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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혁신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는 뉴욕, 브루클린. 그리고 저는 에디터H입니다. 애플의 올해 마지막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14시간이나 날아왔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는 뉴욕, 브루클린. 그리고 저는 에디터H입니다. 애플의 올해 마지막 신제품…

2018. 10. 31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기는 뉴욕, 브루클린. 그리고 저는 에디터H입니다. 애플의 올해 마지막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14시간이나 날아왔답니다. 두 시간 동안 신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드디어 책상에 앉았어요.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아, 정말이지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이벤트를 지켜보는 내내 “와, 대박, 미쳤어, 돌았어”를 연발했습니다. 어린애처럼 천진난만하게 박수도 치고. 오늘 신제품 소식은 정말 최고였어요. 제가 앱등이라 그런 게 아니에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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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비교하자면 아이폰XS와 아이폰XR이 공개되던 9월 이벤트보다 2배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어쩐 일인지 팀 쿡도 여느 때보다 들떠 보였어요. 뉴욕 체질인가봐요. 자, 할 얘기가 많으니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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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인공은 맥북 에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 애플이 맥북 에어 라인을 버렸다고 생각했어요. 업데이트된지도 한참인데다, ‘맥북’과 ‘맥북 프로’만으로 충분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별안간 맥북 에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꽤나 자신만만한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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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했던 에어]

맥북 에어는 아주 많은 의미를 가진 제품이에요. 첫 출시로부터 벌써 10주년. 모두의 첫사랑 같은 노트북이었죠. 그렇게 얇은 알루미늄 유니 바디의 노트북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전 맥북 에어를 써본 적이 없어요. 아이맥으로 입문해서 바로 2016년형 12인치 맥북으로 건너갔고, 맥북 프로에 정착했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맥북 에어는 애틋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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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애플은 에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제대로된 업데이트는 무려 4년 만이죠. 단종됐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잖아요?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어요. 10주년을 맞아 다시 태어났다고 봐도 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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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건 최초죠. 13.3인치 화면 안에 4백만 픽셀을 품은 훌륭한 디스플레이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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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맥북 에어의 상징(?) 같았던 알루미늄 베젤도 사라졌습니다. 하우징의 가장자리까지 베젤 다이어트를 격하게 행한 모습입니다. 불 들어오는 사과 로고 당연히 사라졌구요. 날렵하고, 가볍고, 세련된 모습입니다. 이전 세대 에어와 비교했을 때 부피는 17% 정도 감소했습니다. 예전 맥북 에어의 느낌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아요. 전반적인 디자인은 12인치 맥북과 닮았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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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옵션을 후하게 넣어줬습니다. 터치ID를 지원하며, T2 시큐리티 칩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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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도 갈아엎었습니다. 맥북 프로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나비식 메커니즘으로 가볍고 산뜻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타이핑해보니 맥북 프로와 똑같더군요. 안정적이고 정숙한 키보드죠. 애플은 이걸 모던한 키보드 경험이라 칭하더군요. 재밌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뭐랄까, 과거 맥북 에어의 키보드가 말랑말랑했다면 새로운 키보드는 단단하고 시크하죠. 물론 이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요. 주변광 센서를 갖춘 LED 백라이트 키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반짝이는 빛을 즐기며 타이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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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 압력을 인지하는 포스 터치 트랙패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공간도 넉넉해요. 전작보다 20% 가량 넓어졌습니다. 키보드 좌우에 위치한 스테레오 스피커의 음질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더 좋아졌고, 볼륨 자체도 더 커졌습니다. 오디오 경험은 확실히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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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확장성 얘기를 해볼까요. 네, 맞습니다. USB-C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제 새로운 맥북 에어는 USB-C 케이블만 꽂을 수 있는 몸으로 거듭났습니다. 데이터 전송은 물론 충전, 동영상 출력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썬더볼트3 포트가 무려(?) 두 개. 맥북 에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당신이 추가 액세서리만 구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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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드라마틱 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세월인 만큼 전작과는 확실히 다르죠. 8세대 인텔 코어 i5를 탑재했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무려 17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SSD는 1.5TB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에어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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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1.25kg, 최대 12시간의 사용시간을 자랑합니다. 에어라는 이름 빼고는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맥북 에어에 대한 향수에 젖기에는 잔인하리만큼 파격적인 업데이트죠.

이전 세대 맥북 에어를 쓰다가 신제품으로 건너간다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12인치 팬리스 맥북에서 아쉬웠던 성능을 일부 커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기도 하구요. 저장용량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128GB 모델이 159만 원부터 시작이니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맥북 라인업중에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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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맥북 에어만 갈아엎은 것이 아닙니다. 맥 미니도 완전히 달라졌죠. 새로운 바디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맥 프로의 짝궁이었던 스페이스 그레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더하면 엄청나게 까리한 오피스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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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향상이 드라마틱합니다. 쿼드 코어를 기본으로 헥사 코어 옵션까지 제공합니다. 시스템 성능은 최대 5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60% 향상됐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강력해진 성능을 무사히 구현하기 위해 온도 관리 아키텍처를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확장된 통풍구와 더 큰 팬을 도입해서 같은 크기의 바디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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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말들은 너무 어렵죠. 자주 쓰는 프로그램에 대입해서 좀 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어도비 포토샵을 구동할 땐 이전 세대 맥 미니보다 3.2배 빠른 작업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파이널컷 프로 X에서는 내보내기 속도가 3.6배 빨라졌구요. 어떤 프로그램을 돌려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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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인심은 후하게 썼습니다. 꼬마 치고는 붙임성이 아주 좋다고 하죠. HDMI부터 USB 3.0, 썬더볼트3의 USB-C 포트, 3.5mm 헤드폰 포트, 그리고 10Gb 이더넷 포트까지. 가격은 106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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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맥 업데이트 소식이 워낙 화려했기 때문에 “오늘은 이걸로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런데 아이패드 프로는… 미쳤네요. 전국의 아이패드 살까말까 망설이던 여러분. 우리는 모두 이걸 사야 합니다. 확실하게 말해드릴 수 있어요. 구매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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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식은 여태까지의 모든 아이패드가 오징어로 변모했다는 것입니다. 전면에 한가득 차오른 스크린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아이패드는 으레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모든 편견을 깨는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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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베젤을 따라 가득 차오른 디스플레이는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아 보입니다. 화면 속 그림이 당장이라도 밖으로 넘쳐날 것처럼 멋져요. 아이폰XR처럼 모서리를 곡면처리한 디스플레이도 흡족스럽습니다. 위아래 구분 조차 힘들 만큼 깨끗한 디자인입니다. 이걸 보니 아이폰은 왜 꼭 노치 디자인이어야 했는가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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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디자인의 룩앤필도 달라졌습니다. 이전 세대의 둥그스름한 모서리 마감을 아주 날카롭게 다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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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mm의 슬림한 두께도 인상적입니다. 뒷면에서 보면 아이패드가 아니라 맥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디자인이 한 방향을 보고 달려가는 것 같네요. 아, 참고로 이 모든 심플함을 구현하며 3.5mm 오디오 단자 마저 덜어냈습니다. 에어팟이 없다면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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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1인치와 12.9인치의 두 가지 모델로 구분했습니다. 베젤을 엄청나게 덜어낸 만큼 12.9인치도 예전만큼 우악스럽게 크지 않습니다. 실물로 보면 “이게 12.9인치가 맞나?” 싶을 정도예요. 전작과 비교했을 때 25% 더 줄어든 부피를 구현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아이패드 프로에도 페이스ID가 들어갔습니다. 심지어 아이폰XS의 그것보다 업그레이드 됐어요. 세로 방향은 물론이고 가로 방향에서도 페이스 ID를 인식하기 때문에 4방향 모두 아무렇게나 아이패드를 쥐고 슬쩍 쳐다보면 됩니다. 위아래 구분이 어려운 디자인이라 경우에 따라 손으로 전면 카메라를 가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화면에 카메라가 가려졌다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홈버튼이 사라진 디자인이라 아이폰X 시리즈와 같은 UI를 적용했습니다. 화면 하단의 바를 왼쪽 오른쪽으로 밀면 앱 간 이동이 가능하고, 화면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는 동작이 홈버튼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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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선전에는 A12X 바이오닉 칩의 서포트도 한몫합니다. 아이폰XS 시리즈에 들어간 A12 바이오닉 칩보다 더 높은 성능입니다. 좋은건 아이패드에 다 몰빵해주곤 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사랑이 오늘도 빛을 발하네요. 그래픽 성능은 전작보다 2배 향상되어 고사양 게임이나 AR을 막힘없이 구현해줍니다. 어지간한 노트북은 물론 엑스박스 원S 보다 성능이 좋다는 설명이 덧붙을 만큼요. 지나가던 엑스박스 뜻밖에 마음의 상처… 어쨌든 아이패드 프로는 태블릿 업계의 판타지 같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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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단자의 변화도 아주 충격적이죠. 굿바이 라이트닝. iOS 기기 중에서 가장 먼저 라이트닝을 탈피한 용자가 탄생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도 이제 USB-C의 수혈을 받는 힙스터가 되었어요. 프로의 기기로서 바라본다면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외부 디스플레이나 카메라와 연결하는 것도 수월해졌죠. 게다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연결해 폰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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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비싼 외장 배터리로 쓸 수 있겠어요. 호호. 이대로 라이트닝이 계륵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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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펜슬도 달라졌습니다. 데뷔 이후로 첫 업데이트인데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뒷 꼭다리를 따서(?)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하는 볼썽사납던 충전 방식도 드디어 탈피했습니다.  정말좋은 결정이었어요. 애플펜슬은 정말 좋은 제품이지만 충전하는 방식만큼은 우아하지 못했거든요. 이제 아이패드 프로의 한쩍 면에 ‘착’하고 붙이면, 철썩 달라붙으며 충전이 이루어집니다. 심지어 이 동작 만으로 페어링까지 완료. 저는 이 부분이 이번 이벤트의 최고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제품을 만져보면서도 몇 번을 시연해봤는지 몰라요. 기분이 좋더라구요. 착 붙이면, 척! 자석으로 붙이는 방식이지만 꽤 단단하게 부착되기 때문에 뻑하면 행방이 묘연했던 애플펜슬의 거취도 분명해졌습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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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들 맨들 광나는 재질이었던 애플펜슬은 매트한 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손에 잡는 느낌은 훨씬 좋아졌어요. 그리고 미묘하게 가벼워졌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가 애플펜슬의 제스처 인식입니다. 진짜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고 검지로 펜슬 앞쪽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 앱에서 스케치를 하다가 가볍게 톡톡 쳐주면 바로 지우개 모드로 들어갈 수 있죠. 이 단순한 제스처 만으로도 애플 펜슬이 가진 스마트 함에 배가 된 느낌입니다. 화면 터치하듯 가볍게 두드리면 되어서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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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애플 펜슬의 혁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오른 가격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국 가격 기준 99달러에서 129달러로 착하면, 척하고 올랐답니다! 참고로 새로운 애플 펜슬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호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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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도 바뀌었습니다. 이젠 앞만 가려주는 게 아니라 뒤도 가려줘요. 마치 커버를 씌운 책을 보는 것 같죠. 원래 거치 각도가 하나 밖에 안되어 아쉬웠는데, 이제 두 가지 각도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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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이며 ‘어떤 컴퓨터보다 좋다’라는 슬로건을 다시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이벤트 도중에 아이패드 프로에서 어도비 포토샵을 시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 이제 태블릿에서도 이렇게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벌써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사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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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얼마나 본격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는 저장용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64GB 모델로 시작해 무려 1TB 모델까지 출시합니다. 1TB 용량의 태블릿이라니… 여기서 얼마나 빡센 작업이 이루어지길 바라는지 그 기대 심리가 엿보이지 않나요? 애플의 상상 속에서는 이미 영화도 한 편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워크 머신으로 재탄생한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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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소프트웨어만 받쳐준다면 완전 헛된 바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iOS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기능을 제공하는 포토샵처럼 파이널컷 프로 같은 프로그램이 iOS를 지원한다면 가능하지 않겠어요?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11인치는 99만 원부터, 12.9인치는 126만 9,000원부터. 조금 인상되긴 했지만 아이패드 프로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이패드의 라인업이 더 견고하게 나뉘었다는 느낌도 있어요. 프로를 프로답게. 저렴한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프로 사이의 갭이 더 확실해진 거죠.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아이폰XS MAX의 탈 지구급 가격을 경험한 뒤라 가격에 더 무덤덤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포토샵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바로 AR로 구현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을 보며, 이게 프로들의 삶을 얼마나 바꿀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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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시작을 기다리며 아주 멋진 분을 발견했어요. 본인을 아이패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는데, 현장에서 애플펜슬로 슥슥 그려나가는 드로잉이 정말 근사했어요. 사진 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본인의 드로잉이 인쇄된 명함도 건네주더군요. 웹사이트에 가보니 멋진 작품이 가득했어요. 이걸 전부 아이패드 프로로 작업했다는 것도 재밌었구요. 잘 만든 제품이 누군가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근사한 예시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손에 쥐면 어떤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벌써 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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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어, 강력해진 미니, 돌변한 아이패드 프로까지. 서프라이즈가 가득한 이벤트였습니다. 어떤 드라마도 이렇게 즐겁게 시청할 순 없었을 거예요. 아, 제가 앱등이라서 그런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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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와보는 브루클린은 멋진 동네였어요. 혁신이라는 구태의연한 표현이 잘 들어맞는 하루였구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더 자세한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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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