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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하이엔드까지, 수제 버거 8

안녕, 주말마다 맛집을 다니는 에디터B다. 버거를 한식에 비유하면 쌈과 비슷하지 않을까. 고기, 밥, 반찬을 채소에 싸서 먹으면 입안에는 말로 표현할...
안녕, 주말마다 맛집을 다니는 에디터B다. 버거를 한식에 비유하면 쌈과 비슷하지 않을까. 고기,…

2022. 02. 22

안녕, 주말마다 맛집을 다니는 에디터B다. 버거를 한식에 비유하면 쌈과 비슷하지 않을까. 고기, 밥, 반찬을 채소에 싸서 먹으면 입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화려한 맛의 우주가 펼쳐진다. 고기나 반찬을 각각 따로 먹어도 좋지만, 함께 먹어야 느낄 수 있는 조화로운 맛이 쌈이라는 장르에 있다. 버거도 마찬가지다. 따로 먹어도 맛있는 소고기 패티, 치즈, 채소를 굳이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다. 그 재료를 한 입에 먹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고기 맛도, 채소 맛도 아닌 ‘버거의 맛’이다.

서울의 버거 맛집 여덟 군데를 다녀왔다. 소고기 패티는 기본이고, 내슈빌 핫치킨, BBQ 치킨, 블루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버거를 먹었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어르신 혼자 운영하시는 2,500원짜리 옛날 햄버거부터, 고든 램지의 3만 3,000원짜리 수제버거까지. 오늘 소개한 음식점이 회사 혹은 집 근처에 있다면 행운이다. 추천 점수는 햄버거 갯수로 표시해두었다. 만점은 햄버거 다섯 개다.


[1]
고든 램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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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고든 램지 버거다. 버거 하나의 가격이 낮게는 2만 7,000원부터 비싼 건 14만 원까지 한다는 그곳이다. 고든 램지 버거에서 내가 궁금한 건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 돈을 지불할 정도로 특별한 경험을 주는가. 방문하기 전에 여러 후기를 찾아봤는데, 최악이라는 평가와 최고라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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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종류의 버거를 주문했다. 첫 번째는 포레스트 버거. 메뉴판 첫째줄에 적혀 있는, 가장 자신하는 메뉴다. 루꼴라, 소고기 패티, 머쉬룸 라구, 그루이어 치즈 등이 들어가고 그 위로 써니사이드가 올라간다. 노른자가 쭈우욱 흘러내리는 것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장면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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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육향이 아주 강력하다. 미디움 레어로 구운 패티는 육즙도 육향도 가득 품고 있는데, 써니사이드와 패티가 서로 섞여서 입안에서 스르륵 녹는다. 루꼴라는 다른 재료에 비해 존재감이 없어서 내가 루꼴라를 먹긴 먹었나 싶긴 하다.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거나 경쾌한 식감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포레스트 버거의 핵심은 머쉬룸 라구와 그루이어 치즈인데, 나는 이 두 재료를 처음 맛본 거였다. 무슨 맛인가 싶어 메뉴판을 다시 들여다봤다. 머쉬룸 라구는 쉽게 말해 버섯 조림이라고 하는데, 양이 조금만 더 많았어도 패티의 육향까지 집어삼켰을 것 같다. 훌륭한 밸런스다. 가격은 3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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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먹은 버거는 헬스키친 버거. 이 버거의 맛은 ‘건강한 맛’이다. 보통 건강한 맛이라고 하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심심하고 밋밋한 맛을 좋게 말할 때 쓰는 표현인데 헬스키친 버거에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그 밋밋함을 없애준다. 하지만 조금 역부족이긴 하다. 아보카도, 치즈, 패티가 입안에서 섞이니 느끼한 맛이 강한데, 할라피뇨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물론, 여기서도 역시 패티 하나는 기가 막히다. 스르륵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데, 그냥 패티만 먹는 게 더 낫겠다 싶었다. 가격은 3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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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프라이즈는 고든 램지 버거를 방문한 사람들이 꼭 추천하는 메뉴라서 시켜봤다. 생트러플이 올라간 감튀라니, 호사스럽고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헬스키친 버거를 먹은 후에 트러플 프라이즈를 먹으니 너무 느끼했다. 버거를 먹기 전에 먹었다면 차라리 더 좋았을 거다. 다른 버거와 함께 먹으니 트러플 향이 입안에 남아서 버거의 맛을 방해했다. 감튀 자체는 맛있었는데, 감튀와 버거를 둘 다 100% 맛보려면 스마트하게 순서를 짜야할 것 같았다. 트러플 프라이즈의 가격은 1만 9,000원.

정리하자면, 포레스트 버거는 추천하고, 헬스키친 버거는 추천하지 않는다. 버거가 3만 원이 넘어간다고 하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1만 원대 초반에 형성된 대부분의 버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3만 원을 지불할만하다. 다만, 내가 헬스키친 버거는 별로였다고 말하는 것처럼 누군가는 포레스트버거에 3만 원을 내고 실망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입맛이라는 게 다 그런 것 아닌가?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B1
  • 영업 시간 10:3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괜히 고든 램지가 아니다. 3만 원? 인정!”

[2]
다운타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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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개할 버거는 다운타우너의 아보카도 버거다. 버거 사이즈는 크지 않고 앙증맞지만, 손에 쥐었을 때는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육향이 기분 좋게 난다 싶은데 한입 베어물고 나서는부터는 특별히 ‘무슨 맛’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무슨 맛이지?’ ‘건강한 맛?’ 굳이 말하자면 비프 패티, 베이컨이 아보카도와 뒤섞이면서 과격하지 않은 짠맛을 낸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흔히 ‘미국맛’이라고 말하는 짠맛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아보카도가 모든 재료를 하나로 모은 뒤 중화하는 역할을 하면서 갖은 재료를 잘 섞어준다. 온건파와 급진파가 한 군데 섞여서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는 느낌이다. 가격은 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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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거보다는 함께 먹은 갈릭버터프라이즈가 준 임팩트가 강했다. 아보카도 버거를 다 먹고 갈릭버터프라이즈를 먹으니 내가 방금까지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맛이다(아보카도 삭제). 아보카도 버거의 심심한 맛에서 충족되지 않은 자극적인 맛을 갈릭버터 프라이즈에서 채울 수 있다. 가격은 6,300원.

다운타우너 연남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12-13 1층
  • 영업 시간 11:0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가게 한구석에 햄버거의 효능이 적혀 있을 것 같은 건강한 맛”

[3]
간판 없는 햄버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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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햄버거집(실제 네이버에 등록된 가게명이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올드팝과 컨트리송이 흘러나온다. 노래뿐만 아니라 히터, TV, 시계, 식탁 등 모든 가구와 소품이 레트로라는 키워드 아래 통일되어있다. 그렇다고 레트로를 좋아하는 젊은 사장님이 차린 곳이냐, 그건 아니다. 50년대에 태어난 취향 좋은 사장님이 혼자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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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에그버거를 주문했다. 햄버거 맛은 전형적인 한국식 길거리 옛날 햄버거 맛이다. 거기서 약간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라고 생각하자. 주문 즉시 구운 패티와 계란후라이를 양배추와 함께 넣고 그사이엔 마요네즈와 케첩을 섞은 소스를 넣는데, 양배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손으로 쥐었을 때 폭신폭신한 느낌이다. 입으로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이 양배추의 끝은 어디일까 싶을 정도로 깊게 들어간다. 패티는 양배추와 소스에 가려져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가격은 2,500원. 레트로한 분위기에서 옛날 햄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시간 여행을 떠난 기분일 거다. 쌍화차, 커피, 유자차, 대추차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며 가격은 모두 1,000원이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간판 없는 햄버거집

  •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53가길 15
  • 영업 시간 09:00 – 18: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음악, 인테리어, 햄버거 삼박자가 완벽하다”

[4]
제스티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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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극찬을 하면 유명해지는 건 순식간이다. 인생역전이라 해도 될 만큼 가게는 성황을 이룬다. 마냥 부러워 보이는 그 상황에서 명과 암은 있다. 웨이팅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대치는 올라가고, 입맛은 까다로워진다. 놀래킬 정도로 어마어마한 맛이 아니라면 본전도 못 찾는 상황이 된다. 제스티살룬의 버거를 먹기 위해 기다리며 그런 생각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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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티살룬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와사비 쉬림프 버거 그리고 제스티 갈릭 버거 두 가지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았지만 언제 또 줄 서서 먹겠나 싶어서 두 개 다 먹었다. 와사비 쉬림프 버거는 확실히 새우 패티가 압도적이었다. 새우버거라는 장르 안에서는 라이벌을 찾기 힘들 정도다. 두껍지 않은 튀김옷 안에는 촉촉하고 통통한 새우살이 있고, 적당한 두께의 튀김옷이 새우를 씹는 식감을 서포트해준다. 다만 와사비와의 궁합은 좋지 않았다. 새우의 고소함을 와사비가 방해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과연 와사비 소스가 새우 패티를 최상으로 맛보기 위한 최고의 선택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패티만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격은 1만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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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스티 갈릭 버거가 더 좋았다. 바싹 구운 비프 패티의 육향과 갈릭 소스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향과 맛을 내고 있었다(강한 맛의 소스가 다른 재료의 맛을 방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제스틴살룬에 방문한다면 쉬림프 버거와 갈릭 버거를 하나씩 시켜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격은 9,800원.

제스티살룬 성수

  •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
  • 영업 시간 11:3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한 시간 넘게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5]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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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이하 롸카두들)은 한국 최초의 내슈빌 핫치킨 버거 전문점이다. 이태원점을 시작으로 현재 압구정, 성수 등 세 군데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쉬빌 핫치킨 버거는 치킨에 핫소스, 카옌 페퍼 등으로 매운맛을 낸 버거다. 유래가 재밌는데, 미국 테니시주 내슈빌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자 복수하기 위해서 매운맛을 잔뜩 넣은 치킨 버거를 만들었고, 그걸 먹은 먹은 남자친구가 그 맛에 감동해 핫치킨 버거를 만들었다고 한다.

롸카두들에서는 버거를 주문할 때 매운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핫치킨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매운맛 0.5단계 이상을 권해서 나는 한 단계 더 높은 1단계로 먹었다. 나는 매운맛에 강한 편이라 1단계는 좀 약했다. 다음엔 2단계를 먹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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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패티, 양배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치킨의 매운맛이 혀에 불을 붙이려고 하면 상큼한 소스가 꺼버리고 중화시킨다. 치킨 자체의 맛도 좋다. 12시간 염지 후 다시 12시간 동안 버터밀크와 각종 시즈닝에 재운 다음 주문 즉시 튀겨 핫소스를 바른다고 한다. 튀김은 입천장이 까질 정도로 바삭한 정도가 아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클래식 버거의 가격은 7,7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정도 맛이라면 다섯 개까지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듯하다.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성수점

  •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 영업 시간 11:3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롸세권으로 이사하고 싶은 맛”

[6]
래빗홀버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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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버거컴퍼니는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는 가게다. 유명한 수제버거 가게가 즐비한 이태원, 성수동도 아닌 건대로 찾아간 이유는 이곳에서 ‘블루치즈 버거’를 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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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번을 썼고, 그 사이에는 소고기패티, 고르곤졸라페스토, 캐러멜 어니언, 루꼴라 그리고 블루치즈를 넣었다. 잔뜩 들어간 루꼴라와 그 아래에 흘러내리는 블루치즈가 시각적으로 군침 돌게 만든다. 블루치즈만 살짝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신맛이 있어서 놀랐다. 쿰쿰한 맛이 강한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었다. 블루치즈만 맛보고 이게 정말 맛있을까 싶었지만, 패티, 루꼴라, 빵과 함께 먹으면 꽤 조화롭다. 다른 재료들이 블루치즈의 쿰쿰한 향을 맛있게 잡아준다. 사실 소고기 패티의 육향이 치즈에 가려져 제대로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색다른 버거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래빗홀 버거컴퍼니

  • 주소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424
  • 영업 시간 11:0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블루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만”

[7]
더리얼치즈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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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얼치즈버거는 2021년 초에 오픈한 곳으로 제대로 된 미국맛 치즈버거를 선보인다. 미국에 가본 적 없지만 미국맛이라고 하면 짜고 느끼한 맛이 핵심이 아닌가. 더리얼치즈버거의 더블치즈버거를 먹고 속으로 외쳤다. ‘이거 진짜 미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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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름한 맛이 일품이다. 빵, 패티, 치즈가 모두 꾸덕한 식감이라 한 입 먹자마자 ‘헤비하다’ 네 글자가 떠오른다. 기름진 패티를 씹을 때면 혹시 나의 가족력에 고지혈증이 없는지 되짚어보게 된다. 더블 치즈 버거에는 채소가 들어가 있지 않고, 1,000원을 내면 채소를 추가할 수 있다. 홍대역 근처에 간다면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 버거다. 처음 맛보면 일주일 정도는 치즈버거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을 텐데, 이틀 정도만 지나니 스멀스멀 먹고 싶어지더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오늘 소개한 버거 중 1등이다. 더블 치즈 버거의 가격은 9,500원, 오리지널 치즈버거는 6,900원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자주 가면 안 될 것 같긴 한데, 어디 그게 마음처럼 될까.

더리얼치즈버거

  •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8-29 1층
  • 영업 시간 12:0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치즈 버거의 끝”

[8]
펄시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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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시티 버거도 홍대역 부근에 있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미국 어느 동네에 있을 것 같은 인테리어 감성, 그리고 ‘그릴드 BBQ 치킨 버거’ 때문이다. BBQ 버거를 판다는 얘기를 듣고 갸우뚱했다. ‘BBQ 버거라구요? 그런 건 롯데리아에서 파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더 궁금했다. 수제버거 전문점에서 파는 BBQ 버거는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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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를 사용했다. 적당히 탄력 있고 기름지다. 비슷한 식감을 떠올려보자면, 닭꼬치와 닮은 것 같다. BBQ 소스가 매력적인데, 엄청 짜거나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패티 위에 올라간 포테이토 칩이었다. 굉장히 바삭하게 튀겨서 BBQ 치킨과 함께 먹을 때 식감이 재미있었다. 내슈빌 핫치킨도,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는 버거도 충분히 먹어봤다면 펄시티 버거의 BBQ 치킨을 추천한다.

펄시티 버거

  •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9길 7 1층
  • 운영 시간 12:00 – 21:00
  • 버거 점수 🍔🍔🍔🍔
  • 한 줄 평 “미국 연남동 펄시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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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에디터B. 기계식 키보드와 전통주를 사랑하며, 쓸데없는 물건을 좋아한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