즈를 잘 만들더라. 이번엔 미니언즈다. 바나나 침낭 안에서 낮잠 자는 미니언즈 랜덤 피규어, 미니언즈 무드등 만년 달력, 미니언즈 오뚝이 젓가락 받침대, 미니언즈 밥 블라인드 박스 피규어 4종이다. 하나 같이 귀여워 미니언즈 팬이라면 다 갖고 싶을 듯. 메가굿즈샵 네이버플러스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퇴사 키캡 키링
오피스툰을 그리는 만화가 김퇴사가 ‘퇴사 키캡 키링’을 출시했다. ‘퇴사’라고 적힌 강렬한 키캡을 미친듯이 누르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풀릴지도. 키캡 위에 위장용으로 덧붙일 수 있는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 사무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퇴’ 위에 여러 스티커를 붙여 식사, 프사, 반사, ‘사’ 위에 붙여 퇴마, 퇴근 등으로 위장할 수 있다. 6가지 색으로 빛나는 LED 키캡이라 어두운 곳에서도 빛난다. 가격은 1만 6,900원. 김퇴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펩시 프리바이오틱
미래형 콜라의 등장이라… ‘펩시 프리바이오틱’은 펩시에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 3g을 첨가했다.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 하루 권장량은 3~8g이다. 당은 인공 감미료 대신 사탕수수 설탕 5g으로 대체했다. ‘오리지널’, ‘체리 바닐라’ 두 가지 맛으로 오는 가을 온라인에서 선공개한다. 과연 몸에 좋은 음료라고 말할 수 있을까?
조선의 멋, 갓잔
뮷즈를 구경해야 할 시간이다. 2025 뮷즈 공모 선정작들이 공개됐기 때문.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을 골라봤다. 갓처럼 생긴 ‘조선의 멋, 갓잔’이다. 접시 위에 잔을 뒤집어두면 갓처럼 보이는 아이디어가 킥이다. 접시와 잔이 한 세트로 갓끈은 연출용 소품이다. 가격은 4만 2,000원. 뮷즈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른 공모 선정작들도 구경해보자.
스파오 피크닉 에디션
각종 캐릭터 버전으로 등장한 스파오의 ‘피크닉 에디션’이다. 산리오, 마루는 강쥐, 리락쿠마, 다마고치, 가나디 5가지 캐릭터로 노트북 파우치, 도시락 가방을 내놨다. 가격은 2만 9,900원으로 8월 3일까지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 무신사, 지그재그,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피스 굿즈
대원미디어에서 원피스 굿즈를 출시했다. 원피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에 제작한 제품들이다. 루피의 모자를 뒤집은 모양의 접시, 형제의 잔 세트, 힙플라스크 파우치 세트, 젓가락 세트 4종. 특히 모자 접시가 상당히 깊어 굿즈지만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대원미디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팝업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그네틱 승차권 키링
90년대생의 추억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철도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레일플래닛이 내놓은 ‘마그네틱 승차권 키링’으로 1986년부터 2009년까지 쓰인 일회용 종이 승차권이 들어있다. 색상, 디자인 모두 그 시절 그 모양이다. 가격은 6,000원. 현재 품절이지만 8월에 재입고 예정이다.
케이스티파이 X 치이카와
케이스티파이가 여름을 겨냥한 ‘치이카와 컬렉션’을 선보였다. 치이카와 친구들이 바닷가에 놀러 가 여름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고. 가장 귀여운 건 역시 선글라스를 탈부착할 수 있는 이치카와 선글라스 이어버드 케이스. 캐릭터마다 선글라스 디자인이 다르다. 그밖에 케이스, 그립톡, 키링 등도 있다.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Obsoless 케이스
애플 생태계의 불편한 점을 잘 아는 엔지니어 켄 필로넬이 이번엔 구형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를 USB-C로 바꿔주는 케이스를 만들었다. 케이스에 USB-C 단자를 넣어 고속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맥세이프 자석, 심카드 수납 공간 등도 포함이다. 유선 카플레이도 USB-C 케이블로 가능하다고. 다만 외부 스토리지 같은 아이폰의 전원을 사용하는 액세서리 연결은 어렵다. iOS 18을 구동할 수 있는 모든 구형 아이폰용으로 준비 중이며 가격은 49스위스 프랑(약 8만 4,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자.
넷플릭스 케데헌 굿즈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줄 아는 넷플릭스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굿즈를 추가했다. 지난 6월 말 첫 굿즈를 공개하고 최근 더 다양한 제품을 만든 것. 각종 티셔츠, 더피 인형, 텀블러, 비치타올, 귀걸이 등 제품이 아주 다양하다. 가격이 꽤 세지만 구경하는 것은 무료니 넷플릭스 공식 스토어에서 구경부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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