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상은 끝이 없고 상상의 끝에는 재밌는 신제품이 나온다. 이번주에도 재미난 신제품이 많았다.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것들만 모았다.
이코 마인드 원
이코(iKKO)라는 스타트업에서 신용카드 크기의 네모난 스마트폰을 내놨다. AI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 ‘마인드 원’이다. 안드로이드 15와 AI OS 두 가지를 모두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안드로이드폰처럼 이용하고 AI 기능을 원할 때 AI OS로 전환해 사용하면 된다. AI 기능을 이용해 카메라를 통한 장면 인식과 녹음 내용 전사 및 요약, 관심사에 기반한 팟캐스트 생성 기능 등을 지원한다. 전 세계 60여 개의 나라에서 자동 데이터 연결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카메라는 5천만 화소 소니 센서가 들어있다. 7월 중 킥스타터에서 예약을 시작하며 가격은 미정.
대추 요거트
중국 여행에서 만났던 대추 요거트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hy의 신제품 ‘대추 요거트’는 요거트에 구수한 대추의 맛을 더했다. 국내산 대추 농축액과 유산균 3종을 담았다. 가격은 4,980원으로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파오 X 은혼
콜라보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화제였던 ‘스파오 X 은혼’ 콜라보 제품이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반팔 티셔츠, 파자마 팬츠, 수면안대, 우산 등 총 13가지 종류. 은혼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는 예상 가능하지만 뒷면에 각 캐릭터의 명대사가 적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긴토키 티셔츠에는 “예나 지금이나 내가 지키는 건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았거든!”(물론 일본어로 적혀 있다)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긴토키가 입는 딸기 팬티 디자인의 파자마 팬츠, ‘동야호’라고 새겨진 긴토키의 검 모양 우산 등 은혼 덕후라면 놓칠 수 없는 제품이 많다.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크록스 X 동물의 숲
귀엽고 특별한 크록스를 찾는다면 ‘동물의 숲’ 콜라보 제품이 딱이다. 성인용과 어린이용 2종의 클로그인데 동물의 숲 마을을 그대로 클로그 위에 옮겨놨다. 그 위에 빨간 지붕 집, 너굴 등의 지비츠를 꽂아 나만의 마을을 완성할 수 있다. 고옥이와 고순이, 박물관 관장 부엉 등 지비츠도 다양하다. 오는 8월 북미에서 먼저 출시한 후 일본에도 출시한다는데 우리나라에도 출시해주면 좋겠다.
국립중앙박물관 곤룡포 타올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샵 뮷즈에서 또 재밌는 제품을 찾았다. 용 무늬가 압도적인 곤룡포 비치 타올이다. 넉넉한 크기 덕에 어깨에 걸치고 있으면 왕의 곤룡포 자태를 뽐낼 수 있다. 현재는 일시 품절 상태로 8월 초 재입고 예정이라고. 올 여름 어깨에 걸쳐보고 싶다면 재입고 알림 신청을 해두자.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오보토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인 구형 공연장 ‘스피어’를 떠올리게 하는 기기 ‘오보토(Obotto)’다. 구형 표면에 다양한 픽셀 아트를 띄울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AI를 통해 상황에 맞게 날씨 같은 필요 정보를 띄우기도 하고 침대 맡에서 알람 시계 역할도 해준다고. 음악을 틀면 비트에 맞춰 화면을 빛낸다.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며 얼리버드 가격은 179달러(약 24만 원)다.
와사비 새우깡
매운새우깡을 이을 알싸한 새우깡이 등장했다. 초록색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 바로 와사비 새우깡. 작년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코가 찡한 와사비 맛을 좋아한다면 도전해보자. 8월 4일부터 판매 예정이다.
P.A.N.I 반팔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선보인 반팔티셔츠다. 군용 티셔츠인 ROKA 티셔츠를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뒷면에 “I’m from ’SOUTH’ KOREA!!(저는 남한에서 왔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런 해명을 할 일이 종종 있다면 입을만 하지 않을까. 빠니보틀은 여행 다니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 중에 하나라고. 좌측 소매에는 빠니보틀이 직접 그린 태극기가 있고 기능성 원단이라 시원하다. 가격은 2만 4,800원으로 얼렁뚱땅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드럼스틱 연필
언제어디서든 드럼을 치고 싶다면 이런 연필을 가지고 다녀 보자. 영국 디자인 브랜드 SUCKUK의 ‘드럼스틱 연필’이다. 한쪽은 연필, 반대쪽은 드럼스틱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필기하다가 언제든 반대로 돌려 드럼을 칠 수 있다. 연필과 펜 두가지 종류가 있고 두 자리 세트가 9달러(1만 2,300원)으로 부담 없다.
오뚜기 고단백 컵누들
다이어터들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있는 오뚜기 컵누들이 신상을 내놨다. ‘고단백 컵누들’이라는 이름으로 당면 대신 두부피 면을 사용했다는 것. 단백질이 12g 들어 있다. 떡볶이 양념에 크림과 치즈를 넣은 ‘매콤로제맛’, 마라에 땅콩, 참깨 소스를 더한 ‘마라샹궈맛’ 두 가지. 쿠팡과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으로 선구매할 수 있다.
컴포지션 스튜디오 연필 보조배터리
이렇게 귀여운 보조배터리라면 안 사고 못 배긴다. 문구 브랜드 컴포지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연필 모양 보조배터리인데 실제 연필로 사용도 가능하다. 용량은 5,000mAh, 무게는 105g 정도. 다양한 기기를 충전할 수 있고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전용 케이스 가죽 키링도 함께 판매하는데 와디즈에서 펀딩 중이며 보조배터리 단품이 5만 원이다.
스타벅스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
우리나라에만 출시하는 스타벅스 신메뉴가 있다.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을 맞아 내놓는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다. 달달한 캐러멜 프라푸치노라니 당 충전이 필요할 때 딱이다.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2샷과 캐러멜, 브라운슈가가 들어간다. 가격은 톨 사이즈가 6,700원.
세상은 넓고 신제품은 많다. 디에디트가 고르고 고른 신제품 소식을 매주 받아보고 싶다면? 지금 <까탈로그>를 구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