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월간B추천] 하고 싶은 건 드라마 감상뿐

안녕 에디터B다. 드라마보다 영화를 더 좋아하지만, 연말에는 왠지 드라마가 더 끌린다. 날도 추운데 전기장판 뜨끈하게 틀어놓고 정주행 하는 그 맛, 겨울의...
안녕 에디터B다. 드라마보다 영화를 더 좋아하지만, 연말에는 왠지 드라마가 더 끌린다. 날도…

2022. 12. 16

안녕 에디터B다. 드라마보다 영화를 더 좋아하지만, 연말에는 왠지 드라마가 더 끌린다. 날도 추운데 전기장판 뜨끈하게 틀어놓고 정주행 하는 그 맛, 겨울의 맛이다. 오늘 소개할 신작 중에는 드라마가 다섯 작품 포함되어 있다. 이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더 베어>. 에디터M의 추천을 받아 보기 시작했는데, 근래 봤던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로 내려서 확인하자. 일단 <커넥트>부터.


2022.12.7
<커넥트>

죽지 않는 존재 ‘커넥트’ 동수(정해인)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사지가 꺾여도 재생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러던 어느 날, 장기밀매조직에게 납치당한 뒤 한쪽 눈이 연쇄살인범에게 이식되고, 살인범의 시야를 공유하게 된다. 동수는 정체 모를 연쇄살인범을 찾고 자신의 한쪽 눈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을까. 네이버 웹툰 <커넥트>가 원작이며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을 맡았다. 신체가 떨어져 나갔다가 붙는 등의 연출이 다소 징그러울 수 있다.

  • 연출 미이케 다카시
  • 출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김뢰화
  •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 회차 6부작

2022.12.1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출판사 대표이자 한 아이의 엄마 다정(김서형)은 말기 암을 선고 받는다.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선 안되는 다정을 위해 소원해졌던 남편 창욱(한석규)이 서툰 요리를 시작한다. 마음의 거리가 멀었던 두 사람 그리고 아들 재호(진호은)는 음식을 통해 조금씩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 연출 이호재
  • 출연 한석규, 김서형, 진호은
  • 플랫폼 왓챠
  • 회차 12부작

2022.11.14
<더 베어>

카르멘(제러미 앨런 화이트)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 21살의 나이에 유명 미식 잡지 <푸 앤 와인>에서 ‘올해의 신예 셰프’로 뽑히기도 했다. 잘 나가던 그가 총체적으로 엉망인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는다. 그 가게를 운영하던 형이 자살했기 때문이다. 위생, 관리, 메뉴, 직원들의 마인드 모든 것이 엉망인 샌드위치 가게에서 카르멘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연출 크리스토퍼 스토러, 조안나 칼로
  • 출연 제러미 앨런 화이트, 에번 모스배크랙, 아요 에데비리 등
  •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 회차 8부작

2022.12.23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리조트가 있는 그리스의 외딴 섬. 그곳으로 억만장자 마일스(에드워드 노튼)가 친구들을 초대한다. 오늘 밤 죽는 척할 테니 미스터리 게임을 하자는 것. 모두가 마일스의 초대를 받고 온 지인이지만, 단 한 명만 예외다. 바로 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 그는 누구의 초대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 채 게임에 참가한다. 즐거움을 위한 시작된 게임은 누군가의 살인으로 진짜 살인 사건이 되고, 브누아 블랑은 범인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 연출 라이언 존슨
  •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등
  • 플랫폼 넷플릭스
  • 러닝타임 139분

2022.12.21
<카지노>

<카지노>는 최민식의 25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다.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가지는 무게감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우보다는 캐릭터의 힘이 더 중요한 게 드라마의 세계.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강윤성의 대표작은 <범죄도시>. 호쾌한 액션에 대한 평가는 좋았지만 스토리는 뻔하고 단순했다. 과연 <카지노>가 연말을 씹어먹는 디즈니플러스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까.

  • 연출 강윤성
  • 출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류현경 등
  •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 회차 8부작

2022.12.16
<사막의 왕>

<사막의 왕>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어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각각의 인물은 모두 돈이 필요하다. 죽음을 앞둔 딸을 지켜보는 아빠, 경찰 행세를 하는 공시생, 한물 간 유튜버, 차량 탈취범, 무기력한 신입사원 등 모두 한 인물에 의해 선택을 제안받는다.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자문하게 된다. ‘나는 얼마나 다를까?’ <아만자>, <D.P>의 작가 김보통이 극본을 썼고, 연출까지 도전했다.

  • 연출 김보통, 이탁, 이태동
  • 출연 양동근, 장동윤, 김재화, 이홍내, 정이서, 진구
  • 플랫폼 왓챠
  • 회차 6부작

2022.12.14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13년 만에 돌아왔다. 나비족의 몸으로 완전히 들어간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가족을 이루고 판도라 행성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느날, 인간이 또 다시 판도라를 침공한다. 부제가 ‘물의 길’인 만큼 물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액션과 새로운 설정이 많은데, 13년 전 사실적인 CG로 충격을 줬던 시리즈인만큼 이번에도 당연히 극장 관람해야 하지 않을까. 벽이 있다면 러닝타임은 조금 길다는 것. 192분.

  • 연출 제임스 카메론
  • 출연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 러닝타임 192분
About Author
김석준

에디터B. 기계식 키보드와 전통주를 사랑하며, 쓸데없는 물건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