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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만 접히는 게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새로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다. 이제 삼성전자의 모바일 대표주자는 이제 명실상부 폴더블폰이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삼성전자가 새로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다. 이제…

2022. 08. 17

삼성전자가 새로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다. 이제 삼성전자의 모바일 대표주자는 이제 명실상부 폴더블폰이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Z 플립, 패드 뺨치는 활용도의 Z 폴드까지. 처음 폴더블폰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빠르게 대중화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접히는 스마트폰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선택지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갤럭시가 아니어도 폴더블폰을 만날 수 있었다. 살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구경이나 해보자. 의식이라도 한 듯 삼성전자의 언팩이 끝난 다음날 모토로라와 샤오미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왕년을 그리며, 모토로라 RAZ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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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텍부터 레이저까지 폴더폰계(폴더블이 아니다)의 왕중왕은 모토로라였다. 잘 나가는 친구들은 모두 ‘딸깍’하고 열리는 핑크색 모토로라 레이저를 썼다. 모토로라는 2019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를 하나둘 발표해왔는데, 지난 주에 3세대 모토로라 레이저 ‘레이저 2022’를 출시했다. 2년 만에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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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까지는 예전 폴더폰 느낌을 살려 턱을 남겨둔 디자인이었는데 3세대는 턱이 없이 매끈해졌다. 사용감은 좋아졌겠지만 아이덴티티는 사라져버렸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탑재됐고, 메인 디스플레이는 144Hz 주사율의 6.7인치 화면이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Z 플립의 1.9인치보다 훨씬 큰 2.7인치라는 게 눈에 띈다.

화면 내장 지문인식 센서,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접어도 얇은, 샤오미 믹스 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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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는 샤오미의 두번째 믹스 폴드는 확실히 두께가 얇아졌다. 펼치면 5.4mm, 접어도 11.2mm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얇아진 건 힌지 구조를 더 밀착해서 접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화면 사이즈는 8인치로 갤럭시 Z폴드4의 7.6인치 보다 크고, 무게는 1g 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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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목할만한 것은 라이카와 함께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 50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2배 망원 카메라 등 세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라이카의 전문가용 광학 렌즈가 탑재됐고 라이카의 필터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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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칩셋과 4,500mAh 용량의 배터리, 67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외부에는 6.256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내부에는 8.02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스펙만 따지고 보면 훌륭해 보이지만 내구성이 얼마나 좋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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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