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무선 이어폰 시장에 LG전자의 톤 프리가 새롭게 태어나 돌아왔다.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이 가질 수 있는 기능은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는 입체음향 기술을 적용한 것. 돌비 헤드트레킹을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돌비가 무선 이어폰 전용으로 설계한 입체음향 기술을 말한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미묘하게 사운드가 방향에 맞게 바뀌면서 현장감을 더 높여준다. 거기다 돌비 오디오 버추얼라이저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더해준다.
노이즈캔슬링 기능 물론 탑재했다.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 크기를 감지하고 착용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단계를 조정해주는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전작과 비교하면 스피커 드라이버의 크기를 38% 키워 저음에서 더욱 풍부함을 느낄 수 있고, 드라이버 본체에 그래핀 소재를 사용해 진동을 줄여 잡음을 줄였다. 통화 품질도 더 좋아졌다. 잡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와 얼굴의 뼈와 근육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보이스 픽업 유닛으로 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도 여전하다. 이어폰 케이스가 무선 이어폰의 동글이 되어 어떤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이러면 비행기 안에서나 러닝머신, 턴테이블, 게임기 등 활용할 수 있는 기기가 무궁무진해진다. 이 밖에 고속/무선 충전, 여러 대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하고 전환할 수 있는 편의 기능 등도 놓치지 않았다.
톤 프리만의 특이점 중 하나가 UV 살균이 된다는 것이었다. 코로나 시국에 딱 맞아 떨어지는 기능이었다. 전작보다 위생관리 기능을 더 높여 이어폰을 10분만 케이스 안에 넣어둬도 이어젤 뿐 아니라 이어폰 전체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이번에 특별히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스포츠용인 LG 톤 프리 핏이다. 이어폰의 기둥을 없애고 귀 모양에 맞춰 디자인한 날개 모양의 지지대를 볼 수 있다. 격한 운동에도 귀에서 잘 빠지지 않고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도록 착안한 디자인이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은 기본이다.
LG 톤 프리는 29일 출시되며 돌비 트래킹이 지원되는 TONE-UT90Q는 27만 9,000원, TONE-UT60Q는 18만 9,000원이다. 스포츠용으로 나오는 톤 프리 핏 TONE-UTF7Q는 22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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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