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금보다 귀한, 진짜 블루마운틴 커피를 맛보다

안녕하세요, 새해 처음 인사하는 에디터M입니다. 첫 기사로 아주 귀한 커피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지금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안녕하세요, 새해 처음 인사하는 에디터M입니다. 첫 기사로 아주 귀한 커피를 소개하려고 해요.…

2022. 01. 03

안녕하세요, 새해 처음 인사하는 에디터M입니다. 첫 기사로 아주 귀한 커피를 소개하려고 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지금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그런 스페셜한 커피거든요. 오늘 소개할 ‘스페셜 리저브’는 우리가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곳의 독특한 커피를 소개하는 네스프레소의 한정판 커피입니다. 매번 마실 때마다 놀랍고 짜릿하지만, 이번 스페셜 리저브가 더욱 더 특별한 이유가 있죠. 바로 세계 2 커피라고 불리는자메이카 블루 마운틴하와이 코나 만나볼 있기 때문이에요.

DSC00491

쉽게 만날 수 없는 이 귀한 커피를 네스프레소를 통해 집 안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 아닌가요? 진짜 제대로 된 커피를 마셔보고, 그걸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리뷰를 준비하면서도 굉장히 마음이 설레었답니다.  자 그럼 뭐가 얼마나 특별한 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게요.


신이 내린 커피,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DSC00383

먼저 이번에 처음 출시된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부터. 블루 마운틴이라니 익숙하시죠? 어쩌면 마셔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비싸긴 해도, 스페셜티 커피를 파는 카페에는 블루 마운틴이 절대 빠지지 않거든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커피니까요. 그래서 자칫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데 사실 진짜 블루 마운틴은 금처럼 귀하거든요.

Blue,Mountains,Of,Jamaica,Where,Coffee,Is,Grown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은 네스프레소에서도 국내에는 최초로 선보이는 커피라고 해요. 이 커피는 자메이카 동쪽 블루 마운틴의 기슭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아라비카 종입니다. 블루 마운틴은 아라비카 종이 자라기에 적합한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인데요. 애초에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진 산과 그 주변의 안개가 마치 푸른 바다처럼 보이기 때문이래요. 가파른 산비탈과, 영양이 풍부한 화산 토양, 섬 안개가 만들어낸 그늘이 커피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냈어요. 덕분에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은 ‘커피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습니다. 실제로 영국 왕실에 납품이 되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기도 하고요.

nespresso_certifisldf

[자메이카 정부의 블루 마운틴 인증서]

뿐만 아니라, 마치 와인처럼 원산지를 표시하기 시작한 커피도 바로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인데요. 모든 블루 마운틴 커피는 자메이카 정부의 엄격한 관리하에 재배되고 거래된대요. 심지어 커피 원두를 운반할 때도 흔하게 쓰이는 마대 자루가 아닌 오크통에 담겨 운반되는 귀한 몸이죠.

DSC00394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원두 본연의 커피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커피는 두 번의 다크 로스팅을 거치는데요. 두 번째 로스팅 할 때는 조금 더 긴 시간으로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커피의 맛의 강도를 높여 균형감을 맞춥니다. 아열대의 삼림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우디향과 끝에 퍼지는 후추, 시나몬, 그리고 넛맥 등의 기분 좋은 스파이시한 향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DSC00493

특별한 커피를 더욱 특별하게 마시기 위해 오늘은 네스프레소와 명품 와인글라스로 유명한 리델 브랜드가 함께 만든 리빌 글라스에 마셔봤어요. 마치 와인잔을 작게 축소한 것처럼 생긴 이 잔은 커피의 아로마와 섬세한 풍미를 극대화 시켜주기 때문에 그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거든요.

DSC00403

특별한 잔에 내려 즐기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커피의 맛은 어떨까요? 응축된 커피의 향이 크레마를 뚫고 몽글몽글 피어오르다가 점점 좁아지는 입구에 갇혀 그대로 저의 입과 코로 들어옵니다. 맛과 향이 블루 마운틴을 둘러싼 안개처럼 피어올라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짐작할 만합니다. 쓴맛, 고소한 맛, 스파이시함까지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면서, 그 맛의 균형이 정말 좋아요. 어디 하나 빠지는 데 없이 꽉 들어찬 맛이라고 할까요.


방금 갈아낸 천국의 향기,
하와이 코나 

DSC00443

다음은 하와이 코나입니다. 역시나 슬리브가 굉장히 고급스럽죠. 미국의 국민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은 4개월 동안 하와이 섬에 머물면서 맛본 하와이 코나 커피를 이렇게 표현했대요.

코나 커피의 맛과 향은 어느 것과 비교할 없을 만큼 향기롭고 그윽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불리는 하와이. 그중에서도 크기가 가장 큰 ‘빅 아일랜드’섬에는 코나라는 작은 지역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아직 가족 단위의 작은 농장 600개에서 소량의 커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직 이곳에서 재배된 커피만 ‘하와이 코나 커피’라고 부를 수 있어요 다른 곳과 달리 농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곳의 커피 농부들은 자기가 키우는 커피나무의 상태를 손바닥 보듯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해요. 재미있죠?

Kilauea,Caldera,And,Mauna,Loa,,Hawaii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

하와이 코나 커피가 이토록 유명한 이유는 토양과 기후가 커피 재배에 최고의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화산이 만들어낸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산비탈을 따라 생긴 구름은 커피나무가 좋아하는 구름을 만들어주고 적절한 비를 뿌려주거든요.  이런 자연환경과 커피 농부들의 세심한 손길 덕분에 하와이 코나 커피가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거겠죠.

DSC00459

하와이 코나 오리지널 라인 커피는 미디엄 로스팅을 했습니다. 첫인상은 화려합니다. 이국적인 열대 과일 향과 섬세한 산미 덕분에 피어나는 꽃처럼 화사해요. 그러다 곧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곡물 향으로 마무리되는데, 그 밸런스가 참 훌륭했어요.

DSC00517

그런데, 스페셜 리저브 버츄오 하와이 코나는 조금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더라고요. 상큼한 과일향의 첫인상은 비슷하지만, 다크 캐러멜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 빈틈없는 풀 바디감이 인상적입니다. 오리지널과 달리 버츄오는 두 번의 로스팅을 하는데요, 첫 번째는 오랜 시간 동안 가볍게 로스팅을 하고, 두 번째는 짧은 시간 강하게 로스팅을 하여 섬세한 아로마를 살리면서도 바디감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하지만 부드럽고,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산뜻한 산미 덕분에 한 모금 한 모금 정말 기분 좋아집니다. 같은 원두도 로스팅 방법이나, 추출 방법에 따라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표현되다니 역시 커피는 너무 재미있어요.

DSC00499

이번에 스페셜 리저브 박스에는 2016년산 수마트라 빈티지 원두를 무려 3년간 에이징해 더욱 부드럽고 스파이시함과 코코넛의 향까지 더해진 에이지드 수마트라도 함께 선보인다고 해요. 에이지드 수마트라는 제가 이전에 한번 리뷰한 적이 있으니, 그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DSC00533

이번 스페셜 리저브는 1월 4일부터 시작해 한정된 수량으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새해엔 지금이 아니면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 귀한 커피를 나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더 충만해질 게 분명해요. 좋은 커피 향기는 우리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고 믿거든요.

*이 글은 네스프레소의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bout Author
이혜민

에디터M. 칫솔부터 향수까지 매일 쓰는 물건을 가장 좋은 걸로 바꾸는 게 삶의 질을 가장 빠르게 올려줄 지름길이라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