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갤럭시 노트7 언팩 볼래?
대부분의 스펙이 미리 다 유출되어 버려서, 행사 전부터 호기심이 시들했던 갤럭시 노트7 언팩. 심심한데 재밌게 볼 방법이 없을까? 고심(?) 끝에 태어나 한번도 테크 신제품 발표회를 관람한 적 없는 에디터M을 살살 꼬셔서 자정에 다정하게 언팩을 관람했다.
언팩 감상이 영화 감상처럼 설레는지, 에디터M은 맥주에 안주까지 대동하고 기다리더라. 이렇듯 순수한 폰알못과 함께 보니 재미가 두배(?). 덕분에 나는 설명충이 되어버렸지만…
이번 언팩 생중계는 삼성이 유튜브랑 싸웠는지 1분 마다 끊겨서 보기 괴로웠지만, 이겨내고 끝까지 시청했다. 이제 갤럭시 시리즈의 끝판왕은 누가 뭐래도 노트인 것 같다. 물에 빠져도 살아남고, 수중 필기도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라니… 갤럭시S7의 설 자리는 어디란 말인가. 은근슬쩍 갤럭시S7에서 사라졌던 ‘SAMSUNG’ 로고도 되살아났는데, 없다 있으니까 괜히 반갑다. 오히려 디자인의 포인트를 잡아줘서 보기 좋은듯.
자, 이렇게 갤럭시 노트7에 대한 대략적인 감상을 수다로 풀어보았다. 알고 나니 더 궁금하다. 홍채인식이나 향상된 S펜을 ‘직접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블루 코랄 컬러의 실물도 궁금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내가 갤럭시 노트7을 손에 직접 쥐어본 뒤로 미루는 게 좋겠다. 또 만나요, 여러분.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