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빠지게 기다리는 미발매 제품 3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가전 소식들이 넘친다. 그 중심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다고 하니 국뽕이 차오른다. 오늘은 IFA 2022에서 공개된 제품 및 곧 발매 예정인 신제품 세 가지를 소개한다.

라이카 렌즈로 보는 영화, 씨네원

그동안 라이카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은 많이 했지만 카메라 외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진 않았는데 이번 IFA 2022에서 브랜드 최초의 레이저 TV 씨네원(Cine1)을 공개했다. 홈시네마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 씨네1은 초근접 레이저 프로젝터로 라이카의 주미크론 렌즈를 사용했다. 80인치와 100인치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 각각 15cm, 3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독자적인 트리플 RGB 레이저 기술로 색채 표현이 뛰어나고 4K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도 탑재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본체 상단에 렌즈를 보호하는 덮개가 있어 사용할 때만 슬라이드로 열린다. 포인트는 역시 중앙의 빨간 로고. 가격은 여전히 라이카답다. 80인치가 6,900달러, 100인치가 7,900달러로 예상된다.

콜렉터 마음 저격, LG 슈케이스

LG전자는 IFA 2022에서 신발관리기를 공개했다. 신발용 스타일러인 슈케어와 신발용 케이스인 슈케이스 2종이다. 콜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슈케이스. 신발을 위한 최적의 온습도를 조절해주면서 전시하기 좋은 투명 케이스다. 슈케이스를 이용하면 신발 자체가 작품이 된다. 은은한 조명은 물론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할 수도 있다니! 콜렉터라면 벽의 한면을 온통 슈케이스로 가득 채우고 싶을 것. 모듈형이라 그대로 쌓으면 4개까지 하나의 전원으로 연결할 수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한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저 세상 힙, 각 그랜저

얼마 전 현대자동차에서 각 그랜저 EV 컨셉카를 만들어 전시했다.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7세대 그랜저를 풀체인지해서 1세대 각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한다고 밝혔다. 티저 이미지만 공개됐을 뿐인데 대기자가 벌써 6만명이라고. 티저 이미지로는 직선적이고 수평적인 디자인을 유추해볼 수 있다. 동급 세단 중 가장 길고 넓으며, 전통적인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들이 가미됐다고 알려졌다. 또 7세대 모델에는 그랜저 출시 36년 만에 처음으로 사륜구동 옵션이 적용된다고. 7세대 그랜저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사진은 7세대 그랜저가 아닌 그랜저 EV 컨셉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