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명절은 선물을 고르며 시작된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해야 한다는 건 그만큼 어른이 되었다는 뜻일 거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선물 세트는 너무 흔한 것 같지만 어쨌든 예쁘게 포장된 선물 세트는 골라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보기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은 뷰티 & 알코올 선물 세트들이다.

논픽션 추석 기프트 세트

논픽션은 이번 추석 기프트 세트의 테마를 ‘함께 보내는 명절의 소중함’으로 정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라인업 전 제품에 윷놀이 키트가 담겨 있다. 저 윷놀이 키트가 갖고 싶어 이 선물을 고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프트 세트의 패키지는 오간자 패브릭에 브랜드의 컬러인 딥그린으로 매듭을 더해 한국적인 느낌을 냈다. 온라인 스토어, 한남, 성수, 부산, 삼청 스토어에서 9월 1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탬버린즈 추석 기프트 세트

탬버린즈는 우리나라의 보자기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은빛 메쉬 보자기와 가죽 테슬이라니. 탬버린즈 다운 조합이다. 한복 치마와 노리개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내용물은 바디워시, 로션, 퍼퓸핸드 등으로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다. 비갈리코, 포그, 님버스 등 최근 새롭게 출시된 향으로 마련돼있다.

희녹 추석 기프트 세트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키워드는 사실 ‘친환경’이다. 명절만 되면 포장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업계에서 쓰레기를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희녹은 태어나기를 지속가능성 하나만 보고 태어난 브랜드니 오죽할까. 한국적이고 재활용하기도 좋은 보자기로 바구니를 만들어 포장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모든 매듭을 짓고 손을 매만져 형태를 잡아 정성을 담은 포장이라고. 안에는 희녹의 대표 제품 더 스프레이, 더 디터전트가 들어있다.

칭따오 추석 선물 세트

위트 있고 가벼운 주류 선물 세트를 찾는다면 칭따오가 제격이다. 선물 세트엔 칭따오 라거 병 2입, 캔 2입, 퓨어 드래프트 2입 그리고 미니잔 2개와 병따개가 들어있다. 이 병따개가 색다르다. 광고 모델인 신동엽의 실제 목소리가 녹음된 병따개라는 것. 맥주병을 따면 “우리 재미 좀 볼까?” 하는 등 신동엽 특유의 익살스러운 목소리가 나와 온 가족이 유쾌한 자리를 마주할 수 있다.

국순당 백세고

추석엔 역시 전통주다. 국순당은 선물용으로 다양한 세트를 만들어 내놨는데 그중에서도 백세고의 패키지가 아름답다. 백세고는 올해 초 국순당의 50주년, 백세주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나온 최고급 증류주다. 50주년 아트웍도 들어가 있어 희소가치가 있다. 오방색을 품은 도자기에 보자기 포장까지 더해 한국적인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