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에서 흑백 사진 전용 M11 모노크롬 카메라와 주미룩스 M 50 f/1.4 ASPH. 렌즈를 공개했어요. 이번 모노크롬 모델은 라이카에서 4번째로 만든 카메라입니다. 70년간 쌓은 모노크롬 센서의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M11 모노크롬의 흑백 전용 BSI CMOS 센서는 삼중 해상도 기술로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해 자연스러운 선예도로 세밀한 디테일까지 담아냅니다. ISO 범위가 125부터 20만까지 넓어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감도와 노이즈가 적은 섬세한 디테일의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바디 디자인은 기존 라이카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라이카의 생명인 빨간 마크가 없다는 것이죠. 모노크롬 콘셉트를 위해 과감하게 빨간 딱지를 뗐다고 합니다.
이번엔 렌즈를 살펴볼까요? 주미룩스-M 50 f/1.4 ASPH. 렌즈는 더블 캠 구조와 45cm의 최소 초점 거리로 디테일한 클로즈업 촬영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이전 모델에서 9장이었던 조리개 날을 11장으로 늘려 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보케를 구현해요. 무게도 377g으로 가볍습니다.
라이카의 흑백 사진에 대한 열정을 내다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 모델 출시를 기념해 이갑철 작가와 협업한 흑백 사진전도 라이카 청담 스토어에서 개최 중입니다. 현장에서 흑백 사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145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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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