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입는 것도 쓰는 것도 뭐든지 새로운 게 좋다. 걱정마시라, 이번 주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상 소식을 알렸으니. 성심당의 새로운 시루부터 후지필름의 신상 보급형 미러리스까지.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보자.
롯데 제로 초코파이
뭐든지 당류를 줄여 제로로 만드는 세상이다. 롯데웰푸드에서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었다. 설탕 없이 달콤한 초코파이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초코파이 안에 들어가는 마시멜로가 핵심이다.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설탕 없이 달콤하고 쫄깃한 마시멜로를 개발했다. 칼로리도 110kcal로 기존 초코파이보다 낮다.
맥스봉 스팸콕콕
편의점 소시지에 스팸의 짭조름한 맛이 더해졌다. 맥스봉 스팸콕콕은 이름 그대로 맥스봉에 스팸 알갱이가 콕콕 박혀 있다. 구운 스팸을 갈아 넣었다는데, 기존 소시지보다 짭짤해져 맥주 안주로 추천. 손가락 하나 정도의 사이즈 소시지가 4개 들어있으며 가격은 3,900원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홈
군더더기 없고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무신사 스탠다드가 리빙 카테고리까지 진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홈’은 수건, 옷걸이, 세탁세제 등의 생활용품들을 다룬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그래왔듯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인 만큼,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들이 모두 옷 또는 섬유와 관련된 제품이다.
성심당 알밤 시루
성심당의 다음 시루는 ‘알밤’이었다. 요즘 밤만큼 핫한 게 없지. 생크림과 밤크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케이크. 고소한 알밤도 잔뜩 올라가 가을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마치 커다란 몽블랑 같기도 하다. 1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카시오 모플린
카시오에서 재미난 반려 로봇을 공개했다. 무엇을 닮았다 말하기 어려운 털복숭이 형태다. 팔다리도 없는 이 로봇의 역할은 주인을 위로하는 것. 일본 스타트업 ‘뱅가드 인더스트리’와 협업해 반려동물의 감정을 최대한 구현했다. 끌어안으면 기분 좋은 움직임을 하고 기뻐하는 소리를 낸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주인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놀아주느냐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형성되기도 한다고. 충전할 때는 케이블을 꽂는 대신 전용 침대에서 ‘재워주면’ 된다. 일본에서 11월 7일 출시되며 가격은 5만 9,800엔, 한화로 약 54만 원이다.
국순당 2024 햅쌀로 빚은 첫술
국순당이 금방 수확한 햅쌀로 빚은 생막걸리를 내놓는다. 이 막걸리는 딱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술이다. 16년째 매년 첫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일반 생막걸리보다 부드럽고 신선한 쌀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전국 대형 유통매장, 주담터, 농협, GS슈퍼, 백세주마을 등에서 2만 1,000병만 한정 판매한다.
연세우유 흑임자찰떡생크림빵
연세우유 크림빵의 변주는 어디까지인가. 이번엔 흑임자를 활용한 찰떡생크림빵을 선보였다. 흑임자생크림, 흑임자찹쌀떡에 팥앙금까지 들어가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끌어올렸다. CU에서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3,600원. 흑임자 덕후에게 추천.
본드 터치 4
롱디 커플에게 희소식이 될 아이템이다. 이 기기를 손목에 찬 뒤 인터넷에 연결하면 서로의 ‘터치’를 느낄 수 있다. 기기를 톡톡 건드리면 그 촉감이 상대방의 기기에 전달된다. 둘만의 패턴을 만들어 저장할 수도 있다. 4세대 제품인 만큼 두께와 크기를 줄여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69달러, 한화로 약 9만 3,000원이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
애플이 A17 Pro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3년 만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애플 펜슬 프로를 지원한다. 컬러는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퍼플 4가지. 저장 용량은 128GB부터,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74만 9,000원부터. 한국에서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GS25 마롱티라미수
CU에 질 수 없지. GS25도 밤 티라미수를 내놓는다. CU는 나폴리맛피아와 협업했는데, GS25는 넷플릭스와 협업했다. GS25의 ‘마롱티라미수’는 23일 출시된다. 밤 티라미수와 더불어 클래식티라미수, 푸딩, 마카롱 4종의 디저트를 함께 출시한다고. 한동안 식품 업계의 밤 사랑은 계속될 것 같다.
후지필름 X-M5
후지의 색감을 좋아한다면 주목. 후지필름이 새 미러리스 카메라 ‘X-M5’를 공개했다. 2,600만 화소 X-Trans 센서와 화상처리 프로세서인 X-Processor 5 조합으로 후지 특유의 색감을 잘 살렸다. 필름 색감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전용 다이얼도 탑재했다. 상급 기종에 탑재되는 AI 기반 피사체 검출 AF까지 지원한다. 최대 6.2K 30fps 영상 녹화가 가능하고 9:16 모드로 릴스나 쇼츠용 콘텐츠를 찍기도 좋다. 가격은 799달러. 한화로 약 109만 원.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360
삼성이 인텔의 울트라북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이른바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출시한다. 루나 레이크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AI 연산 작업 성능도 좋아져 코파일럿+ PC 인증을 받았다. 2880X1800 해상도, 16인치 AMOLED 화면, 코어 울트라 7 256V 프로세서, 16GB RAM, 1TB SSD 정도가 해외에 공개된 사양이다. 오는 28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242만 6,000원부터.
맥도날드 그리머스 쉐이크
맥도날드의 캐릭터 ‘그리머스’를 아는지. 맥도날드가 ‘그리머스 쉐이크’를 선보였다. 그리머스를 떠오르게 하는 보랏빛에, 달콤한 블루베리 맛. 쉐이크를 좋아하는 그리머스가 픽한 쉐이크라고. 오는 31일에는 한정판 굿즈인 ‘그리머스 동전지갑’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긋한 골든퀸현미밥
‘컬리X햇반’이 골든퀸쌀밥의 후속작으로 ‘향긋한 골든퀸현미밥’을 선보였다. 요즘 즉석밥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인 골든퀸이 무엇이냐. 갓 튀겨낸 팝콘처럼 구수한 향이 일품인 순수 국산 품종으로, 찰기가 뛰어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현미밥은 깔깔하다는 편견을 깨줄 만한 제품이다. 마켓 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 출시 기념으로 25% 할인을 진행 중이니 다이어터라면 쟁여두자.
디즈니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
디즈니랜드에서 줄 서지 않는 방법이 있다? 디즈니가 놀이기구를 바로 탑승할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를 내놨다. 가격 폭이 18만 원대부터 65만 원대까지 큰 편인데, 시즌과 날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따로 예약을 하거나 시간을 지정할 필요도 없는 그야말로 프리패스 티켓이다. 우선 미국 내 테마파크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시범 출시한다. 돈만 있으면 시간도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케이스티파이 배트맨 에어팟 케이스
케이스티파이가 배트맨 첫 등장 8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었다. 고담시 경찰이 배트맨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배트시그널’ 위에 배트맨이 올라가 있는 모습의 케이스인데… 사실상 피규어라고 해도 무방한 비주얼이다. 배트시그널 뒤쪽으로 에어팟을 넣을 수 있다. 이 케이스는 소장용으로 두고 배트맨 로고가 그려진 기본형 케이스를 사용해도 된다. 11월 초 출시하며 가격은 28만 6,000원.
농심 옥수수깡걸리
농심에서 ‘옥수수깡’을 활용한 막걸리 ‘옥수수깡걸리’를 선보였다. 달달한 옥수수 맛 막걸리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이 제품은 농심 사내 스타트업팀에서 전통주 활성화를 목표로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빽다방 앙옹아요앵으
백종원의 밈을 마케팅에 기가 막히게 활용한 예. 24일 출시하는 빽다방 신제품 이름이 무려 ‘앙옹아요앵으’다. 입에 무언가 잔뜩 머금고 읽어보면 발음을 유추할 수 있을 듯. 햄, 치즈, 계란, 땅콩, 마요네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다. 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앙옹아요앵으’를 해석한 5명에게 빽다방 금액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크록스 X <오징어게임>
크록스와 <오징어 게임>이 만났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청록색 체육복을 디자인에 담았다. 옆면과 뒷면에는 피가 튄 섬뜩한 비주얼이다. 지비츠는 달고나, 명함, 구슬, 영희 등으로 오징어 게임의 특색을 살려 구성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되면 발매할 예정이라고. 가격은 70달러, 한화로 약 9만 5,000원.
뮷즈 사유의 방 스노우볼
뮷즈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있는 ‘사유의 방’을 모티브로 한 스노우볼을 출시했다. 사유의 방을 그대로 스노우볼 안에 옮겨둔 것 같은 모양이다. 보통 스노우볼은 눈 내리는 풍경에 어울리는 배경이 담겨 있는데 사유의 방이라니. 유리볼 속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면 번뇌가 사라질 것만 같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골드는 현재 품절이다. 가격은 9만 9,000원.
지미존스 샌드위치
1983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시작된 지미존스 샌드위치가 우리나라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연다. 날짜는 오는 24일, 위치는 강남. (주)역전F&C가 한국 내 가맹 사업 운영권을 얻어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서브웨이의 라이벌 격이라는데, 과연 국내에서도 통할지 궁금해진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58타워.
세상은 넓고 신제품은 많다. 디에디트가 고르고 고른 신제품 소식을 매주 받아보고 싶다면? 지금 <까탈로그>를 구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