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니 다음해를 준비할 때다. 오늘 [새로나왔]도 연말과 내년을 준비하는 제품이 많으니 놓치지 말자.

애플 히카와 폰 그립 & 스탠드
애플과 로스앤젤레스의 디자이너 메일리 히카와가 협업해 만든 액세서리 ‘히카와 폰 그립 X 스탠드’가 출시한 지 이틀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맥세이프로 후면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손의 기동성에 제한이 있거나 손을 아예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편하게 폰을 잡을 수 있는 액세서리로 만들었다고.

KFC X <기묘한 이야기>
요즘 <기묘한 이야기> 콜라보가 넘친다. KFC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와 콜라보를 하더니 기묘한 버거를 공개했다. 패티의 빵의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모습으로 ‘업사이드 다운 징거’다. <기묘한 이야기> 속 메인 세계관인 어둠의 평행 차원 ‘뒤집힌 세계(업사이드 다운)’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바로 오늘 출시했다.

아무개씨 벽걸이 왕달력
레트로 달력을 찾고 있다면 여기 있다. 아무개씨 벽걸이 왕달력. 어릴 적 할머니 댁을 떠올리게 하는 왕 큰 달력인데 디자인은 현대적이라 보기 좋다. 컬러풀한 색감이 눈에 띄는데 기념일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제공돼 내 취향대로 꾸밀 수도 있다. 아쉽지만 왕달력은 예약 판매가 마무리되었고 재입고를 기다려보자. 같은 디자인으로 탁상달력과 미니 포켓 달력도 있으니 아무개씨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경해보자.

AWGE 비니
에이셉 라키가 공연에 착용하고 나왔던 헤어롤로 가득 찬 비니가 에이셉 라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WGE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 길거리에서 왕왕 볼 수 있는 ‘K-파마’ 그 자체라 반갑다. 롤러 비니와 폼 롤러 비니 2종으로 가격은 약 15만 원이다.

한국조폐공사 돈방석
올해가 한국 화폐 역사상 처음으로 유통용 동전을 발행하지 않은 첫 해라고 한다. 한국조폐공사가 동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형태로 남기고자 돈방석과 돈지갑 굿즈를 만들었다. 화폐 부산물에 솜을 더했고 은색 자수로 반짝이는 주화의 질감을 구현한 돈방석이다. 5만 원권 조각들이 가득 든 진짜 돈으로 만들었다니 금전운이 따를 것만 같다. 와디즈에서 펀딩하며 가격은 4만 5,500원.

긁적 한국문학 테마 굿즈 컬렉션
문학 크리에이터 ‘긁적’이 한국문학 테마의 굿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정지용의 ‘구인회’부터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이상의 ‘오감도’ 등 한국문학 속 문장 등을 후드에 담아냈다. 후드 외에도 NFC 키링, 폰 케이스 등의 굿즈가 있다. 굿즈샵 마플샵에서 판매 중이며, 후드 티셔츠 가격은 4만 5,000원.

스타벅스 딜라이트 MD
스타벅스가 최근 공개한 딜라이트 MD는 트렌타 콜드컵과 머그, 슬리브 장갑 세트, 미니 퍼 토트백 등 11종인데 레드 컬러 포인트로 연말 느낌이 물씬 난다. 스타벅스 매장,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반도체 과자를 만들었다. ‘허나바나나맛 HBM 칩스’로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것.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했다.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의 약자인 HBM은 사실 SK하이닉스의 AI용 메모리와 동일한 이름이다. 가격은 2,000원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이다.

시이닷 X 교보문고 페이지 키보드
시이닷과 교보문고가 협업해 만든 아날로그한 키보드를 보자. ‘타이핑의 온도, 글의 온기’라는 주제로 활자 인쇄의 질감과 잉크 번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타자기로 친 글자를 고해상도로 스캔했다. 스페이스바에는 헤르만 헤세 <싱클레어 노트>의 문장 “사랑하는 것이 전부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를 담았다. 백스페이스는 ‘다시 써보기’, 엔터는 ‘다음 장으로’, ESC는 ‘고요’, 방향키는 연필로 그은 낙서의 흔적으로 표현했다. 해당 제품은 교보문고 바로펀딩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가격은 11만 8,800원.

할머니학화호도과자 슈톨렌 맛
겨울 간식 호두과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슈톨렌 맛으로 등장했다. 슈톨렌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 조각씩 먹는 독일의 전통 빵이다. 향긋한 쇼톨렌이 고소한 호두과자와 만나 눈송이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맛도 궁금하다. 12월부터 판매 중이며 본점과 신세계 시외버스점에서만 판매한다. 택배 발송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다려보자.

생 로랑 바이닐 어드벤트 캘린더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서니 바카렐이 엄선한 24장의 음반이 든 생 로랑의 ‘바이닐 어드벤트 캘린더’가 출시됐다. 6장의 레코드에는 특별히 모자, 카메라 등 생 로랑 리브 드와 한정판 기프트 패스가 포함됐다. 한화로 약 650만 원이고 생 로랑 리브 드와 온라인 스토어와 파리, LA 등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메가커피 감튀스틱 밀크쉐이크
메가커피의 겨울 신메뉴 ‘감튀스틱 밀크쉐이크’다.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쉐이크에 바삭한 감자튀김을 더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단짠 콜라보를 선보인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따로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격은 3,400원. 이밖에도 일반 밀크쉐이크, 마시멜로스노우 크림초코 등을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맛볼 수 있다.

서브웨이 카도 키링
서브웨이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자. 서브웨이에서 세트 메뉴를 구매할 때 600원을 추가하면 카도 키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캡 카도, 루돌프 카도, 산타 카도 3종으로 랜덤 증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거나 방문 포장 시에만 구매할 수 있다.

세컨드모닝 마우스패드
직장인 선물로 제격인 마우스패드를 찾았다. 세컨드모닝의 마우스패드로 바탕화면 디자인과 최종파일 디자인 2종이 있다. 실제 데스크탑 화면을 옮겨온 듯한 바탕화면은 ‘할일_미룸’, ‘내지갑(비어있음)’ 같은 위트 있는 폴더 아이콘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최종파일 디자인은 폴더 안에 ‘문서_최종_최최종_진짜 최종…(이하 생략)’이라는 파일명이 적혀있어 웃픈 직장생활을 보여준다. 가격은 5,000원으로 세컨드모닝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 필 사이언스 인간 세탁기
누구나 꿈꾸던 꿈의 기계가 실제로 나타났다. 눕기만 하면 자동으로 씻겨주고 말려주는 ‘인간 세탁기’다. 오사카의 ‘아이 필 사이언스’가 제작한 ‘인간 세탁기’로 2.8미터짜리 캡슐에 몸을 눕히면 초정밀 미세 기포와 분무 형태로 분사되는 물이 때를 씻어내고 약 15분 만에 건조까지 완료해준다. 가격은 무려 5억 6,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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