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나의 꿀잠 메이트, 나비엔 온수매트 

가을부터 겨울까지 쉴틈없이 돌아갈 예정
가을부터 겨울까지 쉴틈없이 돌아갈 예정

2022. 11. 07

안녕, 겨울이 싫은 에디터M이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나의 활동 반경은 딱 이불 사이즈만큼 작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나처럼 겨울이 싫은 사람들에게 영혼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온수매트 리뷰를 준비했다. 가을부터 봄까지 나의 집 온수매트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아마 우리 집에 있는 꽤 많은 가전 중 내가 가장 애정 하는 게 바로 온수매트가 아닐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좋은 걸 써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 그래서 소개할 제품이 뭐냐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나비엔 온수매트 신제품, EQM591이다

navien_adf

일단 디자인부터 언급해 보자. 온수매트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보일러부가 내가 이미 익히 알고 있던 기존의 제품과는 좀 다르다. 행여 누가 볼까 꽁꽁 감춰둬야 했던 투박한 모양이 아니다. 시크한 블랙 컬러에 아래쪽에 은은하게 음각 처리된 다이아몬드 패턴, 상단의 터치 화면은 세련된 감성마저 느낄 수 있다. 거기에 리모컨까지 포함되어 있다. 보일러부를 머리 부분이 아닌 발 아래에 두고 쓰는데, 리모컨 덕분에 따듯한 이불 속을 벗어나지 않고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뒤에 또 이야기하겠지만 앱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나처럼 이불 밖이 위험한 사람에겐 특히나 좋다.

naversdfe

겨울철 꿀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바로 나한테 맞는 온도다. 일반적으로 온도라 하면 실내온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내 몸에 직접 닿는, 이불 속 온도가 더 중요하다. 춥다고 실내온도를 너무 높이면 오히려 공기가 건조해져 숙면엔 방해가 되기 때문.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온수매트다. 하지만 조금 더 잘 자보겠다고 작동시킨 온수매트가 오히려 내 단잠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깊은 새벽 땀을 뻘뻘 흘린 채로 깨거나, 혹은 잠결에 더위를 못 이기고 이불을 차서 오히려 한기를 느끼며 잠을 깼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잠들 때는 따듯하고 좋았지만, 자는 도중 느껴지는 매트 온도가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비엔 온수매트는 이런 불편함을 아주 잘 잡아준다. 내가 설정한 온도, 나에게 딱 맞는 숙면온도를 아주 정확하게, 그것도 아주 일정하게 맞춰준다. 덕분에 자는 도중 덥거나 추워서 깰 일이 없이 아주 편안하게, 그야말로 푹 잔다. 이것이 나비엔 온수매트를 난방 보조 기기가 아닌 ‘숙면가전’이라 말하는 이유다.

nasdlfefsef 온수매트의 원리는 당연히 ‘온수’에 있다. 보일러부에서 가열된 온수가 매트를 순환하면서 온도가 올라간다. 이 온수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바로 나비엔 온수매트의 비결이 숨어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온열매트의 경우 설정한 온도에 맞춰 계속하여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매트가 점점 뜨거워진다. 하지만 나비엔 온수매트는 듀얼온도센싱기술을 통해 보일러에서 나가는 물과 매트를 돌고 돌아오는 물 두 가지의 온도를 모두 체크한다. 사람의 체온 때문에, 매트 위에 덮인 이불 때문에, 혹은 바깥의 온도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불 속의 온도를 체크해 매트의 온도를 정확하고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naverisdfef

게다가  제품은 온도를 0.5도씩 조절할 있다. 보통은 1도 단위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렇게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건 ‘EQM591’이 유일하다. 덕분에 내 몸에 딱 맞는 최적의 숙면온도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내 경우엔 온수매트 온도를 설정할 때 33도는 춥고 34도는 덥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 제품은 33도와 34도 그 사이의 온도를 잡았다. 그리고 내가 설정한 이 온도가 흔들리지 않게 잘 유지해준다. 춥지 않은 날엔 33도로 맞춰두고, 조금 쌀쌀한 밤에는 33.5도로 맞춰두면 딱 좋더라. 곧 다가올 추운 겨울엔 34도면 완벽하겠다.

sdfsfefwesf

매트 왼쪽과 오른쪽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있어서, 쾌적함을 느끼는 숙면온도가 다른 사람을 모두 만족시킬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결혼한 친구들의 경우, 함께 자는 남편과 이 온도가 맞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더라. 온수매트를 틀 때마다 따듯한 걸 좋아하는 내 친구와 더우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남편 두 사람 모두 괴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부부에게 이 제품을 추천해 주고 싶다. 혼자 사는 나는 주로 눕는 쪽의 온도를 조금 더 높게 설정하고, 다른 쪽은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조금 낮은 온도로 설정해뒀다.

asfefsefwef asefwef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나비엔 메이트’ 앱을 통해 온도 제어는 물론, 숙면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맞춤예약’ 기능을 통해 수면 중 시간대별로 내가 원하는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는데, 나만의 숙면 온도 패턴을 만드는 거다. 조금 더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수면모드’도 제공한다. 사람은 자는 동안 체온이 계속해서 변한다. 이 기능은 평균적인 체온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최적의 온도를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온수매트 가동이 시작된 후 30분 동안은 온기를 느끼며 잠들 수 있도록 설정 온도를 유지하다, 그 이후엔 깊은 숙면을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춰준다. 그러다 기상 1시간 전부터는 온수매트 온도를 다시 올려 따듯함을 느끼면서 깰 수 있도록 한다. 아니 이렇게까지 똑똑하다고?

aesfwefwef

물을 데워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안에 들어있는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비엔 온수매트는 ‘셀프이온케어’ 기능 덕분에 전원만 연결해두면 전기분해살균수가 주기적으로 순환하면서 매트와 보일러부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사실 이전에 쓰고 있던 온수매트는 물 관리가 꽤나 번거로웠는데,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점이 마음에 들더라.

1EQM590_5er

온수매트의 단점으로 꼽는 물을 빼야 하는 번거로움도 개선했다. 매트와 보일러부 안에 있는 물을 속속들이 빼내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 나비엔 온수매트엔 자동물빼기기능이 있다. 물빼기 키트를 연결하고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매트와 보일러부 안에 있는 물을 아주 쉽고 쾌적하게 빼낼 수 있다. 매년 온수매트를 집어넣을 때마다 안에 들어있는 물을 빼기 위해 낑낑거리던 지난날의 고생이 스쳐 지나간다.

naveisfef navieNsdfef

한 가지 더 놀라웠던 점이 있는데, 바로 매트의 두께다. 이렇게 얇다고? 내가 원래 사용하던 제품은 매트에 두께가 좀 있는 편이라 뒤척일 때마다 바스락거리고, 가끔 등이 배기기도 했다. 기껏 비싼 돈 주고 산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온수매트가 방해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제품은 1mm 초슬림 매트로 매트리스의 푹신함이나 단단함을 전혀 해치지 않는다. 보관이 쉬운 것은 덤.

navien_dsfwefgewf

제품의 기본 구성에는 세미마이크로화이바 소재의 전용 커버도 함께 들어있는데, 먼지가 덜 달라붙으며 통기성이 뛰어난 신소재다. 커버가 손끝에 닿는 느낌이 보드랍고 따듯해서 온수매트를 켜지 않아도 어느 정도 보온도 되더라. 커버 안쪽에는 끈이 있어서 매트 모서리에 있는 고리와 묶어주면 이리저리 밀리는 일도 없다. 설령 커버가 오염이 되더라도 이것만 벗겨서 세탁기에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도 쉽고 쾌적하다.

nasdlseref

해가 지고 깊고 짙은 어둠이 내려오면 습관처럼 ‘집에 가고 싶다’라고 자꾸만 혼잣말을 한다. 이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얼른 집에 돌아가서 따듯한 온수매트가 켜진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뿐. 잔뜩 움츠린 어깨를 하고 깊고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집에 도착해 온수매트 전원을 켜야지. 따듯한 온기가 퍼지고, 이불 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순간 하루의 고단함이 녹아내릴 거야. 고단했던 하루의 위안은 따듯한 이불 속에 안에서 마주할 달콤한 잠에 있다.  M의 나비엔 온수매트 리뷰는 여기까지.

*이 글은 경동나비엔의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 

About Author
이혜민

에디터M. 칫솔부터 향수까지 매일 쓰는 물건을 가장 좋은 걸로 바꾸는 게 삶의 질을 가장 빠르게 올려줄 지름길이라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