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 선보일 영화 & 시리즈를 발표했다. 시리즈는 14편, 영화는 8편이다. 가장 기대되는 건 김은숙 작가의 <다 이루어질지니>. 글로벌 히트작 <더 글로리>에 이어 이번에도 수년간 증명한 작가의 내공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리즈
<멜로무비>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 시리즈.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된 고겸(최우식)은 세상 모든 영화를 섭렵하고 싶은 게 꿈일 정도로 영화를 사랑한다. 그런 고겸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자신보다 영화가 중요했던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있는 영화 감독 김무비(박보영). 2월 14일 공개된다.
연출: 오충환
극본: 이나은
출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외
공개: 2025년 2월 14일
<폭싹 속았수다>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만났다. 아이유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반항아 캐릭터 ‘애순’을 연기한다.
연출: 김원석
극본: 임상춘
출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외
공개: 2025년 3월 7일 / 3월 14일 / 3월 21일 / 3월 28일
<악연>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한, 뒤엉킨 여섯 인물의 악연을 그린 범죄 스릴러. 의문을 사고를 목격한 인물(박해수)이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하게 되며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연출/극본: 이일형
출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원작: 카카오웹툰 [악연]
공개: 2분기
<약한영웅 Class 2>
학교 폭력에 의해 친구를 잃고 트라우마를 안게 된 모범생이 전학을 간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기이자 성장담.
연출: 유수민
극본: 박현우, 유수민
출연: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원작: 네이버웹툰 <약한 영웅>
공개: 2분기
<탄금>
조선 거대 상단의 아들, 홍랑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누구보다 간절히 홍랑의 행방을 찾던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와 비밀을 간직한 채 돌아온 홍랑(이재욱)은 서로를 향한 우애인지 연모인지 모르는 감정에 빠져든다.
연출: 김홍선
극본: 김진아
출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원작: 장다혜 작가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 (북레시피 출간)
공개: 2분기
<오징어 게임 시즌3>
기훈(이정재)의 마지막을 보여주게 될 <오징어 게임 시즌3>. 이 게임의 끝엔 우리를 기다리는 건 인간의 잔혹성일까, 작은 희망일까.
연출/극본: 황동혁
출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외
공개: 2025년 6월 27일
<애마 Aema>
198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태했던 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에서 여배우 희란과 주애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한 픽션 코미디로, 화려한 영광 뒤 배우들의 치열한 삶을 유쾌하게 담는다.
연출/극본: 이해영
출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 외
공개: 3분기
<은중과 상연>
매 순간 서로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질투하고 미워하는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 김고은과 박지현이 둘도 없는 친구 은중과 상연을 연기한다.
연출: 조영민
극본: 송혜진
출연: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 외
공개: 3분기
<트리거>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 없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재난 스릴러.
연출: 권오승, 김재훈
각본: 권오승
출연: 김남길, 김영광
공개: 3분기
<다 이루어질지니>
<더 글로리> 이후 김은숙 작가가 또 한 번의 글로벌 히트작을 준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모종의 이유로 공백기를 뚫고 천여 년 만에 인간세계로 컴백한 경력 단절 램프의 요정 지니(김우빈)가 주입식 인생살인 중인 감정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극본: 김은숙
출연: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외
공개: 4분기
<당신이 죽였다>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하게 된 두 여자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백화점 명품관 직원 은수(전소니),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지만 남편에 의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는 은수(이유미)가 주인공이다. 은수는 가정 폭력을 탈출하기 위해 남편(장승조)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연출: 이정림
극본: 김효정
출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외
원작: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 (겐토샤 출판)
공개: 4분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는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를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자타공인 ‘로맨스의 장인’ 홍자매가 각본을 썼다.
연출: 유영은
작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출연: 김선호, 고윤정, 후쿠시 소타, 이이담, 최우성
공개: 4분기
<자백의 대가>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 이정효
극본: 권종관
출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진선규 외
공개: 4분기
<캐셔로 Cashero>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이준호)은 어느날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허무한 능력에 그의 인생이 달라진다.
연출: 이창민
극본: 이제인, 전찬호
출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외
원작: 카카오웹툰 캐셔로(team befar作)
공개: 4분기
영화
<계시록>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류준열)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좇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로마>, <그래비티>를 연출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Exucutive Producer)로 참여했다.
연출: 연상호
각본: 연상호, 최규석
출연: 류준열, 신현빈
원작: 만화 <계시록> (연상호, 최규석 저)
공개: 1분기
<광장>
스스로 아킬레스 건을 자르고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 <회사원> 이후 11년 만에 느와르 액션에 복귀하는 소지섭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연출: 최성은
각본: 유기성
출연: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원작: 네이버웹툰 <광장>
공개: 2분기
<이 별에 필요한>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 김태리가 언제나 우주인을 꿈꿔온 난영을, 홍경이 뮤지션 제이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단편 애니메이션 <마법이 돌아오는 날의 바다>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는 한지원 감독의 작품.
연출: 한지원
각본: 한지원, 강현주
목소리 출연: 김태리, 홍경
공개: 2분기
<84제곱미터>
84제곱미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32평 아파트 면적을 말한다. 영끌족 우성(강하늘)은 84제곱미터 아파트로 이사를 가며 내 집 마련에 성공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린다. 아파트를 지키고자 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는 염혜란, 우성의 윗층에 사는 남자 진호는 서현우가 맡았다.
연출/각본: 김태준
출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공개: 3분기
<고백의 역사>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연출: 남궁선
각본: 지춘희, 왕두리
출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공개: 3분기
<사마귀>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임시완)’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길복순>, <더 킹> 등 다양한 작품의 조감독 출신으로 내공을 쌓은 이태성 감독이 첫 장편 상업 영화의 연출을 맡았고,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다.
연출: 이태성
각본: 변성현, 이태성
출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공개: 3분기
<굿뉴스>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 등 변성현 감독과 꾸준히 합을 맞춘 설경구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분한다. 홍경은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공군 중위 역할, 류승범은 모든 작전의 지휘권을 통제하는 정부 책임자 역을 맡았다.
연출/각본: 변성현
출연: 설경구, 홍경, 류승범
공개: 4분기
<대홍수>
대홍수가 지구를 덮친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자주 출연하는 박해수가 안나(김다미)를 구조하는 인력보안팀 희조를 맡고, 김다미는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 안나를 맡았다.
연출: 김병우
각본: 김병우, 한지수
출연: 김다미, 박해수 외
공개: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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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에디터B. 기계식 키보드와 전통주를 사랑하며, 쓸데없는 물건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