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는 건 누가 가장 먼저 알까. 패션 브랜드? 향수 브랜드? 그보다 더 빠른 게 바로 우리의 지름 본능이 아닐까. 옷장 문을 여는 순간 “작년엔 뭘 입고 다닌거지?”라는 혼잣말이 자동으로 나오고, 파우치 속 립은 밋밋해 보인다. 봄은 역시 새 것을 부르는 계절이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새로나왔’이 돌아왔다. 우리 모두 아는 것처럼, 새 계절을 환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쁜 물건을 하나 들이는 것. 기쁜 마음으로 환영할 준비가 되었다면 스크롤를 내려보자.
렐보 브라운 플러피 키링
복실복실한 키링 하나 가방에 달려있으면 하루종일 쓰다듬고 싶어진다. 렐보 브라운에는 다양한 플러피 키링이 있다. 검정 고양이, 락스타 고양이, 핫도그 강아지 등 고양이와 강아지의 종류가 아주 많다. 올망졸망한 눈이 포인트다. 렐보 브라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태 후렌치파이 매실맛
후렌치파이가 초코맛에 이어 봄을 맞아 매실 맛을 내놨다. 지리산 하동 매실로 만든 상큼한 매실잼이 64겹 파이 위에 올라갔다. 43만 개 한정 판매한다고. 가격은 3,980원.
세일러 미피 인형 키링
새로운 미피의 등장! 이번엔 부산이다. 4월 말부터 미피 카페 부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세일러 미피 인형이다. 부산 버전은 자갈치 미피에 이어 두번째다. 가격은 1만 6,000원. 부산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만나러 가자.
나이브가든 케이블 홀더 인형 키링
귀여우면서 유용하기까지한 키링이다. 나이브가든의 케이블 홀더 인형 키링은 이어폰이나 케이블을 정리해 올린 후 똑딱이 단추를 닫아 정리하고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리 너구리 캐릭터와 키위새 캐릭터가 케이블을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가격은 1만 7,000원.
CJ 실비김치
CJ제일제당이 한국인의 맵부심 실비김치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매울 때 나는 입소리 ‘습’이 적혀있는 게 귀엽다. CJ 실비김치는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와 청양 고춧가루를 섞어 일반 김치에 비해 32배나 맵다. 비비고 김치에 사용하던 액젓 3종을 사용했고 배추 심지를 제거해 한 장씩 먹기 편하다. 800g에 1만 7,990원이고 배민 B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는 네이버 쇼핑 등에서도 판매한다.
스파오 X 마이멜로디
스파오가 매주 가열차게 협업을 실시한다. 이번주는 마이멜로디 50주년 컬렉션을 들고 왔다. 성인용 제품 6종, 키즈용 제품 6종으로 구성했는데 파자마부터 티셔츠, 양말, 안대 등 종류가 다양하다. 메인은 역시 파자마다. 마이멜로디 패턴과 프릴 디자인까지 공주 스타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 스파오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농심 메론킥
제니가 사랑하는 농심 바나나킥이 50년 만에 새로운 맛을 내놨다. 바로 ‘메론킥’.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만들었다. 모양과 식감은 그대로 하고 메론 맛을 가득 담았다. 조만간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스타벅스 X 헬로 키티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 헬로 키티 컬렉션 MD가 국내 미발매 제품까지 포함해 7종으로 재출시한다. 빨간 리본 스토퍼가 달린 콜드컵과 리본 리드 머그, 헬로 키티 패턴 텀블러가 추가된 게 신의 한 수. 매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제로
만물제로시대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까지 제로를 선보였다. 제로 칼로리는 아니고 제로 슈거다. 플레인과 사과 2종으로 원유의 지방과 유당을 완전히 제거하고 설탕 대신 대체당을 첨가했다.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이제는 제로 제품만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80ml가 1,600원, 275ml가 2,400원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드립백
민음사에서 책 모양을 한 드립백 커피를 내놨다. 페이퍼라운지커피와 콜라보해 드립백 커피를 선보였다. 세계문학전집과 똑같이 생긴 패키지 상자에 스페셜티 원두 드립백 4개가 들어있다. <이방인>,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폭풍의 언덕>, <시지프 신화>, <데미안> 다섯 가지 패키지다. 한 상자에 9,500원으로 페이퍼라운지커피 민음사 북샵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노파인프린트 와인
이렇게 힙한 와인이라니. 미국 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펫 코코란과 팀 스미스가 기획한 ‘나 파 밸리 와이너리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와인을 만들고자 했고 화려한 포장은 필요하지 않다는 듯 마카펜으로 글귀를 그려넣었다. 레드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과 화이트 와인 ‘쇼비뇽 블랑’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3만 9,000원으로 마이페이보릿보틀 여의도 직영 2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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