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H입니다. 오늘은 생활 밀착형(?)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다수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일반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가습기를 겸한 제품까지 쓰고 있기 때문에 LG ThinQ 앱에 등록된 제품만 해도 3대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들 모두 필터를 교체하며 사용해줘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한 번은 필터를 교체할 때가 되어서 포털 사이트에 ‘LG 공기청정기 필터’라고 검색을 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제품이 있더라고요. 형태는 유사한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혼란스러웠습니다. 뭘 사야 할지 한참 들여다보며 고민하다가 결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이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수많은 검색 결과중 상당수는 정품필터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비정품 필터 중 일부 제품에서 사용금지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부가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시중에 유통 중인 공기청정기 필터 42개 제품의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비정품 필터 중 8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생물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필터형 보존 처리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최소 1.9mg/kg에서 최대 10.7mg/kg까지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거죠. 이런 유해물질에 사용자가 노출될 경우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출처 : 환경부 보도자료 “공기청정기 필터 42개 제품 조사… 8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물질 검출(2025. 1. 22)”, 환경부(https://www.me.go.kr/)
심지어 적발된 8종의 비정품 필터는 안전기준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항균ᆞ살균 등을 목적으로 살생물물질을 사용했음에도 ‘필터형 보존처리제품’으로 안전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비정품 필터들은 제조사에서 제조한 정품 필터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확히 구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입하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럴 뻔 했구요. 모든 비정품 필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에 대한 검증 없이 판매되는 제품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죠. 환경부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리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정확한 자료를 공식 발표한 것이고요. 여러분도 시중에 이런 제품이 판매되었고,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청정기 제품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다가,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필터는 공기청정기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이니까요. 제가 그때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산다고 알뜰하게(?) 굴다가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정품 필터를 구입했더라면 어쩌나 간담이 서늘하더라고요. 이번 발표를 통해 정품 필터 사용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꼈고,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LG전자 정품 필터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 기획전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무엇을, 언제, 어디서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링크 [여기] 걸어둘게요.
*이 글은 LG전자의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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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