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신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 잘 만든 제품임에도 의외로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운 것도 몇 가지 넣었다. 소개글을 쓰면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역시 히든 천재(김태성 셰프)의 알리오 올리오다. 흑백요리사의 열기가 거의 식은 지금 출시된 것도 놀랍지만, 얼마나 공들여 만들었길래라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NFC 앨범 키링부터 살펴 보자.
앨범 NFC 태그 키링
앨범 단위로 듣게 해주는 NFC 키링이다. CD 앨범의 모양을 그대로 축소시킨 NFC 키링으로 스마트폰에 가져다대면 바로 트랙리스트가 화면에 뜬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과 연동해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앨범과 똑닮은 미니어처라 최애 가수의 앨범이나 인생 앨범이 있다면 소장하기 딱 좋다. 가격은 2만 9,000원으로 앨범 태그 홈페이지에서 직구할 수 있다.
유니클로 C 컬렉션 소프트 퍼프 숄더백
가방 맛집으로 소문난 유니클로에서 신상을 내놨다. 영국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협업한 C 컬렉션의 새로운 가방인데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가볍게 멜 수 있어 좋다. 오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는 소프트 퍼프 숄더백은 어깨에 걸치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 어떤 룩이든 잘 어울린다. 포켓도 많고 사이즈도 넉넉해 데일리백으로 알맞다. 컬러도 블랙, 레드, 올리브, 브라운 4종으로 선택지가 많다. 가격은 3만 9,900원.
OM 시스템 OM-3
아직은 낯선 이름의 OM 시스템(구 올림푸스)에서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OM-3’를 선보였다. 겉모습은 올림푸스의 필름 카메라 OM-1의 모습을 그대로 차용했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가 아니라 2,000만 화소 마이크로 포서드 이면조사형 센서와 최대 6.5 스탑의 바디 내 손떨림 방지, IP53 등급의 방진방적, 최대 120fps의 연사, 프리 캡처 기능 등 최신 기능을 모두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다.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매를 하긴 힘들 것 같고 미국에서 바디 기준 1999.99달러(약 291만 원)에 출시된다.
슬래시비슬래시 갤럭시 S25 X 크록스
발 아니고 손에 드는 크록스. 슬래시비슬래시에서 크록스와 협업한 갤럭시 케이스를 출시했다. 실제 크록스처럼 지비츠 참을 끼워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매력. 스트랩의 위치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갤럭시 S25, S25+, S25 Ultra 3종으로 출시했고 컬러는 본, 블루 칼사이트, 네이비 세 종류다. 가격은 5만 9,400원.
비츠 파워비츠 프로2
애플 산하의 비츠가 무려 5년 만에 무선 이어폰 파워비츠 프로의 두번째 버전을 내놓았다. 파워비츠 프로는 ‘운동’에 초점을 맞춘 이어폰으로 두번째 버전에서는 디자인은 크게 바꾸지 않고 착용감이 더 좋아지도록 했다. 더 얇아졌고 무게도 20% 가벼워졌다. 케이스 역시 부피를 30%나 줄였고 배터리는 더 커졌다. 에어팟 프로 2와 에어팟 4에서 사용하는 H2 칩을 썼고 공간 음향, ANC, 주변음 허용 모드 기능 등도 있다. 완충하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케이스로 충전하면 4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특별히 심박 측정 기능이 있어서 착용하는 동안 내 심박을 측정해 애플 건강 앱에 저장한다고. 가격은 36만 9,000원.
컬리 히든천재 알리오 올리오
흑백요리사에서 흔하디 흔한 알리오 올리오로 합격을 거머쥔 히든천재. 덕분에 그의 레스토랑 ‘포노 부오노’는 예약 전쟁이 불거진다고. 그래서 컬리에서 히든천재의 알리오 올리오를 간편식으로 만들었다. 다진 마늘 소스와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감칠맛과 풍미를 살린 알리오 올리오다. 6개월 넘게 커스텀과 테스트를 진행해 간편식이지만 최대한 본연의 맛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가격은 1만 900원.
수리너겟 인형 키링
귀엽지만 건드리면 큰일날 것 같은 키링을 소개한다. 수리너겟의 인형 키링들은 모두 귀여운 얼굴에 험악한 인상을 하고 있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애티튜드가 오히려 매력적이다. 담배를 물고 있거나 총구를 겨냥하고 있는 귀요미라니. 담배는 옵션에서 제거도 가능하다. 가격은 1만 3,000원.
요아정 아사이볼
요아정이 아사이볼의 정석으로 돌아왔다. 요아정의 신상 아사이볼은 시그니처 메뉴 8종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내맘대로 아사이볼 메뉴가 있다. 이 메뉴는 얼마 전 압구정 로데오에 오픈한 ‘요아정 하우스’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직접 방문에 맛보도록 하자.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블랙/오로라 그린
나이키 X 티파니 콜라보 에어 포스를 구매하지 못해 아쉬웠던 사람을 달래줄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나왔다. 에어 포스 1 로우 블랙/오로라 그린 컬러로 아무리 봐도 티파니 블루가 떠오른다. 티파니 블루보다 묘하게 파란색이 진한데 아주 미묘하다. 출시 가격이 한화로 약 18만 9,000원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올 봄 출시 예정이니 기다려보자.
먹태깡 고추장마요 맛
농심 먹태깡이 청양마요를 이어 고추장마요 맛을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을 일이 없어 그 맛이 더 궁금해진다. 국내산 고추장과 마요네즈 시즈닝을 더해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을 더했다고.
헬리녹스 X 반다이 랜덤 캡슐 토이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이는 헬리녹스가 이번엔 반다이와 만났다. 완구 업체와 함께 한 콜라보에서 만들어낸 건 바로 랜덤 캡슐 토이. 캡슐 안에 헬리녹스의 제품을 그대로 축소한 미니어처가 들어있는데 총 10종이다. 오직 HCC 제주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포식스먼스 럭키 스위치 커버
행운을 가져다주는 스위치를 매일 켤 수 있다면 어떨까. 포식스먼스의 네잎클로버 모양 스위치 커버로 행운을 불러보자. 기존 스위치 위에 그대로 덮어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커버다. 지저분해진 스위치를 깔끔하게 만들기도 좋다. 가격은 2만 6,000원.
미스터두낫띵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는 문장이 캐릭터로 태어났다. ‘미스터두낫띵’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응원하고자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포스터, 스티커, 러그, 피규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응원하고 있다. 떠오르는 누군가에게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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