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자마자 신기할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서 그럴까. 이번 주에는 특히 많은 신제품이 쏟아졌다. 가을에 어울리는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스타벅스 X 펭귄북스
스타벅스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펭귄북스와 협업한 굿즈를 선보였다. 1935년 영국에서 창립한 출판 브랜드 펭귄북스는 브랜드의 상징인 펭귄 로고가 아주 귀여워 굿즈로 만들기 좋다.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컬러도 굿즈에 잘 담아냈다. 텀블러, 머그, 빅북백, 펭귄북스 노트 세트, 오거나이저, 포스트카드북, 틴케이스, 키체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인스탁스 와이드 400
인스탁스가 와이드 300 출시 10년 만에 새로운 400 모델을 선보였다. 미니 필름을 두 개 이어 붙인 사이즈의 와이드 필름을 사용한다. 배경을 더 넓게 담을 수 있어 유용하다. 단체 사진 촬영할 때 사용하기 좋은 셀프 타이머 기능을 갖췄고, 타이머는 최대 10초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공식 온라인몰에서 22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유니클로 멀티포켓 숄더백, 2WAY 유틸리티백
가방 맛집 유니클로가 포터 느낌 낭낭한 백들을 선보였다. 포터의 헬멧백을 닮은 2WAY 유틸리티백과 그 무드를 잇는 멀티포켓 숄더백이다. 사실 출시는 했지만 연이은 품절 사태로 손에 넣기는 쉽지 않다. 매장에서 이 가방을 발견한다면 일단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멀티포켓 숄더백이 2만 9,900원, 2WAY 유틸리티백이 4만 9,900원.
JBL Tour Pro 3
JBL이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의 디스플레이를 더 키워 돌아왔다. JBL Tour Pro 3는 전작보다 디스플레이가 30% 커진 1.57인치다. 터치스크린으로 재생 중인 음악을 컨트롤하고, 알람 설정, 스마트폰 메시지 확인 등이 가능하며, 360도 공간 사운드와 헤드 트래킹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299달러(약 40만 원).
LMC x Helinox
LMC와 헬리녹스가 두 번째 협업을 발표했다. 자연과 집이 주는 ‘평화로움’을 주제로 체어 원, 스피드 스툴, 가방, 모자,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다. 2PACK으로 구성된 티셔츠 2종을 제외하곤 전부 화이트 컬러로 제작됐다. 끈이 치렁치렁 달린 백팩은 16만 원, 체어 원은 18만 원, 반팔 티셔츠 2팩은 5만 5,000원이다.
OWNDAYS 해리포터
일본 안경 브랜드 OWNDAYS에서 정식 협업한 해리포터 안경을 출시했다. 총 6가지 모델로 ‘님부스 2000’ 로고가 새겨진 퀴디치 모델, 호그와트 입학 허가증과 9와 4분의 3 승강장을 모티브로 한 모델, 볼드모트의 지팡이부터 죽음을 먹는 자들의 심볼을 담은 죽음의 성물 모델 등 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포인트가 가득하다. 모두 1만 2,000엔(약 11만 원)이다.
이세이미야케 르 셀 디세이 오 드 퍼퓸
이세이미야케에서 소금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 향수를 출시했다. 이세이미야케에서 남성 향수를 내놓은 것도 30년 만인데, 소금에서 영감을 얻었다니. 소금의 맛보다는 소금이 가진 생명력과 역동적인 느낌을 담아냈다고 한다. 탑노트는 솔트와 진저. 미들노트는 마린 시위드, 베티버로 라미나리아 천연 해조 및 오크모스 추출물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더우드의 섬세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고. 50ml 10만 원, 100ml 13만 9,000원이다.
보스 다이아몬드 컬렉션
보스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QC 울트라 헤드폰, QC 울트라 이어버드,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3종이다. 메탈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QC 울트라 헤드폰의 경우 요크와 슬라이더 부분에 광택 있는 소재를 더해 더욱 반짝이는 것이 특징.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세기 온라인몰, 29CM, 쿠팡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연세우유 X 스키피
연세우유의 신상을 안 먹어볼 수 없다. 땅콩버터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연세우유와 스키피가 디저트 3종을 만들었다. 연세우유 생크림을 기본으로 땅콩버터 커스타드를 넣은 ‘피넛버터생크림빵’, 떡에 땅콩버터와 생크림을 넣은 ‘피넛버터생크림떡’, 버터밀크를 넣은 땅콩 크림과 스키피 땅콩버터 잼이 들어간 ‘피넛버터크림롤케익’이다. 한정 수량만 판매하니 발견하면 당장 구매 각. CU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은 피넛버터생크림빵 3,300원, 피넛버터생크림떡 2,000원, 피넛버터크림롤케익 3,900원이다.
산리오 X 티머니
산리오와 티머니가 LED 교통카드를 내놓았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 등 카드에 그려진 캐릭터가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디자인인데, 단말기에 태그할 때마다 눈물이 반짝 빛나는 게 포인트다. 7만 장 한정으로 GS25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000원.
빼빼로 윷놀이 세트
빼빼로 모양 윷이 나왔다. 추석을 맞아 롯데웰푸드에서 만들어낸 굿즈다. 뒷도용 윷에는 ‘PEPERO’라고 새겨져 있다. 윷말은 4가지 색상의 작은 빼빼로 상자로 만들어졌고, 윷판과 전용 파우치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윷놀이를 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9,000원.
라라스윗 단팥바
저당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라라스윗이 단팥바를 출시했다. 아이스바는 멜론바에 이어 두번째다. 비비빅이 떠오르는 단팥바로, 통단팥이 콕콕 박혀있다. 당류는 1g, 칼로리는 60kcal로 부담 없다. 저당은 종류가 많아질수록 좋은 법이다.
마샬 메이저 5
마샬 메이저 5에 새로운 컬러가 추가됐다. 마샬의 시그니처 컬러는 블랙이지만, 크림과 브라운도 충분히 아름답다. 100시간 이상 무선 재생이 가능하고 컨트롤 노브로 된 M버튼은 스포티파이, EQ 설정, 음성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USB-C타입으로 충전하거나 무선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 원.
다이슨 온트랙
다이슨에서 만든 헤드폰이 국내 출시됐다. 그동안 쌓아온 공력 음향 기술과 사운드에 대한 전문성을 집약한 헤드폰이라고. 2천 가지 이상의 색조합 중에서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자랑한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9만 9,000원.
탬버린즈 이브닝글로우
탬버린즈가 재현하는 장미는 어떤 향일까. 새로 출시된 ‘이브닝글로우’ 컬렉션에는 장미 향을 담았다. 퍼퓸, 퍼퓸 밤, 퍼퓸 쉘 엑스, 더 에그 립밤으로 구성됐다. 탬버린즈가 생각한 장미의 이미지는 거친 콘크리트를 뚫고 피어난 강인한 장미라고. 레몬 향과 장미, 머스크가 조화로운 향으로 가을에 잘 어울린다. 키링처럼 가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허니요거트 생크림빵
매일 요아정을 먹고 싶지만 그랬다간 통장이 텅장이 된다. GS25에서 요아정과 협업해 빵 속에 요거트 크림을 넣은 ‘허니요거트 생크림빵’을 선보였다. 요아정 아이스크림 맛의 요거트 크림에, 요아정의 시그니처 토핑 벌집꿀을 대신할 꿀필링을 넣어 또다른 맛의 요아정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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