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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자라로 완성하는 어른 여자미, 자라 신상 8

분위기 있는 어른 여자되기 좋은 계절
분위기 있는 어른 여자되기 좋은 계절

2026. 09. 29

안녕, 패션에 대한 글을 쓰는 객원 에디터 손현정이다. 한동안 리본, 레이스, 메리제인 슈즈처럼 사랑스럽고 소녀스러운 아이템이 그렇게 예뻐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셔츠에 재킷을 걸치고 미디스커트에 로퍼를 신은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인스타그램이나 패션 매거진을 보다 보면 나만의 변화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발랄하고 과감했던 Y2K 무드가 한풀 꺾이고, 정제된 소재와 차분한 색감, 단정한 실루엣을 앞세운 이른바 ‘어른 여자룩’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브라운, 네이비, 그레이처럼 깊이 있는 색에 재킷, 셔츠, 미디스커트, 로퍼 같은 기본 아이템을 더하는 식이다.

그렇다고 ‘얌전하게 입자’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예전처럼 유행하는 아이템을 이것저것 갖춰 입기보다, 핏이나 소재, 색감처럼 옷 자체에서 오는 분위기에 조금 더 눈이 가는 쪽에 가깝다. 평소 입던 옷에서 하나씩 바꿔봐도 된다. 티셔츠에 재킷을 걸치거나, 청바지 대신 미디스커트를 입거나, 운동화 대신 로퍼를 신는 식이다. 출근할 때 입고 나왔다가 저녁 약속까지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라에서 골라봤다. 너무 꾸민 것 같지는 않지만 평소 옷보다 조금 더 단정하게 입고 싶은 날 손이 갈 만한 것들. 귀엽기보다는 담백하고, 화려하기보다는 오래 입기 좋은 ‘어른 여자미’ 낭낭한 가을템들이다.


[1]
ZW 컬렉션 울 혼방 블레이저 & 울 롱 버뮤다 팬츠

이번 시즌 ‘어른 여자 룩’을 가장 쉽게 시작하는 방법을 하나 꼽으라면 이런 셋업이 아닐까. 짙은 그레이 울 소재의 블레이저에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버뮤다 팬츠. 컬러가 차분한 데다 상하의 실루엣도 반듯해서 셋업으로 갖춰 입으면 자연스럽게 차려입은 느낌이 난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정장 셋업처럼 딱딱한 느낌은 없다. 버뮤다 팬츠 덕분에 분위기가 한결 느슨해진다.

이 조합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건 팬츠의 길이다. 반바지인데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니 괜히 발랄해 보일 일도 없고, 긴 팬츠보다 움직이기도 편하다. 다리를 전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답답하게 꽁꽁 싸맨 느낌은 아니라서 가을 초입에 입기에도 괜찮다. 

안에 셔츠를 넣으면 가장 깔끔한 출근 차림이 되고, 니트나 티셔츠를 받쳐 입으면 훨씬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컬러감 있는 셔츠를 넣어 셋업에 작은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재미있고, 흰 티셔츠에 로퍼만 신어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셋업의 장점은 역시 위아래를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아침부터 옷장 앞에서 오늘은 뭘 입어야 하나 한참 고민하기 싫은 날, 안에 뭘 입을지만 정하면 끝이다. 

편한 옷을 입고 싶은데 너무 어려 보이는 건 싫고, 그렇다고 매일 힘을 주고 다니고 싶지도 않다면 추천한다. ZW 컬렉션 울 혼방 블레이저는 여기, 울 롱 버뮤다 팬츠는 여기에서 보자. 


[2]
벨트 고리 미디 스커트

요즘은 이런 스커트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에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긴 기장, 밑단에는 작은 트임 하나. 디자인만 놓고 보면 꽤 담백한데, 막상 입으면 청바지를 입었을 때와는 차림의 결이 달라진다.

내가 이 스커트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이유도 그 지점이다. 분명 스커트인데 여성스러움을 대놓고 강조하지 않는다. 차분한 컬러에 긴 기장이 더해지니 셔츠를 입어도, 티셔츠를 입어도, 니트나 재킷을 걸쳐도 분위기가 과하게 꾸민 쪽으로 흐르지 않는다. 스커트를 입었다는 사실만으로 차림이 지나치게 여성스러워지는 게 싫다면 꽤 괜찮은 선택.

티셔츠를 넣어 입으면 힘을 뺀 주말 차림이 되고, 셔츠에 로퍼를 매치하면 출근할 때도 괜찮다. 날씨가 더 쌀쌀해지면 니트나 블레이저를 더하면 되고. 특별히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아도 긴 스커트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생긴다.

특히 이 길이감이 좋다. 허리 26인치 기준 총장 94cm로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길이인데, 뒷트임이 있어 긴 치마 특유의 답답함은 덜하다.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는 자칫 잘못 입으면 괜히 옷에 잡아먹힌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 정도 트임이 있으니 걸을 때도 한결 편하다. 긴 치마를 좋아하지만 움직임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가격은 5만 9,900원. 이번 자라 리스트에서 개인적으로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꽤 높은 순위에 올려두고 싶은 스커트다. 구매는 여기.


[3]
오버사이즈 더블 브레스트 블레이저

블레이저만큼 매력적인 아우터도 없다. 티셔츠에 청바지, 여기에 재킷 하나 걸쳤을 뿐인데 왠지 일을 꽤 잘할 것 같은 사람처럼 보인다. 실제 업무 능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 블레이저는 어깨 패드와 넓은 라펠 덕분에 기본 블레이저보다 존재감이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몸에 딱 붙는 정장 재킷처럼 각 잡힌 느낌은 아니다. 품이 넉넉해서 실루엣에 여유가 있고, 그 덕에 포멀한 분위기도 적당히 누그러진다. 평소 입던 옷 위에 툭 걸치기 좋은 이유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이것저것 잘 받아주는 블레이저를 좋아한다. 셔츠에 청바지만 입었을 때는 편안한 차림인데, 여기에 블레이저 하나만 걸치면 상체에 선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슬쩍 달라진다. 단추를 잠갔을 때와 풀어 입었을 때의 느낌도 꽤 다르다. 

결국 이 옷의 매력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준다기보다, 늘 입던 옷을 조금 다르게 보이게 한다는 데 있다. 매일 입는 청바지와 티셔츠에 블레이저 하나 더했을 뿐인데 차림은 한결 정돈되고, 그렇다고 매일 정장을 입은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어른 여자 룩’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옷장까지 싹 바꾸고 싶지는 않다면 이런 블레이저 하나쯤 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구매는 여기.


[4]
JEANS Z1975 로우라이즈 레귤러

요즘은 와이드 데님이 워낙 많아서인지, 오히려 이런 청바지가 눈에 들어온다. 한때는 와이드팬츠를 즐겨 입었지만 이제는 다리선을 과하게 감싸지도, 넓게 퍼지지도 않는 스트레이트 핏의 청바지가 더 좋다. 로우라이즈에 레귤러 레그. 밑위가 길지도, 통이 과하게 넓지도 않다.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반듯하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이라 다리 선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진한 인디고 컬러다. 청바지 특유의 편안함은 그대로인데 색이 짙으니 셔츠나 블레이저처럼 조금 더 단정한 아이템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블랙 블레이저를 걸치면 출근 차림으로도 충분하고, 니트 하나만 툭 입으면 주말에도 자연스럽다.

나는 이런 ‘별거 아닌데 자꾸 손이 가는 청바지’를 좋아한다. 매번 새로운 실루엣을 찾아 입는 것보다 옷장에 있는 재킷이나 니트에 아무 생각 없이 걸쳐도 모양이 나는 청바지가 결국 오래 살아남는다. 유행이 지나도 괜히 버리기 아까운 그런 옷.

특히 이 청바지는 블레이저와 입었을 때 재미가 있다. 위에는 제법 단정한데, 아래는 여전히 청바지. 너무 점잖게 차려입은 것 같지는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어려 보이지도 않는다. 평소 입던 청바지의 편안함은 가져가면서 인상만 살짝 정돈하고 싶을 때, 이런 조합이 꽤 괜찮다. 구매는 여기.


[5]
배럴 팬츠

바지를 고를 때는 편한 것만큼 실루엣을 중요하게 본다. 아무리 편해도 입었을 때 그냥 ‘편한 바지’처럼 보이면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간다. 편한데 핏에 나름의 재미가 있어야 오래 입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배럴 팬츠가 재미있다. 허벅지부터 여유 있게 떨어지다가 발목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배럴 실루엣. 와이드 팬츠처럼 밑단까지 넓게 퍼지는 것도 아니고, 다리에 달라붙는 것도 아니다. 움직일 때는 편한데 모양은 분명히 있다.

물론 잘못 입으면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 핏이 될 여지도 있다. 둥글게 떨어지는 실루엣이라 상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인상이 꽤 달라지는 편이다. 다행히 다크 카키 컬러가 실루엣의 둥근 느낌을 적당히 눌러줘서 전체적인 인상은 꽤 차분하다. 

네이비나 블랙 니트와 매치하면 컬러만으로 가을 분위기가 나고, 셔츠나 재킷을 더하면 조금 더 정돈된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로퍼를 신는 조합을 추천한다. 바지의 캐주얼한 실루엣에 로퍼의 단정함이 더해지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배럴 팬츠의 재미는 단연 이 둥근 실루엣에 있다. 슬랙스처럼 다리를 반듯하게 쭉 뻗어주는 바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툭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허벅지에서 한 번 여유를 주고 밑단에서 다시 좁혀지는 모양 덕분에 바지 하나만으로도 차림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툭 입었는데 핏에는 나름의 계산이 있는 바지. 나는 이런 옷이 오히려 ‘어른 여자 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대놓고 차려입지 않아도 실루엣 하나만으로 평범한 차림에서 살짝 벗어날 수 있으니까. 구매는 여기.


[6]
ZW 컬렉션 치노 팬츠

치노 팬츠는 참 애매한 위치에 있는 바지다. 청바지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슬랙스보다는 덜 딱딱하다. 그래서 상의와 신발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캐주얼과 포멀 사이를 꽤 자유롭게 오간다.

이 팬츠는 미드라이즈에 스트레이트로 반듯하게 떨어지고, 밑단에는 넓게 한 번 접어 올린 턴업 디테일이 들어갔다. 여기에 다크 카멜 컬러까지 더해지니 흔히 생각하는 치노 팬츠보다 조금 더 클래식하다. 그냥 무난한 기본 바지라기보다는 옷장에 오래 남겨둘 만한 쪽.

이런 바지는 입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달라진다. 네이비 니트를 입으면 색 조합만으로 차분한 가을 차림이 되고, 흰 셔츠를 넣어 입으면 조금 더 단정해진다. 블레이저나 가죽 재킷을 걸치면 클래식한 쪽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건 밑단이다. 얄팍하게 찔끔 말아 올린 게 아니라 시원하게 한 번 접어 올린 턴업 디테일이라 조금 더 터프한 맛이 있다. 그렇다고 투박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이런 디테일 하나가 치노 팬츠 특유의 아저씨 같은 느낌을 덜어주면서 차림에 힘을 준다. 모델처럼 로퍼나 플랫 슈즈에 컬러감 있는 양말까지 더해주면 이 부분이 더 재미있게 살아날 듯하다.

다크 카멜 컬러도 마음에 든다. 블랙, 네이비, 브라운, 아이보리처럼 가을 옷장에서 자주 꺼내는 색들과 대부분 잘 어울린다. 이런 바지는 아침에 코디를 대충 해도 크게 망할 일이 없다는 점에서 은근히 고맙다.

무엇보다 ‘유행하는 바지를 하나 샀다’는 느낌이 없다. 원래 옷장에 이런 바지 하나쯤 있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 이번 리스트에서 이야기하는 ‘어른 여자미’와도 꽤 잘 맞는다. 구매는 여기.


[7]
맥시 토트백

가을이 되면 가방도 조금 큰 게 좋다. 여름에는 휴대폰이랑 립밤 정도만 챙기면 됐는데, 날씨가 추워질수록 안경, 파우치, 충전기, 읽지도 않을 책까지 짐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옷이 두꺼워지는 만큼 들고 다닐 것도 많아지는 기분. 사실 가지고 다니는 짐은 별로 없는데 가을만 되면 괜히 빅백을 메고 싶다. 그냥 그게 멋있어서.

그래서 이런 토트백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 봤을 때는 살짝 생로랑의 Le 5 À 7 토트가 떠올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에 클래식한 가죽 가방 특유의 단정한 인상이 있어서다. 물론 가격대나 디테일은 전혀 다르지만, 로고를 앞세우기보다 가방의 모양과 소재만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블랙 컬러에 바디를 가로지르는 스티치가 들어가 있어 디자인 자체는 기본에 가깝지만 밋밋하지 않다. 크기는 26×30×9cm. 이름과 달리 거대한 맥시백까지는 아니어서 오히려 일상적으로 들기 좋은 정도다.

토트백처럼 생겼지만 숄더백처럼 멜 수 있어서 손에 들고 다니기 귀찮은 날에는 어깨에 툭 걸치면 된다. 안쪽에는 지퍼 포켓이 있고 자석 여밈으로 되어 있어 기본적인 수납도 갖췄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가방이 가을에 더 예뻐 보인다고 생각한다. 옷이 두꺼워지고 컬러도 자연스럽게 어두워지는 계절이라 가방까지 너무 장식적이면 전체가 무거워지기 쉽다. 이럴 때 깔끔한 블랙 백 하나를 들면 차림이 슬쩍 정리된다.

가방은 옷보다 유행을 덜 타는 만큼 이런 기본적인 디자인이 결국 오래 남는다. 특히 옷차림에는 힘을 빼고 싶은데 가방까지 너무 캐주얼해지는 건 싫은 날, 빅백의 여유와 클래식한 가방의 단정함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선택. 구매는 여기.


[8]
레더 힐 로퍼 LIMITED EDITION

이번 가을에는 로퍼도 조금 더 여성스럽게 신고 싶다. 나는 신발을 고를 때 날렵하거나, 뭉툭하고 투박하거나 모 아니면 도다. 애매하게 둥근 것보다는 스퀘어 토나 스틸레토처럼 각이 확실한 디자인에 마음이 가는 편. 특히 스퀘어 토도 각질 거면 확실하게 각져야 한다. 살짝 네모난 정도 말고, 거의 ‘네모네모빔’을 맞은 듯한 앞코랄까.

그런 점에서 이 로퍼가 마음에 든다. 발등을 높게 덮는 뱀프에 각진 스퀘어 토, 3.5cm 블록 힐이 들어갔다. 흔히 생각하는 납작한 로퍼와는 꽤 다른 모양이다. 로퍼 특유의 단정한 인상은 남아 있으면서도 각진 앞코와 굽 덕분에 신었을 때 실루엣은 한층 여성스럽다.

개인적으로 스퀘어 토는 스틸레토 못지않게 여성스럽고 성숙한 인상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디자인은 셔츠나 블레이저처럼 선이 분명한 옷과 잘 어울려 커리어 우먼의 오피스 룩에도 활용하기 좋다. 너무 얌전한 로퍼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격적인 구두도 아닌 그 중간쯤.

나는 이런 신발을 와이드 팬츠에 신는 걸 좋아한다. 넓은 바짓단 아래로 브라운 컬러의 각진 앞코가 살짝 보이면 옷차림은 편안한데, 신발 덕분에 차림이 흐트러져 보이지 않는다. 진한 데님에도 잘 어울리고, 여기에 블레이저나 트렌치코트까지 걸치면 액세서리를 이것저것 더하지 않아도 된다. 신발 하나가 알아서 마침표를 찍어주니까.

3.5cm 굽도 꽤 현실적이다. 굽은 포기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발을 혹사시키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 딱 중간 정도의 높이. 나는 구두를 고를 때 예쁘다면 어느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는 편이지만, 매일 신을 신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이 정도 굽은 멋과 편안함 사이에서 꽤 괜찮은 타협점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런 식의 ‘어른 여자미’가 꽤 마음에 든다. 여성스럽지만 얌전하지 않고, 단정하지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 신발. 구매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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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정

패션 관련 글을 씁니다. 좋아하는 것들 앞에서는 박찬호급 투머치토커. 장래희망은 투머치라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