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로운 맥주가 쏟아지는 요즘이다. 카스 아니면 하이트였던 기성맥주 시장에 다양한 해외맥주가 들어와 입맛을 높여주더니 이제는 각종 수제맥주가 입을 즐겁게 한다. 심지어는 집에서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LG전자가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만들었다. 처음 출시한 게 2019년 7월이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새로 출시한 홈브루는 얼마나 진화했을까?
우선,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구형은 아이피에이, 페일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레드에일 6가지의 맥주를 만들 수 있었다. 신제품은 모드가 더 다양해졌다. 특히 전문가 모드에서 ‘마이에일’이나 ‘마이라거’ 메뉴를 이용해 다양한 홉오일과 플레이버가 들어있는 ‘홈브루 캡슐 멀티팩’을 조합하면 무려 800여 가지의 맥주 레시피가 쏟아진다. 구형 제품은 6종의 맥주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제 800가지라니 구형을 구매한 사람은 배 아프겠다.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양도 더 많아졌다. 여행이나 캠핑, 야외 파티 등 많은 양의 맥주가 필요할 경우 전문가 모드에서 ‘별도 용기에 숙성’을 선택하면 발효를 마친 맥주를 맥주 내압용기에 담아 숙성시킬 수 있다. 숙성을 용기에 담아 할 수 있으니 곧바로 또 맥주를 발효할 수 있다. 용기에 담은 맥주엔 백설탕을 조금 넣어 상온에 보관하다 냉장 보관하면 탄산화가 일어나 맛있게 숙성된다고.
이제는 홈브루도 LG 업 가전 라인업에 들어가 LG씽큐 앱의 UP 가전 센터를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니 구형을 샀다고 배 아플 일은 없을 것 같다.
가격은 144만원이다. 컬러에 더 신경쓴 오브제 컬렉션은 149만원. 이번 오브제 컬렉션 출시를 맞아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도 연다. 홈브루로 만든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고, 직접 캡슐을 조합해 맥주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내 집에서 내 손으로 직접 맥주는 만드는 게 로망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About Author
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