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라이카의 기술력을 품은 워치

라이카에서 카메라가 아닌 제품을 만들었다. 라이카 워치 L1, L2가 그 주인공이다. 100년 전통의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기술력을 시계에 담아낸 것....
라이카에서 카메라가 아닌 제품을 만들었다. 라이카 워치 L1, L2가 그 주인공이다. 100년…

2022. 12. 09

라이카에서 카메라가 아닌 제품을 만들었다. 라이카 워치 L1, L2가 그 주인공이다. 100년 전통의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기술력을 시계에 담아낸 것. 라이카의 세밀하고 정교한 기술력을 다른 제품으로 표현해내는 데 시계만 한 게 또 없다. 지난 2월 출시한 라이카 워치는 전 세계 중 일부 라이카 스토어에서만 공개됐는데 12월부터 서울 라이카 스토어 청담 플래그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KakaoTalk_Photo_2022-12-06-23-07-16 003_batch

라이카 워치는 독일에서 설계, 제작은 물론 생산까지 한다. 라이카 카메라를 디자인한 에킴 하인 교수가 워치까지 맡아 워치 역시 디자인이 뛰어나다. 워치는 수동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로 구성된다. 인덱스와 핸즈, 초침을 감싸는 장식에는 은백색의 단단한 희귀 금속 로듐을 입혔다. 카메라 렌즈처럼 돔형의 유리로 마감했는데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다.

라이카 카메라의 셔터를 그대로 살려 크라운으로 만든 것도 인상적이다. 이 레드-닷 푸스 크라운은 작은 초침을 0으로 재설정 할 수 있는데 당기지 않고 눌러서 작동하는 방식이라 조정이 편하다. 라이카 워치 L2는 GMT 크라운이 달려 있어 두 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 파워 리저브는 60시간이다.

KakaoTalk_Photo_2022-12-06-23-07-16 002_batch

L1은 블랙 레더 스트랩에 붉은색 스티치가 들어가 라이카의 느낌을 살렸다. L2는 악어가죽 스트랩에 뒷면을 붉은색으로 만들었다. 3D 쿠셔닝 기술을 적용해 착용감이 더 편하다고. 두 모델 모두 특수 설계된 보관함에 담겨 제공된다. 이 보관함은 라이카 M 렌즈를 담아두기도 좋다.

라이카의 기술력을 믿는다면 시계도 손에 넣을만 하다. 라이카 워치 L1, L2는 라이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About Author
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