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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젠북 푸르게 푸르게

얼마 전에 5년간 사용한 에이수스 노트북을 버리고(?) 맥북으로 갈아탔지만, 에이수스는 여전히 내가 애정하는 브랜드다. 구입 당시엔 ‘아수스’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렀었는데...
얼마 전에 5년간 사용한 에이수스 노트북을 버리고(?) 맥북으로 갈아탔지만, 에이수스는 여전히 내가…

2016. 08. 31

얼마 전에 5년간 사용한 에이수스 노트북을 버리고(?) 맥북으로 갈아탔지만, 에이수스는 여전히 내가 애정하는 브랜드다. 구입 당시엔 ‘아수스’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렀었는데 에이수스라고 부르니 좀 멀게 느껴지는구나. 오늘은 바뀐 브랜드 이름만큼이나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한 에이수스의 신제품 3종을 소개할까 한다. ‘ASUS 3’이라는 테마로 삼삼하게 진행됐다.

zen3

제일 중요한 제품은 젠북3. 예쁘고 강력하다. 특히 국내 출시된 제품 중 최초로 인텔 7세대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를 탑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내 로즈골드 맥북이 세상에서 제일 얇고 가벼운 줄 알았는데 얘는 더하다. 11.9mm의 두께와 910g의 무게로 비현실적인 바디라인을 뽐낸다. 한 손으로 슬쩍 잡아들어보니 넘나 가볍다. 현재 출시된 12인치 노트북 중에선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라고. 요즘 블루가 대세인 모양이다. 골드로 포인트를 준 다크블루 컬러 모델이 눈에 띈다. 젠북 특유의 동심원 디자인은 언제 봐도 근사하다. 문제는 이 동심원 패턴이 기가 막히게 사진발이 안 받는다는 것. 내가 몇 장 찍어봤는데 그냥 렌더링 이미지로 보는 게 마음 편하다.

3(UX390)

제품 사진을 찍느라 바쁜 기자들 틈에서 잽싸게 5초 정도 키보드를 체험해봤다. 맥북보다는 키패드가 깊게 눌린다. 나는 단단하게 눌리는 키감을 좋아해서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이렇게 얇은 두께에서 이 정도 키감의 키보드를 구현했다는 게 인상적이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4를 사용해 견고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으며, 하만카돈과 협업해 만든 4방향 스피커로 웅장한 음향을 뿜어낸다고. 완충 후에는 최대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49분 내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터치패드 우측에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 윈도우 헬로의 생채 인식 잠금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i7-7500U 프로세서와 16GB RAM, 512GB PCIe Gen3 x4 SSD를 탑재했으며, USB Type-C 포트를 장착했다. 이 얇은 노트북이 타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수 설계를 적용했다고. 가격은 옵션에 따라 159만 9,000원부터 199만 9,000원까지. 컬러는 로얄블루, 로즈골드, 쿼츠그레이 세 가지. 나는 조금 더 기다렸다 이 제품을 사야했던 건 아닐까? 아니야, 나는 맥북이 더 좋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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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한 다른 제품인 트랜스포머3와 트랜스포머3 프로는 2-in-1 노트북이다. 트랜스포머3는 12.6인치에 659g, 6.9mm의 두께로 훌륭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트랜스포머 3 프로 역시 12.6인치에 8.35mm의 슬림형 디자인과 795g의 무게를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3K 급 2880×19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가격은 탈착형 키보드와 스타일러스를 포함해 트래스포머3는 124만 9,000원부터. 트랜스포머3 프로는 166만 9,000원부터.

에이수스 젠북3(UX390)
Point : 맥북보다 싸고 맥북보다 가벼운데 왜 맥북이 더 좋은지
Price : i5 모델 159만 9,000원부터 / i7 모델 194만 9,000원부터

About Author
하경화

에디터H. 10년차 테크 리뷰어. 시간이 나면 돈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