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장기를 살려 제품을 만드는 작업은 얼마나 재미날까요? 덕분에 우리는 좋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지요. 이번 주도 다양한 협업 제품이 많아요. 3가지만 추려서 소개해 드릴게요.
아미 X 노보
프랑스의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가 한국 아티스트 노보를 선택했습니다. 노보는 주변을 관찰하며 다채로운 색상과 감각적인 형태의 구성으로 3차원의 세계를 만들어 2차원의 캔버스에 표현해내는 작가입니다. 아미는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하트를 매년 아티스트를 선정해 새롭게 표현하고 있는데 올해는 노보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아미의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가 어린 시절 좋아했다는 원숭이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빨간 베레모를 쓰고 아미 티셔츠를 입은 원숭이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아미의 A와 노보의 시그니처인 스마일 로고에 세개의 눈을 더한 심볼을 만들기도 했죠. 아미가 조금 더 편하고 재미있어졌죠? 후디, 티셔츠, 셔츠, 비니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구매는 [여기]에서.
아시아나항공 X 디스에이블드
아시아나항공이 발달장애 예술가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와 함께 협업 굿즈를 만들었어요. 권한솔, 금채민, 이다래 작가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베이징 자금성 등 아시아나의 취항지에 있는 세계의 랜드마크와 아시아나 비행기를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였어요. 캐리어, 파우치, 텀블러, 폰케이스 등 여행용 상품 8가지로 구성됐네요. 한 달간 100개 한정판으로 판매하며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는 [여기]에서.
모나미 X 브라운
60년간 펜을 만들어 온 모나미와 100년 전통으로 면도기를 만든 브라운이 만났습니다. ‘제품 본질에 집중한다’는 콘셉트로 깔끔하고 실용적인 협업 패키지를 출시했어요. 브라운의 대표 제품인 시리즈 9 면도기와 모나미를 대표하는 153 프리미엄 볼펜으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블랙과 골드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어요. 펜촉에 디터 람스의 철학 ‘Less but better’가 새겨지기도 했죠. 가격은 36만 9,000원. 구매 링크는 [여기]. 이번 협업을 기념해 성수점에서 전시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브라운의 디자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어요.
- 전시 기간 2023.04.24~2023.05.14
- 영업 시간 매일 10:00~21:00
-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04 모나미스토어 성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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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아영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말하는 것보다 글쓰는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