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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울컥,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소빠들은 풍악을 울리자!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내한을 결심했다. 2014년 엑스페리아 Z3를 마지막으로 정발은 물 건너 갔나 싶었는데 2년 만에...
소빠들은 풍악을 울리자!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내한을 결심했다. 2014년 엑스페리아 Z3를…

2016.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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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빠들은 풍악을 울리자!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내한을 결심했다. 2014년 엑스페리아 Z3를 마지막으로 정발은 물 건너 갔나 싶었는데 2년 만에 돌아왔다. 정든 Z시리즈를 X시리즈로 갈음하고서 말이다. 출시를 기념해 겉모습만 슬쩍 핥아보고 온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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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만 지겨웠던 글래스 바디를 버리고 더 시크해졌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 모델에만 들어간 헤어라인은 실물로 보면 더 예쁘다. 카툭튀 하나 없는 평평한 뒷면도 흐뭇하다. 모서리는 부드러운 곡면을 적용해 그립감을 살렸다. 그립감을 느끼기 위해 오른손에 슬쩍 쥐어보니, 자연스럽게 엄지 손가락이 오른쪽 측면 전원 버튼에 닿는다. 지문센서도 여기에 달렸다. 제품을 손에 쥐기만 해도 활성화와 잠금해제 과정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위치선정이다.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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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니 카메라를 제일 좋아하는데, 왜 엑스페리아의 카메라는 제일 좋아할 수 없는 건지 늘 궁금했다. 이번엔 사업부 간의 협업이 잘 이루어졌나? 소니 알파 기술에 기반해 역대 가장 넓은 AF 커버리지와 0.6초 만에 카메라를 구동해 촬영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

전면엔 무려 1300만 화소 22mm 광각 카메라를 달았다.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시연존에서 셀카를 찍어보았다. 역시 셀카는 엑스페리아. 실망은 없다.

하경화(@editor_ha)님이 게시한 사진님,

사운드 품질에도 몹시 집착하는 모습이다. 일반 음원도 HRA급으로 업스케일해 풍부한 사운드로 바꿔준다. 요즘 업스케일링 기술을 내세우는 스마트폰이 많은데, 타사와 소니의 것이 얼마나 다른지 체험해 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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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은 2700mAh로 크지 않은 편. 하지만 최대 2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구현했다고. 스냅드래곤 820에 3GB RAM, 언제나 그랬듯 방수 지원. 컬러는 네 가지. 바디 컬러와 잠금 화면 컬러를 통일해 보기 좋다.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치곤 착한 가격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Point – 출시 자체가 울컥
Price – 759,000원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