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번 명절, 센스 있는 선물로 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싶나요? 그렇다면 잘 찾아왔어요. 흔하지 않고 선물 참 잘했다고 소문이 날만한 리스트가 여기 있으니까요. 가까운 구정에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도 어느 명절이든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입니다.
1~3만 원대 가벼운 감사선물
명절마다 온 가족이 모여 ‘그림 맞추기’를 한다면 딱 맞는 선물입니다. 바로 화투인데요, 일반 화투와 달리 화투 속 그림을 민화로 재해석해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깊이감이 느껴지는 한국화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우드 케이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더할나위 없습니다. [링크]
가격 대비 아주 근사한 전통주잔입니다. 애주가에게 선물하기 좋겠죠? 이 잔은 디자인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잔 아래 든 구슬이 굴러다니며 딸랑딸랑 귀여운 소리를 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소리잔’이예요. 술잔을 기울일 때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 같이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니 얼마나 운치있는지 몰라요. 크기가 소주잔보다는 조금 큰 편이라 요거트를 담거나 작은 반찬을 담아도 근사한 식기가 됩니다. [링크]
서울 3대 빵집으로 꼽히는 리치몬드 과자점의 밤파이 선물세트입니다. 밤파이 하나의 크기가 꽤 커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아몬드 페이스트와 공주산 알밤이 가득 차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링크]
5~8만 원대 정성을 담은 감사선물
싱가포르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사온다는 바샤 커피입니다. 기프트박스에는 총 25개의 드립백이 들어있어요. 패키지가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싱글 오리진 9종과 가향된 커피 3종이 골고루 있어요. 매일 골라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링크]
존재 자체만으로 귀여운 선물입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겠죠? 아이보리 전선에 디머 컨트롤러까지 디테일 하나하나 뛰어납니다. 불을 켤 때마다 선물한 사람이 생각나지 않을까요? [링크]
명절 전통주로는 감홍로를 추천할게요. 감홍로는 달콤한 붉은 이슬이라는 뜻으로 춘향이가 이몽룡과 이별할 때 내놓은 술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로 손꼽힌다네요.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지초 등 7가지 약재를 넣어 침출한 후 숙성시켜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선물세트에는 하얀 병에 담긴 700mL 감홍로와 잔 2개가 들어있어요. [링크]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홍삼입니다. 특히 풍기인삼상회는 풍기에서 1956년에 시작한 가장 오래된 인삼 가게입니다. 홍삼즙이나 홍삼정처럼 하드코어한 홍삼 대신 조금 가벼운 걸 골라봤어요. 견과류와 홍삼절편이 소포장된 제품입니다. 하루 한봉지씩 부담없이 간식처럼 먹기 딱 좋아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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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