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네이버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 에디터B다. 세상에는 단 한 줄로도 사람을 두근거리게 하는 소식이 있다. 영화 <콘스탄틴> 후속작이 제작된다거나 부산에 있어서 가기 힘들었던 맛집이 서울에 분점을 낸다거나 하는 뉴스들. 최근에는 이 소식이 나의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는데, 바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리뉴얼하고 앱으로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이게 뭐 대단한 일인가 할 수 있지만, 나 같은 쇼핑 중독자들, 그러니까 소개팅에서 만난 상대가 나에게 “석준 씨는 퇴근 후에 뭐 하세요?”라고 물으면 “저는 보통 쇼핑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정도의 사람들에게는 큰 뉴스다. 나는 쇼핑을 할 때 당연히 여러 플랫폼을 쓰긴 하지만, 보통 물건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물건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있냐’를 따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인(초창기에 가입해 한 번도 해지하지 않았다는 건 나의 자부심) 나에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만큼 적립/할인 효과가 큰 곳이 없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범용성이 너무 좋아서 쓸모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앱으로 나왔다? 반갑다는 말로도 부족하고, 왜 이제야 만들어줬나 싶을 정도다.
앱을 다운 받으면 기분 좋은 소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름부터 감미로운 ‘웰컴 쿠폰’.
앱 출시 기념으로 10퍼센트 웰컴 쿠폰을 주고 있다. 나처럼 오랫동안 네이버에서 쇼핑을 한 사람에게도 쿠폰을 준다. 기준이 앱을 통해 첫 구매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할인 금액과 조건도 좋은 편이다. 발급 후 7일 이내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을 해준다(쿠폰은 1인당 1개 발행 가능하며 일부 상품은 제외, 4월 14일 이후로 종료, 새로운 혜택 쿠폰 발급 중). 이 쿠폰 덕분에 나는 언젠가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막걸리 2병을 할인해서 주문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에 목살 먹는 약속이 있어서, 콜키지로 막걸리를 챙겨 가려고 했는데 아주 잘됐다.
나 같은 단골이라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혜택을 많이 볼 수밖에 없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단골에게 혜택을 더 많이 주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평소에 찜을 해놓았거나 자주 방문하는 스토어의 쿠폰이나 혜택을 자동으로 홈화면에 띄워준다. 내가 좋아할 만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요즘 관심 있게 본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골라주기도 한다. (직업 특성상) 항상 새로운 물건을 찾기 위해 시간을 쏟아 디깅을 하다보니 이런 추천 시스템의 덕분 볼 때가 많다.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물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단골만을 위한 곳은 아니다. 한 번만 방문해도 단골처럼 관심 있는 스토어 및 상품화가 자동으로 나열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똑같은 화면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다. 가끔 창고형 매장에 가면 원하는 물건은 끝에 있고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해서 가다가 지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내 입맛을 알고 바꿔주는 온라인 창고형 매장 같은 느낌이었다.
또 한 가지 실용적이면서도 좋았던 건 다양한 ‘네이버배송’ 방식이 있다는 것. 오늘 주문하고 오늘 도착하는 ‘오늘배송’,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내일 배송’,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요 배송’까지 다양하다. 가구나 가전처럼 설치가 필요한 상품은 희망일을 정해서 받을 수 있는 ‘희망일배송’도 있다.
고백하자면 나는 빠른 배송에 집착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 날 친구가 나한테 알려준 적이 있었다. “의자 필요해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사봤는데, 배송 엄청 빠르던데?” 그 이후부터는 나도 빠르게 배송받아야 할 게 있으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찾아보고 있다. 급하지 않으면 ‘슈퍼적립’처럼 적립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최근에도 당일에 마실 탄산수가 다 떨어져서 급하다면 배송 받기도 한다. 배송과 혜택의 종류가 다양하니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서 쓰는 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장점인 것 같다. 여기서 말한 혜택에 더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 배송이 되고, *교환/반품도 주문 당 1회 가능하다.
*단, 도서 산간 및 일부 지역과 N희망일배송, 일반배송 전환 상품, 선물하기 등 제외되고, 현금성 상품(e쿠폰, 순금 등) 정기 구독, 착불 등 무료 배송은 제외됩니다. 무료교환/반품 등에 대한 상세 안내는 네이버배송 활용백서 페이지를 참고 바랍니다.
앱 하단에 보면 ‘발견’이라는 탭이 있다. 홈, 카테고리, 검색 다른 건 다 알겠는데, ‘발견’은 뭘까? 쉽게 말해 숏폼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탭이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물건을 알게 되고, 추천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숏폼은 간단하고 빠르게 물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숏폼만큼 물건을 알리기에 강력한 건 없다고도 생각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숏폼이 들어간 이유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다른 플랫폼에 있는 숏폼은 거의 안 본다. 내 관심사가 아닌 것을 많이 보여줘서 오히려 피로하고, 소중한 시간을 랜덤으로 시청해야 하는 게 아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발견’은 꽤 재미있었다는 건 고백한다. 나처럼 새 물건을 발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온갖 신제품을 끊임없이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나에게 콘텐츠 소비라기보다는 쇼핑에 가까웠다. 쇼핑을 숏폼 형태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피로하지 않았다. 아마 발견 탭에 노출될 아이템은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 발견 탭이 생기면서 주로 검색을 하던 나의 쇼핑 습관도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촬영을 위해 막내 에디터에게 소파에 누워서 숏폼을 보고 있으라고 했다. 막내 에디터도 나도, 순간 시선을 빼앗겨 숏폼을 보게 되더라. 보여주는 제품군이 푸드부터 패션, 책까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물건이 마음에 들면 바로 스토어로 이동해 구매할 수도 있고, 스토어 찜을 해놓으면 나중에 혜택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검색에 대해서 늦게 설명을 하게 됐는데, 검색 탭에서는 AI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노트북을 검색하면 ‘사무용으로 적합한’, ‘대학생이 쓰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처럼 노트북을 분류해서 둘러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구매TIP도 주는데 누르면 노트북 쇼핑할 때 어떤 걸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는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자주 이용하면서도 그동안은 주로 데스크탑으로만 소비했다. 주로 검색이 목적이었고, 앱이 없으니 바로 진입하는 것도 귀찮아서. 웹이나 앱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써보니 전혀 달랐다. 터치 한 번으로 쇼핑을 시작하는 것과 브라우저에 들어가 이동해야 하는 건 번거로움에 있어서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을 쥔 현대인들은 조금이라도 귀찮으면 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나에게 당연해졌듯,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쓰는 것도 조금씩 당연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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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에디터B. 쓸데없는 물건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