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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부터 맥스까지, 아이폰12

2020년은 묘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입과 코를 가리고 있고, 카페에 들어갈 땐 QR 코드를 내밀어야 합니다. 알고리즘인지 도청 장치인지 모를...
2020년은 묘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입과 코를 가리고 있고, 카페에 들어갈 땐…

2020. 10. 14

2020년은 묘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입과 코를 가리고 있고, 카페에 들어갈 땐 QR 코드를 내밀어야 합니다. 알고리즘인지 도청 장치인지 모를 것들이 불쑥불쑥 내 맘을 읽어버리기도 하고요. 전화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나오기도 하네요. 이상한 세상이죠? 오늘은 하고많은 이상한 것 중에 가장 반가운 소식,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세상에 벌써 아이폰12라니! 나 때는 말이죠, 아이폰4가 최고였다 이 말이에요. 화면은 3.5인치보다 커지면 큰일 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새로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 중에서 제일 큰 게 몇 인치인지 아세요? 무려 6.7인치.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엄청 작은 것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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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는 역대급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5.4인치의 깜찍한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 12. 여기에 6.1인치 아이폰12 Pro와 6.7인치 아이폰12 Pro Max 까지. 복잡하고 정신없죠? 하지만 쉽게 정리하자면 아이폰12와 아이폰Pro로 나뉘고, 각각 사이즈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모델을 낸 건 일종의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입니다. 화면 크기나 카메라 스펙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부품이 같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존재하거든요. 화면이 작을 수록 기기값은 저렴해집니다. 덕분에 같은 아이폰12 시리즈 안에서 다양한 소비자를 포용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갖추게 되는 거죠. 고사양의 대화면폰을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크기나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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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신제품들은 재활용된 폼팩터가 하나도 없어요. 크기나 디자인을 전부 새로 설계했다는 뜻이죠. 아이폰6 시리즈 이후로 줄곧 테두리를 곡선 형태로 부드럽게 처리하는 디자인을 유지해왔는데,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5나 이전 세대의 디자인처럼 각진 형태를 택했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나 다다음 세대까지 이 디자인을 진하게 우려먹을 게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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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는 화면 크기는 아이폰11과 동일한 6.1인치지만, 베젤을 파격적으로 줄여서 가로 세로 면적이나 두께는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무게는 32g이나 줄었어요. 같은 화면 사이즈에서 이 정도면 진짜 획기적인 다이어트죠.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화면이지만, 4.7인치에 출시되었던 아이폰8보다도 작습니다. 실제 사이즈로 출력해보니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더라고요. 컬러는 화이트, 블랙, 블루, 그린, 프로덕트 레드의 다섯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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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역시 5G를 지원한다는 거죠. 이번 애플 이벤트의 주인공은 아이폰이 아니라 5G라는 생각이 들 만큼 거듭 강조했으니까요. 높은 수신감도와 효율성을 위해 안테나와 무선 통신 부품도 재설계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의 드라마틱한 변화도 이 과정에서 수반된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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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여러 이동통신사와 5G 네트워크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이벤트 현장에 버라이즌 CEO가 직접 등장해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아이폰12가 미국에서는 버라이즌을 통해 5G에서도 고주파 대역인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론상 초당 4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기술이에요. 현재 국내 5G는 3.5GHz 저대역 주파수만 상용화된 상태입니다. 조금 개념이 어렵죠? 흔히 저대역 주파수를 좁은 도로, 고대역 주파수를 넓은 도로에 비유하거든요. 똑같은 5G라도 더 빠른 속도와 용량을 커버할 수 있는 게 대역폭이 넓은 게 밀리미터파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아이폰12의 5G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를 활용해서 음악 스트리밍처럼 빠른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은 LTE로 전환해서 구동한다고 합니다. 배터리 절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거죠.

칩셋은 얼마전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에 먼저 적용됐던 A14 바이오닉을 탑재했습니다. 5나노 공정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칩셋이죠. 1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는 이 칩셋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GPU 성능이 뛰어나서 콘솔급 게이밍 경험이 가능함은 물론, 8코어에서 16코어로 늘어난 뉴럴 엔진 덕분에 머신 러닝 성능 역시 이전 세대 칩셋보다 80% 빨라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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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렇게 빨라진 네트워크와 이렇게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도 미리 준비했습니다. 스마트폰 성능을 보여주기에 고사양 게임만큼 좋은 게 어딨겠어요? 그것도 그냥 게임이 아니라 세계적인 게임 회사와 제휴했다고 밑밥을 깔더군요. 바로 라이엇 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였습니다. A14 바이오닉 칩의 GPU 성능 덕분에 놀라운 초당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섬세한 그래픽과 매끄러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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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초광각 카메라 야간 모드]

카메라도 더 훌륭해졌어요.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에는 광각과 초광각의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습니다. 새로운 광각 카메라는 f/1.6의 조리개를 지원하며 저조도 사진이 무려 26%나 향상되었습니다. 사진은 물론이고 영상에서도 노이즈가 줄어들고 더 밝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구요. 새로운 스마트 HDR 3에서는 머신 러닝이 사진의 각 요소를 분석해서 어떤 부분의 디테일을 살리고, 어떤 부분의 노이즈와 색을 조절해야 할지를 판단해줍니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뉴럴 엔진의 성능 향상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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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로 촬영한 사진]

새롭게 등장한 딥 퓨전 기능도 흥미롭습니다. HDR이 노출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능이라면, 디테일을 극대화해주는 기능입니다. 원리 자체는 비슷합니다. 사진에서 픽셀 하나하나를 파악해서 노출량을 분석한 다음에 각 영역의 피사체가 가진 특징에 맞게 디테일을 표현해주는 거죠. 하늘은 더 하늘답게 표현해주고, 질감이 살아있는 패브릭은 디테일을 더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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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야간 모드]

본래 광각 카메라에서만 가능하던 야간 모드가 초광각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저조도 성능이 향상되고, 야간 모드 타임랩스 기능도 생겼네요. 잘 활용하면 정말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애플이 만든 저조도 영상 샘플을 보면 이걸로 뮤직비디오라도 찍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신기한 건 HDR 영상을 돌비 비전으로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애플의 표현을 빌리자면 “돌비 비전을 찍고 편집하고, 시청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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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이렇게 근사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 이런 과정을 제대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도 좋아져야겠죠? 사실 아이폰12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11과 아이폰XR은 대대로(?) LCD 화면을 고수해왔죠. 그게 Pro 라인업과의 급을 나누는 가장 큰 차이이기도 했구요. 이번에는 모든 아이폰12 시리즈에 공평하게 Super Retina XDR이라는 이름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2,000,000:1의 명암비로 진짜 블랙을 선명하게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폰11의 2배에 달하는 1,2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합니다. 심지어 해상도도 어마어마하게 높아졌죠. 진짜 흠 잡을 데가 없는 디스플레이예요. 노치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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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싸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의 내구성도 아름다워졌습니다. 코닝사와의 협업으로 새로 적용한 세라믹 쉴드 전면 커버는 낙하 테스트에서 기존보다 4배 더 튼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떨구진 맙시다. 아이폰이 깨지면 마음도 깨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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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에서 OLED로 진화한 것 치곤 가격 정책도 기복이 심하지 않네요. 아이폰11이 99만 원 부터였는데, 아이폰12 미니는 95만 원부터, 아이폰12는 109만 원 부터입니다. 여기까지 발표 내용을 듣고 나서 저는 생각합니다. 아, 이번엔 굳이 Pro를 고집할 필요 없겠다. 착하고 귀여운 미니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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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팀 쿡이 다시 나타나서 속삭입니다. 프로를 위한 프로를 보자! 최고의 아이폰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 돈을 더 써라! 관심 없다고 생각했는데 디자인을 보자마자 눈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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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는 테두리를 은은한 광택의 알루미늄으로 마감했는데, 아이폰12 Pro 시리즈는 귀금속 마냥 번쩍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했더군요. 영상 속에서 너무나 영롱하고 노골적으로 번쩍이며 빛나는데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게 됩니다. 역시 부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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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Pro로 촬영한 사진]

아이폰12 Pro 시리즈는 당연히 앞서 아이폰12에서 소개한 모든 기능과 스펙을 지원합니다. Pro 라인업이 못 가진 건 미니 모델의 귀여움 뿐이죠. 다른 건 모두 가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되죠.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카메라에서 벌어집니다.

사실 아이폰12 Pro의 카메라에 대한 발표를 듣다 보니 새로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의 스펙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쯤 되면 본캐가 카메라인데 부캐로 전화기 알바 뛰는 수준. 정말 촬영 기능이 본격적입니다.

아이폰12 Pro 시리즈는 전작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아이폰12 Pro는 광학 4배 줌, 아이폰12 Pro Max는 광학 5배 줌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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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ro 시리즈에만 적용된 재밌는 기능 중 하나가 야간 모드 인물 사진 촬영입니다. 초저조도 환경에서도 피사체와 배경의 심도를 분리하는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거죠. 어떻게 이게 가능해졌을까요? 바로 이번 아이폰12 Pro 시리즈에 새로 적용된 LiDAR 스캐너 덕분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아이패드 프로에 먼저 적용되었던 기능인데요, 빛이 어떤 물체에 부딪힌 후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공간에서도 심도 맵을 생성할 수 있는 거죠. 이 기능을 활용해서 야간 모드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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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Pro 야간 모드 인물 사진]

뿐만 아니라 LiDAR 스캐너를 이용하면 저조도 촬영에서 최대 6배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전등 하나만 켜둔 저조도 상황에서도 LiDAR와 A14 바이오닉의 성능이 포든 패턴이나 질감, 색감까지 사실적으로 처리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빨리 촬영 결과물을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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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Pro 초광각 카메라 야간 모드]

아이폰12 Pro Max에는 새로운 센서 시프트 OIS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와이드 카메라에서는 흔들림을 초당 무려 5,000번 보정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비교적 더 무거운 렌즈 대신 센서에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선명함은 유지하면서 X축과 Y축의 움직임이 정밀하게 제어됩니다. 사람의 손에서 전달되는 느린 떨림과 차에 타고 있을 때 전해지는 빠른 진동을 모두 보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센서 시프트 시스템 덕분에 사진을 찍을 때도 노출이 안정화되고, 영상을 찍을 때도 별도의 기기를 사용한 것처럼 흔들림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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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건 아이폰12 Pro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Apple Pro RAW 포맷입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용자들은 보정을 위해 RAW 포맷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애플은 아이폰 촬영에서도 RAW 촬영의 자유로운 보정과 애플 이미지 처리 기술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포맷입니다. 촬영 후에 색상이나 디테일, 다이내믹 레인지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을 만큼 보정 관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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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Pro 시리즈 역시 전작보다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제품 자체의 사이즈는 오히려 줄어들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아이폰11 Pro에서 아이폰12 Pro는 화면 크기가 5.8인치에서 6.1인치로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오히려 1g 줄어들고 두께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아이폰12 Pro Max는 6.7인치로 크키가 커졌는데도 전작인 아이폰11 Pro Max와 같은 크기를 유지했구요. 가격은 아이폰12 Pro가 135만 원부터, 아이폰12Pro Max가 149만 원부터입니다. 최저 용량은 64GB에서 128GB로 두 배 늘어났는데, 국내 출시 가격은 전작보다 조금씩 내린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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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빠진 가격 만큼 빠진 것도 있답니다. 애플이 재생 에너지와 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해서 언급할 때는 어떤 밑밥인지 다 아시죠? 구성품에서 뭔가를 제외하겠다는 얘기죠. 이번엔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전원 어댑터와 번들 이어폰을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의 니즈는 적은데 계속해서 낭비되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었구요. 이 결정으로 매년 도로에서 45만대의 차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수준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애플이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고민하는 걸 아주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생 에너지 사용을 점점 늘리고 있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구요. 전원 어댑터나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게 환경에 도움이 된다면 저로서는 찬성하지만, 이런 액세서리를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한 소비자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일 수도 있겠어요. 생색은 애플이 내는데 소비자가 연대 책임을 지는…. 묘한… 

iPhone 12 Pro Silicone Case_coral_MagSafe Charger

아이폰을 사며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재밌는 액세서리도 생겼습니다. 애플이 이번에 맥세이프라는 새로운 액세서리 생태계를 도입했거든요. 무선 충전기를 사용할 때 방향이나 위치가 어긋나면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거기서 착안해서 무선 충전 결합 방식을 더 명료하고 쉽게 만든 거죠. 충전 호일 주변에 자석을 배치해서, 아이폰과 쉽게 자석으로 연결되는 15W의 맥세이프 충전기를 선보였답니다. 꽤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물론 기존의 Qi 방식 충전기 여전히 사용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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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석을 이용해서 다양한 소재의 케이스나, 카드 지갑까지 부착할 수 있네요. 재미있고, 디자인도 훌륭해요. 역시 애플은 다재다능한 장사꾼이에요. 애플 정품뿐만 아니라 벨킨 같은 서드파티 브랜드에서도 맥세이프 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니 지갑을 활짝 열고 기다려야겠….

이렇게 아이폰12 시리즈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고민은 하나에요. 가장 작은 아이로 갈 것인가, 평소처럼 가장 큰 아이로 갈 것인가. 매력이 너무 다르잖아요? 조만간 출시되면 직접 사용해보고 다시 돌아올게요. 함께 행복한 고민 하면서 즐거운 가을 되시길.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