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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년 파티에 와줘서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H입니다. 얼마 전에 여러분을 6주년 파티에 초대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무려 6,202명이 신청해주셨지만, 200명 남짓한 분들 밖에 초대하지...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H입니다. 얼마 전에 여러분을 6주년 파티에 초대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2022. 06. 27

안녕하세요, 디에디트 에디터H입니다. 얼마 전에 여러분을 6주년 파티에 초대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무려 6,202명이 신청해주셨지만, 200명 남짓한 분들 밖에 초대하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도 3주년 파티 이후로 3년 만에 여는 첫 행사였고, 여러분에게도 기나긴 펜데믹 이후로 모처럼 만에 지루했던 일상을 탈출할 만한 이벤트가 이니었을까 싶어요. 그래서 정말 몸과 영혼을 갈아 가며 최고의 파티를 준비했답니다. 그러다 날씨 예보에서 파티 당일이었던 6월 24일에 맞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서럽던지. 23일 밤에는 쏟아지는 폭우를 보며 눈물로 베갯잇을 적셨어요. “내가 이 파티에 얼마를 들였는데!! 엉엉!!” 제 쏟아지는 눈물과 지출 비용에 대한 애환이 장마도 잠시 멈추게 했는지, 24일엔 기적처럼 하늘이 개이고 야외 루프탑을 활짝 개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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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티에 초대하지 못한 6,000명의 손님들을 위해 그날의 즐거웠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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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파티 준비도 되지 않아, 각자 이리뛰고 저리뛰는 와중에 파티에 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웰컴 기프트’를 준비해야 했거든요. 처음엔 손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자고 시작했는데, 디에디트를 아껴주시는 브랜드로부터 협찬 문의가 쇄도하면서 웰컴 기프트는 점차 풍성하고 무거워졌습니다. 저희가 좋아하고 즐겨쓰거나 새롭고 재밌는 제품만 골라서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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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브로너스의 퓨어 캐스틸 솝은 다들 아시죠? 특히 페퍼민트는 여름에 사용하면 피부 온도가 엄청 내려가서, 에디터M은 매년 여름마다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캐스틸 솝이 무려 240ml 본품으로 하나씩 준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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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전 디에디트 라이프 채널에서 리뷰했던 휴대용 농축 가글인 리브러쉬. 이건 두 번 펌핑해서 소량만 사용해도 점심에 먹은 생양파 냄새까지 싹 잡아주는 꿀템이에요. 게다가 맛도 독하지 않아서 쓰기 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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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베이스의 데일리아이마스크는 5개입 한 박스씩 선물로 드렸답니다. 에디터H는 해외출장갈때 마다 꼭 챙기는 아이템인데요, 40도 정도의 온도로 눈을 따뜻하게 풀어주면서 촉촉한 스팀이 나오기 때문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면서 잠이 솔솔 와요. 게다가 향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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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트 비건 육포는 저희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요. 지나가는 사람을 다 붙잡고 먹어보라고 하고 싶을 만큼 JMT. 저는 원래도 맥주 안주로 육포를 즐겨먹는 편인데, 이게 식물성 육포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육포 특유의 향과 맛, 식감을 잘 표현했어요. 갈비맛도 진짜 익숙하고 입에 착착 감기지만, 양꼬치맛 육포는 거의 뭐 혁신입니다. 방금 구운 양꼬치를 말린 맛이랄까요? 다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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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내 1위 명품 렌탈서비스인 리본즈의 ‘렌트잇’에서 디에디트 전용으로 60% 할인 쿠폰을 만들어주셨어요. 명품 가방을 사기 전에 이런 생각 들 때 있잖아요? “너무 예쁜데 한 번 들고 안들 것 같다…” 딱 요런 제품을 렌트해서 들어보면 좋거든요. 저도 긴가민가 싶은 디자인을 렌트잇에서 빌려서 들어본 뒤에 구입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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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커리쉴의 실키 오일 세럼까지! 선물이 너무 많지 않나요? 살짝 모발에 발라주면 지저분했던 머릿결이 놀라울 만큼 깔끔하게 정리되는 꿀템인데, 복숭아 향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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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파티에 초대된 구독자분이, 술 무제한 파티라는 얘기를 듣고 센스있게 숙취해소제를 협찬해주셨답니다.  ODF(구강용해필름) 제품이라서 가볍고 작으니까 매일매일 언제 생길지 모르는 술자리를 대비해서 휴대하기 좋겠죠. 아무때나 물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구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바로 흡수되니까 효과도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6주년 파티에서 숙취에 시달리신 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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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선물이 너무 많다보니 설명하는 것도 한 세월이네요. 이걸 350개의 봉투에 담는데만 한 세월이 걸렸답니다. 파티 시작 전까지 준비하지 못할까봐 다들 얼마나 분주했는지 몰라요. 준비할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웰컴 기프트 봉투를 내밀 때마다 여러분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한여름의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은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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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을 받은 뒤에도 못온다고 연락이 온 분들이 많아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성수동에 무슨 일이 생긴건가 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지나갈 만큼 길게 줄을 서서 깜짝 놀랐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행사 진행에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보니 입장권을 나눠드리는 속도가 300명이 넘는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허둥지둥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다들 더운 날씨에 웃으며 입장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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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입장할 때 익숙한 얼굴을 못 보셨나요? 저희의 첫 인턴이었던 재은과 첫 직원이었던 에디터 기은이 여러분을 맞이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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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입장하는 분들에게는 입장권 대신 팔찌를 채워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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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구에서 작은 스티커를 하나씩 드렸는데, MBTI와 닉네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적기로 했어요. 낯선 사람끼리 만난 파티에서 작은 공통점을 찾아서 서로 말문을 열 수 있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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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식순을 적은 종이도 한 장씩 나눠드렸는데, 거기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파티를 즐기는 법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어떤 선물이 있는지, 오늘 준비된 맥주와 음료는 어떤 맛과 향인지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다들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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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링 업체도 엄청 공을 들여서 선정했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는데다 풍성하고 예쁘게 꾸며주셔서 정말 ‘잔치’ 분위기가 제대로 났어요. 특히 여러 명의 식성에 맞추기 위해 특별히 비건 메뉴도 함께 준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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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제가 자주 가는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주문했어요. 모양도 예뻐서 순식간에 동이 났던 ‘더베키’의 쁘띠 도넛과 ‘커퍼시티’의 쿠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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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딱 배고플 시간에 파티를 시작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음식이 동이 나기도 했었어요. 급하게 음식을 더 준비하느라 주방은 분주해지고, 파티라는 건 마치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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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했던 장소에 큰 미디어 월이 있어서 권PD가 핸드메이드(?)로 작업해준 힙한 루핑 영상을 재생시켰더니 멋진 포토월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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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에도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는데, 마치 재즈 페스티벌처럼 잔디 위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불편하셨을 텐데 짜증내지 않고 즐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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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두가 갖고 싶은 걸 적어보는 욕망 게시판! 집을 갖고 싶다는 분들이 제일 많았어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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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라스에서는 머니사이드업 깜짝 팝업 스토어도 열렸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어마어마하게 팔리는 바람에 모두 행복한 비명을 질렀어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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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무제한 파티라고 했으니 이제 주류를 살펴볼까요? 사실 몇 천 캔의 맥주를 어디에 넣고 칠링할 것인지도 저희에게 큰 도전 과제였답니다. 고민 끝에 어린이용으로 나온 물놀이 에어 풀장을 구입해서 맥주와 얼음을 채워넣기로 했어요. 재밌는 아이디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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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티에 가장 많은 수량을 협찬해주신 카스 화이트! 카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밀맥주인데, 밀맥주를 선호하지 않는 라거파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랄까요? 카스 특유의 청량감에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하게 올라오는 밀맥주 향기까지. 아주 잘 만든 맥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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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맥주는 라거와 위트 에일, AOMG 아워 에일까지 세 가지 맥주를 마실 수 있었어요. 밀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감귤 껍질의 향긋함이 있는 제주 위트 에일을 제일 좋아해요. 제주 라거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맛이죠. 파티 현장에서는 구하기 힘든 힙한 맥주인 AOMG 아워 에일이 가장 인기가 많더라구요. 금세 동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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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도 빠질 수 없죠. 웰컴 기프트에 들어있던 언리미트 비건 육포의 양꼬치 맛과 함께 즐기면 더 끝내줘요. 칭따오 라거, 칭따오 위트비어, 그리고 칭따오 퓨어 그래프트까지. 특히 라거 생맥주가 맛있어요. 캔맥주에서 이런 맛이? 싶은 느낌. 생맥주를 그대로 담은 뒤 칭따오만의 비열처리 기술로 홉의 향을 그대로 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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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맥주는 제가 얼마전에 마셔보고 너무 맛있어서 꼭 이번 이번 파티 주류 리스트에 넣고 싶었어요. 카브루 X 위글위글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은 일단 예쁜 캔 디자인부터 눈에 들어오죠. 레몬 향이 나는 저도수 에일이라 향을 즐기며 편하게 마시기 좋아요. 파티 현장에서도 술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더라구요. 그리고 카브루와 진주햄의 컬래버레이션인 천하장사 에너지 비어도 인기가 많았어요. 페루의 인삼이라고 부르는 ‘마카’를 넣어, 맥주인데 에너지 드링크라는 재밌는 컨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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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에 3주년 파티에서 만취한 구독자분들이 속출했기 때문에, 올해는 논알콜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저희의 야심작인 프리미엄 탄산수 브랜드인 산펠레그리노! 이렇게 비싼 음료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니! 반응이 엄청났죠. 특히 산펠레그리노의 과일탄산음료인 아란시아타 로싸는 제가 원래도 좋아하는 맛인데, 진한 과일 향에 부드러운 천연 탄산이 어우러져서 기분도 상큼해진답니다. 산펠레그리노 에센자는 디에디트 라이프 채널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어서 잘 아실 것 같아요. 달지 않은데 달콤한 것 같은 탄산수? 이탈리아 토스카나 화산 온천수에서 추출한 천연탄산의 오밀조밀한 탄산감이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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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카콜라에서 보내주신 미닛메이드 오렌지와 아이 디 에이치! 아이 디 에이치가 뭐냐구요? 갈아만든 배를 숙취해소 음료로 만든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랍니다. 알파벳을 흐린 눈을 뜨고 멀리서 보면 ‘배’로 보여요. 재밌죠? 달달한 배 퓨레에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을 더했어요. 다들 맥주와 함께 아이 디 에이치를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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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와 브랜드 컬러, 로고 자체가 너무 힙해서 쌓아두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운 디스플레이가 되는 슈퍼말차라떼! 원유 55%를 사용해 시중 일반 녹차라떼에 비해 단맛은 덜하고, 유기농 보성 말차 본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설탕 대신 천연대체당을 사용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도 포인트. 얘는 다들 관심이 많았는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슈퍼말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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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적당히 흥이 오르고 술기운이 오를 때쯤 오늘 파티의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미디어월을 무대로 마이크를 잡으니 금세 2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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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B, 권피디, 정문PD, 머니사이드업 디자이너인 막내 세윤까지. 이렇게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한 명 한 명의 소개를 집중해서 들어주고, 박수까지 쳐준 따뜻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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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들 제일 기대하던 럭키드로우 당첨자 발표 시간입니다. 입장할때 입장권과 함께 모두에게 나눠준 럭키드로우 번호표가 있었거든요. 상품이 엄청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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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상품은 딥티크 롬브르 단 로 오 드 뚜왈렛 100m. 재작년 겨울에 에디터M이 정말 항상 뿌리던 데일리 향수였어요. 익숙한 장미향도 이렇게 세련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향의 의외성을 사랑하는 딥티크의 철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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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상품은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넥스트 화이트. 커다란 박스를 싱글벙글 웃으며 들고가는 당첨자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에스프레소부터 핸드드립까지 원하는 커피를 신선하고 향긋하게 내려마실 수 있는 머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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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상품은 소니의 오픈형 이어폰 링크버즈. 그리고 네 번째 상품은 에디터H가 올해 리뷰했던 제품중에 최고 만족템이라고 평가햇던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WH-1000XM5입니다. 지금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제품인데다 역시 디에디트 구독자들이 관심이 많은 제품이기 때문에 WH-1000XM5부터는 사람들의 반응이 점점 뜨겁게 타오르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당첨된 분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 영원히 소니만 사용하겠다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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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1등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제품. 신형 LG 그램 16Z90Q 제품입니다. 대화면에 1kg이 조금 넘는 산뜻한 무게, 그램다운 깔끔한 디자인, 오래가는 배터리! 심지어 고사양 작업까지 가능한 외장그래픽 탑재 모델입니다. LG전자의 화끈한 협찬에 인사를 올리면서, 당첨된 분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특히나 노트북을 받아가셨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나중에 파티가 끝날 때쯤에도 어떤 분이 저에게 오셔서 “아까 LG 그램 받은 사람 너무 부러워요.”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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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드로우가 끝나고 에디터들의 애장품 경매가 시작되었는데, 너무 저렴한 경매 시작 가격 때문인지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졌습니다. 입찰 가격이 비싸지는 걸 원하지는 않아서 결국 뜻밖의 가위바위보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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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찌 티셔츠, 에디터M은 슈프림과 티파니가 콜라보한 귀걸이를, 에디터B는 주머니가 9개 달린 조끼를 애장품으로 내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건이 제일 좋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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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모두 끝나고 나서는 다함께 단체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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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신나게 인증샷도 찍었죠. 한 명 한 명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악수하고, 포옹하고, 호들갑 떨 수 있어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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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도 말했지만, 사실은 6월 24일의 파티가 꼭 디에디트의 6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지긋지긋한 펜데믹은 정말 길었고,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았죠. 모두의 일상에 지루하고, 우울한 날이 많았을 거예요. 그래서 디에디트의 6주년을 핑계로 다 같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마음껏 선물도 받아갔으면 했어요. 새로운 사람도 사귀고, 실없는 농담도 해보고, 제일 좋아하는 옷을 입고 셀카도 잔뜩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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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애정해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6년을 왔어요. 혹시 부족한 점이 있는 파티였다면, 다음에는 더 잘할게요. 함께 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죄송해요. 그래도 잠깐이라도 모두에게 두근거리는 기대감과 행복을 주고 싶었어요. 언젠가 열게될 다음 파티는 부디 잠실종합운동장을 빌려 워터밤 규모로 열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디에디트로부터!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