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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레드는 LG라는 말

안녕하세요. 에디터H입니다. 저에게는 무려 24년간 투닥거리면서 질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이 글을 볼까 머쓱하지만, 사실 제일...
안녕하세요. 에디터H입니다. 저에게는 무려 24년간 투닥거리면서 질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2022. 03. 24

안녕하세요. 에디터H입니다. 저에게는 무려 24년간 투닥거리면서 질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이 글을 볼까 머쓱하지만, 사실 제일 가깝고 소중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묻지도 않은 TMI를 남발하는 이유는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LG 올레드 TV이기 때문입니다. 친구와 올레드 TV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당연히 아무 관계 없습니다. 그 친구가 결혼을 준비를 시작하기 전까지는요. 7월에 날짜를 잡고 나니, 혼수 준비에 정신이 없다더군요. 수시로 질문이 쏟아지다 보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밥솥은 뭐 사지? 냉장고는? 세탁기는?

re_(6) 출처: @ madame_kk_home 

신혼집 구조와 크기,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해 세심한 가전제품 큐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생색내려는 건 아니지만 저 아니면 누가 이렇게까지 골라주겠어요? 저 같은 친구를 둬서 행운이라는 걸 알긴 알까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 떨어졌습니다. 그럼 나 TV는 뭐 사?

“TV는 올레드가 좋긴 하지.”
“올레드는 어디 꺼 사면 돼?”
“올레드는 당연히 LG지.”

당연하다는 듯 3초 만에 대답해주고 나니, ‘올레드 명가’로서 LG전자의 브랜딩이 얼마나 견고한지 새삼 실감이 나더군요. TV라는 제품이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제품인 데다, 올레드가 저가형 TV처럼 척척 살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기 때문에 친구의 궁금증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올레드가 왜 좋은지, 어떤 게 다른지, 어떤 제품을 사면 되는지 압박 면접에 버금가는 질문을 받아야 했죠. 그래서 타이밍 좋게 준비한 이 글은, LG 올레드 TV를 고민 중인 친구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자세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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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레드(OLED) 패널은 무엇이 다른지, 원론적인 설명부터 간단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에디트 독자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흔히 사용하는 LDC(LE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화면을 표시할 때 액정 필름 뒤에서 빛을 쏴 주는 조명이 필요합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백라이트’입니다. 반대로 올레드는 패널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소재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디자인에도 더 유리하겠죠. 올레드 TV 중에는 드라마틱하게 얇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는 제품이 많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사실은 패널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 덕분에 검은색을 표현하는 부분의 픽셀을 완전히 꺼버려서, 정확하고 선명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명암비에서도 당연히 더 유리하죠. 이런 특성을 통해 똑같은 콘텐츠를 보더라도 올레드 TV에서는 원작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색감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도 합니다.

lg_oledtv05

TV를 오래 시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꿀팁을 하나 전하자면, LG 올레드 TV 제품 사용 시에도 청색광 방출량을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 LCD TV 비해 대폭 줄여줍니다. LG 올레드 TV 패널은 세계 최초로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로부터 눈이 안전하다는 의미의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올레드 패널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화면 깜박임이 없음을 인정받은 플리커 프리 검증을 받았고요. 

LG전자는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년 차를 맞습니다. 일찍이 올레드 TV의 개발에 주력해온 만큼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도 대단하겠죠. 처음엔 올레드라는 개념도, 이름도 낯설었지만 10년의 역사를 거치는 사이에 올레드 TV는 이미 프리미엄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LG전자는 물론이고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의 제조사가 최상위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 치열한 시장에서 LG 올레드 TV는 작년 기준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 매체에서 최고점을 받을 만큼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TV 경험을 만들어가려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2022-LG-OLED-TV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세계 최대 크기 97형(대각선 길이 약 256cm)에 달하는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하는 동시에, 상반기에는 42형 크기의 세계 최소 올레드TV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니까 한쪽 벽을 가득 채워서 어마어마한 홈시어터 경험을 주는 제품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정도의 콤팩트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 아우르게 된 셈이죠. 42형 TV는 1인 가구의 수요는 물론, 거실 외의 공간에 배치할 세컨드 TV나 게이밍 TV의 수요까지 껴안을 수 있는 영리한 사이즈입니다. 97형 올레드 TV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인 동시에,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으니 프리미엄 시장에 어필할 수 있겠죠. 이로써 LG전자는 세계 올레드 TV 브랜드 중 최다 라인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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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TV의 화질과 명암비가 주는 경험은 탁월합니다. 한 번 보고 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제품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은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TV를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으니까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음은 물론, 이미 LG 올레드 TV를 경험한 기존 고객들에게도 ‘내가 원하는 모든 장소’에서 올레드의 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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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상급 프리미엄 제품이라 불리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캔버스 아트 디자인으로 예술 작품과 같은 자태를 뽐내는 LG 올레드 evo 오브제컬렉션 같은 혁신적인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evo는 보다 향상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을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을 출시했던 것에서 올해는  2개 시리즈 10개 모델(97/83/77/65G2, 83/77/65/55/48/42C2)로 올레드 evo 라인업을 대폭 늘렸습니다.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에 적용해, 더 많은 고객이 올레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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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의 기술력을 계속 다듬고 발전시켜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작과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충실도(Color Fidelity)와 화면 밝기에 상관없이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 정도를 평가하는 컬러 볼륨(Color Volume)을 모두 100% 충족한다고 합니다.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는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OLED TV와 비교해도 LG 올레드 TV가 우수한 화질과 경험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화질은 물론 음질의 경험까지 극대화했기 때문인데요. 신제품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5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고 판단해서 최적의 사운드와 화질을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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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은 신제품에서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화면 속에 표시되는 이미지 중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서 좀 더 또렷하게 보여주는 기능이었는데요. 이제는 화면의 배경까지 구분해서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인공지능의 처리속도가 정교하고 빨라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이나믹 톤 맵핑 프로는 화면에 보이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나눈 후,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훨씬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겠죠. 

사운드 역시 공들인 흔적이 엿보입니다. 알파9 프로세서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입체음향이 아닌 콘텐츠에서도 음성과 배경음을 분리해서 더욱 공간감이 느껴지는 입체 사운드로 만들어준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더 영화나 콘텐츠에 더 몰입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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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2년형 LG 올레드 TV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살펴볼까요. 일단, LG TV의 큰 장점 중 하나인 webOS 22 생태계가 개인화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모습입니다. ‘모두를 위한 기능’보다 ‘나만을 위한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뜻입니다. 로그인 기능이 추가되며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선호 종목과 팀을 등록하며 일정, 결과 등을 알려주는 스포츠알람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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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링크 기능이 재미있는데요. 아까 말했든 TV 사이즈에  거실이나 서재 등 설치된 공간을 달리할 수 있는 만큼,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된 TV들의 경험을 이어주는 개념입니다. 메인TV(*지원 모델: Z2, G2, C2, CS, QNED99, QNED95)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다가, 내 방이나 침실에 게임용으로 설치해둔 서브 TV(*지원 모델: 2022년 TV 신모델)로 옮겼을 때도 같은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는 거죠. 여러 대의 TV를 각각 IPTV에 가입하거나 셋톱박스에 연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편리합니다.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침실로 돌아와 그대로 이어 볼 수 있는 경험이라니. 집 밖에 나가기 싫어질 것 같지 않나요. 

또, 예전처럼 TV를 ‘방송’을 보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는 것에 착안하여 ‘대기모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전원 버튼을 한 번만 가볍게 누르면 대기 상태로 전환되는데, 이때는 AI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꺼두어도 되지만, 근사한 예술작품이나 영상, 시계 등을 띄워서 인테리어 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고요. 

re_SLOW360 출처: @slow360

실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올레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올레드 갤러리 앱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TV를 보지 않는 시간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좋은 콘텐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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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특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게임 대시보드를 농해 FPS, RPG 등 장르에 따라 최적의 게임 화면을 세팅하고 0.1ms의 빠른 응답속도나 각종 Sync 기능 등의 옵션을 한눈에 확인하며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위해 ‘다크 룸 모드’를 마련해서,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화면 설정을 조정해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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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새로운 기능은 ‘LG 피트니스’입니다. 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면서 요가, 댄스, 코어 우동, 복싱 등 가볍게 따라하기 쉬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카메라를 TV에 연결해두면 내 자세를 확인하고 비교하면서 운동할 수도 있고, 맞춤형 개인 트레이너처럼 지정된 시간에 운동 알림을 보내주고 루틴 운동 달성 확인도 가능합니다. 저도 요즘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며 홈트에 조금씩 재미를 들이고 있는데, 올레드 TV로 볼 수 있다면 정말 운동할 맛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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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TV는 개인의 삶에서 각별한 존재입니다. 인테리어, 게임, 여가, 운동… 모든 이야기가 이 아름다운 올레드 TV 안에서 이뤄지거든요. 저는 앞서 입 아프게 설명한 올레드의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색감, 명암비, 슬림한 디자인도 좋지만 이 안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콘텐츠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 좋은 제품을 더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는 거죠. LG전자 역시 올레드 TV의 화질이 가진 밸류 그 자체를 넘어 다른 TV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혼자서도, 둘이서도, 셋이서도, 넷이서도… 다양한 구성원과 니즈에 맞출 수 있게 풀어놓은 8가지 사이즈의 세계 최대 라인업 역시 그런 노력의 일환일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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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친구가 LG 올레드 TV를 구입한다면, 퇴근 후에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누구는 FPS 게임을 하고, 누구는 깜깜한 밤에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진 우주 영화를 보고, 함께 운동을 하고, 집들이를 하는 날에는 근사한 화면을 틀어두고 디지털 액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죠. 좋은 기술 위에 좋은 기술이 덧붙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LG 올레드 TV였습니다. 10년 동안의 노하우가 쌓여서 2022년에 얼마나 멋진 제품이 나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이런 제품이 내 라이프스타일에 들어왔을 때, 즐거워질 일들이 기대되지 않나요.

*이 글은 LG전자의 유료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