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크 소식은 시대를 거스르기도, 시대에 순응하기도 한다. 모두가 디지털을 외칠 때 아날로그를 외친 라이카, 레이저의 영광을 털어내고 초슬림 스마트폰으로 돌아온 모토로라, 스마트홈에 한발 더 다가간 애플까지.
20년만에 재발매, 라이카 M6
라이카를 대표하는 필름카메라 M6는 1984년 출시해 17만 5,000대를 생산했던 어마어마한 카메라였다. 그리고 2002년에 단종됐다. 유명 작가들과 전설적인 사진을 쏟아내며 지금의 라이카를 있게 한 모델이기도 하다.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면서 필름카메라 시장은 사라지는 듯 했는데! 라이카가 20년만에 M6의 공식 재발매 소식을 알렸다.
라이카를 상징하는 빨간 로고가 있고, 무광 블랙 컬러로 1984년에 출시되었던 디자인을 충실히 구현했다. M6의 기계식 레인지파인더는 100개가 넘는 부품을 하나하나 조합해 0.72배 확대가 가능한 뷰 파인더가 적용됐다. 렌즈의 선택 노출계와 뷰파인더 하단의 라이트 밸런스로 조리개값과 노출시간 설정을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오는 11월 3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767만원.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 모토로라 엣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엣지가 국내 출시한 것. 두께 6.79mm, 무게 155g으로 온종일 스마트폰을 달고 사는 현대인의 손 피로를 덜어준다고. 8GB 메모리, 128GB 저장 용량, 144Hz 주사율로 나쁘지 않은 스펙이다. 듀얼 유심이 가능한 것도 특징. 출시가는 59만 9,000원. 컬러는 메테오 그레이, 슈퍼문 실버 두 가지다. 쿠팡에서 단독 출시한다.
시리로 잠금해제, 애플 레벨 락+
애플에서 도어락을 만들었다. 세계에서 도어락을 제일 잘 쓰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놓칠 수 없는 소식이다. 애플 워치, 아이폰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 도어락이다. 시리에게 음성 명령으로 잠금 또는 잠금 해제를 요청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도어락에 비해 생김새가 심플하고 일반 문 손잡이와 비슷한 크기다. 레벨 락+ 패키지에는 설치용 나사를 포함해 열쇠 2개, 키 카드 2개가 들어있다. 색상은 그레이, 블랙 2가지. 가격은 329.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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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